인천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가 발대식과 기념행사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12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개최한 실천본부 발대식과 기념행사에는 공동대표를 맡은 유정복 시장, 정해권 시의회 의장, 이상돈 시교육청 부교육감,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30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은 공동대표들의 서명식에 이어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스들이 시민을 대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부대행사에서는 어린이 환경그림그리기 대회, 환경 체험부스, 극지사진 전시 등이 열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약 3개월 간 자원순환을 주제로 옷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준비한 인천디자인고, 경인교대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정팀의 자원순환 패션쇼는 벌려지는 폐자원이 자원순환을 통해 다시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천본부는 시민과 100여 곳이 넘는 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너넌스로 구성됐다. 이는 시민 스
300만 인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마침내 공식화됐다. 인천시청 옛 운동장 부지에서 12일 열린 신청사 건립 착공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시의회 의장, 이상돈 시교육청 부교육감 및 국회의원, 군수·구청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사업비 495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만 417㎡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청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계획도 포함돼 있다. 신청사 건립은 지난 2017년 민선6기에서 시작됐지만 민선7기에 중단됐다. 이후 민선8기에서 시민 공약사업으로 재추진돼 착공에 이르게 된 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급변하는 미래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분산된 행정기능이 하나로 통합돼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도 보다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주변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우선 시청 인근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공간이 기존 828대에서 1882대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정원 같은 광장은 중앙공원과 연계돼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누구나 쉽게 청사를
인천경제청의 제3연륙교 중립 명칭 공모 심사위원 명단이 외부로 유출됐다.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던 명단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심사 과정의 공정성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11일 경기신문이 입수한 ‘제3연륙교 명칭심사위원회 명단’에 따르면 심사위원은 내부직 4명, 외부직 6명으로 총 10명이다. 심사위원들의 이름은 물론 현재 소속, 직책, 주요 경력까지 상세히 나와 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정식 명칭을 놓고 중구와 서구가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각자의 지역명을 반영한 명칭 선정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두 지자체에 제3연륙교 명칭 후보 2건씩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중구는 ‘영종하늘대교’와 ‘하늘대교’를, 서구는 ‘청라대교’와 ‘청라국제대교’를 후보로 각각 선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중구·서구가 제출한 후보 4건과 더불어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2건까지 모두 6건을 시 지명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자체 공모는 중구·서구의 공동 가치를 담아 인천의 미래 비전을 반영한 통합적 명칭으로 선정한다.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3연륙교 명칭 공모를 진행했고, 중립·중복 여
인천시가 올해 6월 정기분 자동차세로 96만여 건, 1337억 원을 부과·고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 1337억 원은 전년 대비 약 2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약 8000대 증가한 데 따라 자동차세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로 나눠 부과된다. 이번 6월분 자동차세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시에 등록된 자동차 및 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 등 건설기계 소유자가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를 신규 등록했거나 명의를 이전한 경우에는 실제 소유한 기간만큼 일할 계산돼 세금이 부괴된다. 연간 세액을 이미 납부한 차량은 이번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다. 가까운 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 지방세 납부 시스템인 위택스(wetax.go.kr), 온라인 계좌이체, 스마트폰 앱(스마트 위택스), 텔레뱅킹(ARS) 등을 통해 공휴일과 야간에도 편리하게 납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가 등록된 각 군·구의 세무부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납기 내 미납으로 인한 시민들의 가산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자동차세 정기
인천시가 오는 16일 송도 갯벌타워에서 ‘2025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 세미나’를 열고 최신 동향 공유 및 미래 경쟁력 모색에 나선다. 최근 AI 기술은 산업 전반을 넘어 일상생활에까지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이에 AI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정책과 전략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AI가 바꾸는 일상, 혁신하는 산업 - 함께 여는 미래의 길’이라는 주제로 AI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산업 현장의 변화와 미래 사회의 흐름을 다루는 3개의 강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AI로 구현된 4대 성인이 등장해 인간의 삶과 행복에 대해 토론하는 특별 세션도 준비돼 있다. 첫 번째 강연은 포스코 DX 김필호 고문이 나서 ‘포스코의 AI 자율 제조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진행한다. 김 고문은 포스코가 진행해온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여정과 스마트팩토리 전략, 피지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 제조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친다. 두 번째 강연은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상무가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시대’를 주제로, 초거대 언어모델의 발전 흐름에 맞춰 AI 에이전트 진
검암역 공사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현장근로자가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겼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6분쯤 검암역 상선승강장 인근 공사현장에서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검암역 상선승강장에서 현장안전점검을 진행하던 공사 직원들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달려가 A씨의 상태를 파악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위기상황을 인지한 공사 직원들은 평소에 훈련한 절차대로 119구급대에 즉시 신고하며 A씨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다. 이후 박천주 대리가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호흡이 돌아온 A씨가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이번 사고에서 보여준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는 평소 철저한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훈련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사의 교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매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인천1·2·7호선 70개역 모든 역사에는 응급환
인천시 신청사와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오염토가 발견된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당초 완공 시기보다 지연될 예정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시청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착공식이 열린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사업비 4957억 원을 투입해 시청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다. 연면적 8만 417㎡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주차장 1065면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신청사를 통해 분산된 행정업무를 집중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문화·복지·소통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4월 착공계를 제출했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업무용지에 조성 중인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 9월까지 1848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연면적 4만 7423㎡에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다. 주차장 385면도 함께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 85%다. 시는 입주기관인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120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관
인천 남동정수장의 가동이 오는 17일부터 3일간 중단된다. 10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남동정수장의 정수지 유입밸브 교체공사와 흡수정 청소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다만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은 정상 공급될 예정이다. 가동 중단 시간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다. 남동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남동구·동구·부평구 및 서구 일부 지역의 안정적인 급수 유지를 위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바꿔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수계전환 방식을 통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대체 급수를 실시한다. 본부는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수계 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시행한다. 1단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동구와 부평구·서구 일부가, 2단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추홀구 일부(문학동, 관교동, 주안4·8동),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일부(십정2동, 부평2·3·6동, 부개1동, 일신동)가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은 정상 가동되지만 남동구 구월동·간석3동·만수5동, 미추홀구 주안4동·
인천시가 추진하는 검단신도시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의 최대 걸림돌이던 국비 확보 문제가 해소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넘지 못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서구 당하동 724번지 일대 1만 6784㎡ 부지에 주차장 102면 등을 조성하는 것이 뼈대다. 이 부지에는 현재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공사 현장사무소가 있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이달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이후 2027년까지 현장사무소를 버스공영차고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451억 원이다. 당초 시는 451억 원의 사업비 중 135억 원가량을 국비로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진행된 행안부 중투심에서 국비 확보가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중투심이 진행될 당시 국토교통부와 국비 확보 여부에 대한 협의가 해결되지 않았던 점이 주요한 문제로 작용됐다. 결국 해를 넘긴 올해까지 이 사업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균형발전특별회계 내 지역지원계정으로 진행됐던 사업이 지난 4월부터 지역자율계정으로 변경되며 전환점을 맞게 됐다. 부처 편성사업으로 구성된 지역지원계정과 달리 지역자율계정은
인천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 체계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5년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심포지엄’을 연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환자의 생애말기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변화하는 제도적 환경 속에서 치매환자의 마지막 삶이 더욱 존엄하게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치매관리사업 위탁기관인 광역치매센터와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공동 주관으로, ‘돌봄통합지원법 시대의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을 주제로 한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 기반 돌봄 체계의 필요성과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2부로 나뉜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김세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부실장이 돌봄통합지원법의 주요 내용과 치매 돌봄의 변화 전망을, 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장은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에서의 장기요양보험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윤주영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애말기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무엇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