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공지능 대전환(AX)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산업 체질을 바꾸고 지역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산업AX 실행 거점으로 자리 잡은 ‘자유로운 인공지능 놀이터(AI Playground) 인천 조성 사업’을 올해 확대한다. 시는 그동안 단순한 인공지능 기술 보급을 넘어 인공지능 기업의 단계별 성장 지원, 가명 정보 기반 데이터 활용 활성화, 인공지능 인재 양성 및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인공지능 융복합 생태계 조성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였던 44곳을 초과한 59곳의 기업을 지원하고, 54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또 143명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과 기업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80곳의 기업 지원, 100여 명의 인재 양성, 200여 명의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다시 일어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9일 오전 11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위선·선동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를 끝내고 국민대통합의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뜻밖의 승부사’를 자청하며 제2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다짐했다. 그는 “75년 전 맥아더장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것처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 3대 키워드로는 개헌·개혁·민생을 제시했다. 먼저 지방분권형 개헌을 앞세워 대선 출마의 초석을 다져온 만큼 중앙집권적 권력 구조를 개편해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이 개헌을 토대로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를 중대선거구제와 양원제로 바꾸는 정치 개혁까지 완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반기업·반시장적 행태를 막아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경제 강국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이에 자유시장 경제 기본법을 제정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의 기반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의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시행되는 영업 시운전으로 열차 배차 간격이 일부 조정된다. 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의 영업 시운전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영업 시운전은 열차 정식 개통 전 운행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하기 위해 시범 운행하는 절차다. 공사는 검단연장선 3개역 연장 운행이 결정됨에 따라 배차 간격을 조정하게 됐다. 이에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의 배차 간격은 기존 4분 30초에서 최대 5분으로 늘어난다. 평시 배차 간격은 9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퇴근시간대의 배차 간격은 5분 30초다. 변경된 열차 시각표는 모든 역사에 안내되며, 공사 누리집(ictr.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출퇴근 시간 때 열차를 이용하시는 고객께서는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길 부탁드린다”며 “이번 영업 시운전을 통해 검단연장성의 안전성을 강화해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연장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호수공원역까지 6.8㎞ 구간에 새로운 정거장 3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경
인천시가 아이돌봄서비스의 전문성·안전성 강화를 위해 ‘아이돌봄지원단’을 구성했다. 아이돌봄지원단은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 민원이나 아동학대 의심 사례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노무·법무·세무·교육·심리·정서 등 6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 8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인천 9개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과 소속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아동 보호 및 학대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노무 분야에서는 노동법률 및 인사·노무 관리에 대한 전문 자문 제공, 법무 분야에서는 아동학대 의심 사례 발생 시 법률적 대응 방안에 대한 자문을 각각 맡는다. 세무 분야에서는 4대 보험 정산과 연말정산 및 세무 관련 전반에 대한 자문, 보육 분야에서는 돌봄 태도 점검 및 양육지도 방법에 대한 교육, 심리·정서 분야에서는 돌봄 종사자와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및 상담 지원 등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대응 자문단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사례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대응 가이드를 마련한다. 자문 과정에서도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인천시가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과 재학대 방지를 위해 ‘2025년 아동학대예방 연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시민 인식 제고, 위기 아동 사전 발굴 체계 강화, 공공 중심 아동학대 인프라 구축, 가족 기능 회복 및 재학대 예방 등 4개 중점 전략과제와 17개 주요사업으로 수립됐다. 이를 위해 시는 9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동학대 예방·대응 시스템 및 재학대 예방 강화를 중점 목표로 설정했다.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분야에 걸쳐 촘촘하고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임산부·대학생·고등학생 등 예비 부모들의 긍정 양육 코칭 교육을 새롭게 시작한다. 재학대 방지를 위해 사례관리 가정 대상 부모교육도 신설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추가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아동을 조기 발굴하고, 복지 욕구 점검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 뒤 조기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3세 아동 전수조사와 고위험 아동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사후 재학대 예방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인천시의 APEC 회의 준비는 순항 중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2025 APEC 회의 준비를 위한 TF’ 1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인천에서 열리는 APEC 장관회의는 오는 7월 26일부터 시작된다. 이 기간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차 고위관리회의,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고위급대회 등 4개 분야 장관회의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이후 10월 같은 장소에서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가 한 차례 더 개최된다. 분야별 세부계획에는 홍보, 문화·관광, 안전·위생 등 각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침이 담긴다. 당초 대통령 탄핵 정국의 영향으로 APEC 준비에도 차질이 우려됐다. 정국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중앙정부의 조직적 대응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게다가 조기 대선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유정복 시장의 대선 출마가 시의 준비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는 당초 계획대로 준비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TF 역시 출범 때부터 황효진 글로벌도시정
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서구 부구청장이 임명됐다. 8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최 사장은 지난 1989년 기술고시 합격 후 시 인재개발원, 인천지하철건설본부 건축과장,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송도사업본부장, 시 의회사무처장, 서구 부구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1995년 인천도시철도 1호선 건설 당시 실무를 맡았던 경험은 공사 경영에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앞서 최 사장은 사내 전자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4가지 정책목표로 시민안전 최우선 경영, 시민 친화적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 지속가능 성정을 위한 경영 수지 개선, 소통과 공감의 노사관계 및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은 긴밀한 노사협력 관계 구축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동조합 사무실을 먼저 방문할 예정이다. 또 현장중심 경영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귤현차량사업소를 비롯한 11개 현장을 찾아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과 소통하며 격려하는 시간도 가진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경영은 물론
인천시가 최근 개편한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신규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서구 3개, 영종도 2개, 부평구 1개 등이다. 서구 3개 노선에는 오는 10월부터 19대, 영종도 2개 노선에는 12월부터 5대, 부평구 1개 노선에는 10월부터 4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칭 281번과 282번은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종과 청라 등의 내륙 연계가 강화돼 BRT 및 주요 도시철도와의 환승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6601번, 991번, 6601번, 8801번, 9902번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지역의 노선 확충 요구에 따라 신설이 결정됐다. 변경되는 노선은 서구 3개, 부평구 1개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노선 조정은 지난 4일 열린 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는 앞으로도 대규모 택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 제3연륙교 개통 등으로 인해 변화하는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 환경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 편의를 중심으로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한 몸이다. 같은 부지에 나란히 자리하며,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하나의 연계된 문화공간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물관 이전이 결정된 만큼 향후 단독으로 남게 될 기념관을 활성화시킬 효과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2028년 미추홀구 학익동에 들어설 인천뮤지엄파크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기존 박물관 부지와 건물은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시가 마련한 매각 계획이 통과됐다. 오랫동안 한 공간에서 관람객 유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던 박물관과 기념관의 연계 구조는 사실상 단절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시킬 방침이다. 이로 인해 기념관의 위상과 기능에 맞는 재정비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기념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 확충과 전시 내용 개편을 중심으로 세부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은 오는 8월 완료된다. 다만 여기에 박물관 이전에 따른 기존 연계 사업과 관람객 유입 구조 등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당초 시는 기념
인천의 총면적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총면적은 1069.5㎢다.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약 2조 3000억 원이다. 이번 면적 증가는 연수구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 11-2공구(1.5㎢)와 10공구 항만배후단지(0.9㎢)의 매립 준공 등으로 인한 지적공부 신규 등록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천의 총면적은 올해 지적통계 기준으로 특·광역시 중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지난 1970년 최초 지적통계 작성 당시 확인됐던 189.1㎢에서 5.6배 증가한 수치다. 주요 토지이용 분포를 보면 임야가 3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답(14.3%), 대(11.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야를 포함한 산림과 전·답·과수원을 포함한 농경지가 전체 면적의 약 57.8%를 차지했다. 지난해 토지이용 변화는 잡종지·임야·답의 면적이 2.5㎢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시설이 2.2㎢, 휴양·여가시설이 1.2㎢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나타난 토지이용 변화에서도 전·답·임야 면적이 각각 7.4%, 11.5%, 2.4% 감소했다. 이와 달리 대지·도로·공원 면적은 각각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