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 24일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6일 밝혔다. 남동구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단체, 경영자단체, 민간단체, 지방정부 대표자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노사민정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남동구 현안 사업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토론에서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청년층 유입 방안, 노후 산단 환경 개선 대책, OECD 잠재성장률, 산단 규제개선, 산업안전 관련 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신규 위원 1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열렸다. 특히 민간 위촉직의 비율을 높여 각계각층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기는 2년으로, 남동구의 지역 현안 및 경제와 노사관계 발전 등 지역 노동시장 활성화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자문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남동구 특색에 맞는 적극적인 의제 발굴 및 논의를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2045년 탄소중립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영흥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오후 2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영흥화력발전소 전체 조기 폐쇄 없이는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영흥화력 조기폐쇄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다. 다만 1~6기 전부가 아닌 1‧2호기 조기폐쇄만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12월에는 유 시장이 직접 탄소중립 실현 시점을 2045년으로 정했다. 이는 정부가 2050년까지 국내 탄소 순배출량을 없애겠다고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을 앞당긴 것이다. 당시 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협력을 거점으로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15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4대 정책 방향은 저탄소 경제-생태도시 조성, 맞춤형 시민 기후행동 확대, 글로벌 기후협력 체계 활성화, 안전한 기후위기 적응 강화다. 15대 추진과제는 2030년까지 18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소버스로 전환 등 친환경 교통, 내구연한 종료된 석탄발전 폐지 등 그린에너지 대
후임병들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저지른 해병대 선임병에 대한 강등 징계가 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행정1-2부(부장판사 소병진)는 해병대 선임병 A씨가 중대장 B씨를 상대로 낸 강등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에게 소송비용도 전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대기 및 전출 명령과 포상휴가 제한은 징계처분의 종류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기 위한 단순 인사성 조치이고, 포상 휴가도 지휘권 행사의 일종으로 징계와 성질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이어 “군대에서 후임병들에 대한 폭행 및 가혹행위의 관습이 있었더라도 이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병대 기관총 부사수로 군 복무를 하던 A씨는 지난해 4월 새벽 부대 상황실에서 장난을 친다며 후임병 C씨에게 4차례 신음을 내게 했다. 같은 달 A씨는 또 다른 후임병 D씨에게 눈 깜빡이기, 마스크와 안경 올리기, 물 마시기 등 모든 행동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A씨는 생활반에서 나중에 갚겠다며 후임병의 담배 2갑을 가져가거나 후임병이 자판기에서 뽑아온 음료수 2캔을 빼앗아 마시기도 했다. 군부대 조사 결과 이 사실이 적발되자 지난해 5월
인천 남동구가 ‘제9회 다문화가정의 날’ 기념행사로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다가올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웃을 소통하게, 문화를 다채롭게, 남동을 어울리게’라는 슬로건으로 인천시청 애뜰광장 등에서 열렸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의 날을 기념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첫날인 20일에는 남동구청 문화공간 뜨락에서 다문화가정과 구청장이 함께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약 50여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공원, 교통, 아이들, 일자리, 공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5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평소에 우리 생각을 직접 전달할 기회가 없었는데, 구청장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니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둘째날인 21일에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인천지회와 함께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다문화예술제를 진행했다. 인천 드림팝스 오케스트라와 꿈꾸는 마을 다문화합창단, 태국 전통무용단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함께 다문화 갓탤런트 경연대회가 열려 구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8개 국가의 음식문화 체험과 플리마켓 등 온가족이 즐길
인천 옹진군이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2023년 제2회 옹진 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옹진군청 앞 파도광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판매 품목은 단호박, 고구마, 고춧가루 등의 농산물과 꽃게, 미역, 다시마, 까나리액젓 등의 수산물이다. 다양한 섬 지역의 특산물들도 구입할 수 있다. 또 비누만들기 체험, 해당화음료 시식회, 행복잇기뜨개사랑 체험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군에서 직접 개발한 ‘섬이 품은 옹진쌀 고시히카리’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 지역경제과 유통판매팀(032-899-2570)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맛과 품질이 좋은 청정한 섬의 농산물과 수산물을 옹진군 7개면 섬의 생산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정된 상품을 짧은 기간 동안 판매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방사선 암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헬시온은 실시간 영상 유도 기반의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 장비다. 유방암‧전립선암‧폐암‧간담췌암‧두경부암‧직장암‧전이암 등 대부분의 종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암치료기보다 4배 빠른 회전 속도와 2배 빠른 다엽콜리메이터(가변형 방사선 조준장치)로 환자의 치료 시간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정확도도 높아졌다. 헬시온은 영상 유도 치료를 위한 콘빔 CT 해상도가 향상돼 주변 장기와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며 암 조직에만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환자들의 검사 환경도 개선됐다. 검사를 받을 때 소음을 최소화했고, 기존 장비들보다 기기 내부 공간이 넓어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환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달 헬시온 암센터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선도적인 기기 도입으로 성공적인 임상 경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헬시온의 도입으로 환자들이 기존 치료보다 빠르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ICSOK 사무국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주요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주요사업인 ‘202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걷기대회’ 개최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사업예산에 대한 보고와 전체적인 대회 운영계획, 홍보방안, 참가인원 모집 등 세부 운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걷기대회는 다음달 11일 오전 11시부터 송도동 센트럴공원에서 열린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로, 약 4000여 명이 참가할 수 있는 규모다. 참가 접수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누리집 또는 팩스나 전화로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을 둘러싼 인사 청탁 논란에 대해 환경부가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의원(민주‧비례)은 “송 사장은 매립지공사 감사 재직 시절에도 인사 청탁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고 이후에도 공사와 많은 부분이 얽혀있었다”며 “환경부에선 송 사장의 인사 청탁 논란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 의원은 송 사장에 대한 여러 인사 청탁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다. 특히 매립지공사 감사 재직 시절 채용한 비서 A씨가 지인의 딸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A씨가 채용 공고 없이 특별 채용으로 공사에 들어왔는데, 특별 채용에서도 다른 응시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A씨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돼 계속 공사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사장은 이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당시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역협의체 추천을 받았지만 지인 딸은 아니다”며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송 사장의 동생과 조카들에 대한 특혜 의혹도 나왔다. 전 의원은 “송 사장 동생이 제2매립장 침출수 처리 펌프장 용역 업체에 근무하지 않았냐”며 “조카 2명이 대표 등으로 있는 업체
인천 옹진군청 공무원 2명이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무조정실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관계자들이 군청을 찾아 7급 토목직 공무원 2명을 상대로 감찰에 들어갔다. 공직복무관리관실 관계자들은 이들이 인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술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조사를 받은 공무원 2명은 옹진군청이 시행하는 각종 공사 감독이나 설계용역 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다. 당시 감찰 조사에서 이들은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술자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아직 조사 결과를 전달받지 못했다. 다만 앞으로 국무조정실에서 결과를 통보받으면 징계 등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감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를 통보받으면 확인 후 징계 절차 등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지난 2021년부터 10개 군‧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10개 군‧구 가운데 옹진군의 디지털배움터 교육장과 강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디지털 소외계층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군‧구별 거점센터 등 여러 곳에 교육장을 만들어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해 누구에게나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만 하면 군‧구별 거점센터 등 여러 교육장에서 정보통신기술 기초부터 생활‧심화‧특별과정까지 수준별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강의별로 현장과 온라인으로 수강 방법이 나눠져 있는데, 옹진군은 오는 12월까지 하루 동안 진행하는 영상편집 온라인 교육 1개의 신청자만 모집하고 있다. 반면 남동구는 거점센터를 포함해 모두 10곳이 넘는 교육장에서 39개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추홀구도 9곳의 교육장을 마련해 70개가 넘는 강의를 진행한다. 강화군과 비교해도 차이는 뚜렷하다. 강화군은 강화읍에 있는 행복센터 1곳에 거점센터를 두고 다음달까지 17개의 현장‧온라인 교육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유독 옹진군에 교육장과 강의 수가 부족한 이유는 주민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