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단(TF)’ 2차 보고회가 열렸다. TF는 지역상품 구매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2월 구성됐다. 하 행정부시장이 단장, 미래산업국장이 부단장을 맡았다. 시 7개 부서, 9개 유관기관, 6개 경제·시민단체 관계자 등까지 모두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지역상품 구매 확대 실적을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계획 및 실효성 있는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현재 시는 2025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 지역상품 구매 실적 반영, 유공자 대상 시장 표창·포상금·해외연수 등 인센티브 제공, 지역상품 구매 가이드 자체 제작·배포 및 군·구 공공구매 담당자 직무교육 정례화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홍보와 판촉활동을 강화해 지역 전통주의 호텔 입점, 캐나다 토론토 내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추가 개장 등 눈에 띄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공공기관 지역상품 구매 실적 모니터링 강화, 지역 중소기업 대상 공공 조달정보 지원
인천시가 ‘로보컵 2026’ 개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 폐막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공식 인수했다. 내년 7월 송도컨벤시아 일대에서 열릴 ‘로보컵 2026’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인공지능 로봇대회다. 전 세계 50여 개국 30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하고, 수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교육·산업·시민 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인천형 로봇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인재와 기술 유입, 국내외 로봇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투자 유치,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 활성화, 로봇 핵심인력 양성, 전시복합산업(MICE) 확대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로봇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미 관련 학계, 산업계, 정부 및 지자체 전문가로 구성된 ‘로보컵 2026 인천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단순한 지자체 차원의 행사를 넘어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 완료 시점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1단계에 포함된 ‘홀로포트 인 월미’ 조성사업은 여전히 구상단계에 머물러 있다. 내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중구 월미공원에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야간경관시설인 ‘홀로포트 인 월미’를 조성한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2023년 4대 분야, 65개 사업이 담긴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3단계로 나눠 2040년까지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1단계는 2026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1단계에는 내항1·8부두 개발과 인천역·동인천역 복합개발 등도 포함돼 있는데, 이 사업계획들은 이미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다. 반면 ‘홀로포트 인 월미’는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당초 시는 관광시설과 공장지대가 혼재돼 있는 월미공원 일대 경관을 개선해 야간관광 거점지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달빛을 찾아 떠나는 항해의 시작’이라는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뼈대를 만들었고, 4개 코스의 야간경관 콘텐츠를 구상했다. 4개 코스는 한국전통공원 실내공간을 활용한 역사테마, 가상의 항구
제3연륙교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둔 가운데 통행료 유료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인천YMCA·인천경실련·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국제와이즈맨 한국인천지부 등 6개 지역시민단체들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 통행료 유료화는 헌법·법률에 어긋난 시도이자 명백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제3연륙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개발분담금과 시 예산 1000억 원 등으로 사업비를 충당해 조성 중이다. LH의 분담금에는 조성원가가 포함돼 영종·청라 입주민이 분양대금으로 이미 선납한 상황이다. 당초 이 같은 사업비 충당 방식으로 제3연륙교 통행료는 무료화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2020년 12월 시와 국토교통부가 인천대교㈜·신공항하이웨이㈜ 등 민간사업자와 ‘손실보상방안 합의서’를 체결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합의서에 제3연륙교 개통으로 기존 민자도로의 수익이 줄면 시가 손실을 보전한다는 경쟁방지조항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손실보전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통행료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종·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하루 왕복 1회에 한해 통행료를 무료화하고, 나머지 이용객은 유료
인천시의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사업이 첫발을 뗐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청 장미홀에서 옹진군, 시 산하 유관기관,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및 국내 주요 에너지기업을 포함한 11곳 기관과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전 조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흥도에 탄소중립을 선도할 미래에너지 핵심 산업 유치를 위한 것이다. 현재 시는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집적화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 앞바다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의 지원 거점으로 활용하고, 수소산업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을 유치해 첨단 에너지 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예정 부지로는 옛 에코랜드 90만㎡를 포함해 영흥화력발전소 석탄회 매립지 141만㎡ 등 전체 373만㎡ 규모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에 참여한 관련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전타당성조사도 함께 추진해 사업 발굴 및 타당성 분석, 조성 사업비 분석 및 투자유치 방안 마련, 지역주민 참여형 수익사업 모델 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본격
코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인천회의’를 함께 이끌어갈 시민 자원봉사자 138명이 선발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청 대회의실에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계 장관회의’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렸다. 앞서 시는 지난달 9일부터 ㈔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시민 자원봉사자 모집을 진행했다. 모집 결과 237명이 지원했고, 면접을 거친 끝에 최종적으로 138명을 뽑았다. 이 가운데 최연소 자원봉사자는 18세 고등학교 졸업생이며, 최고령은 74세다. 외국인 자원봉사자 23명도 함께한다. 발대식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인천공항, 숙소, 회의장, 수송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교육을 받았다. APEC 인천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해당 분야에 배치돼 회의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민간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자원봉사자를 위해 유니폼과 모자를 각 400개씩 자체 제작해 시에 기부했다. 인천의료원은 간호 인력을, 인천시약사회는 의약품을, 대연컴퍼니는 이북리더기 등을 후원해 행사 준비에 힘을 더했다. 한편 이번 APEC 회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약 3주간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가천대 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모두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 20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치료 받은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 건당입원일수 장기도지표, 건강진료비 고가도지표, 재입원율, 사망률 등이다. 평가 결과 가천대 길병원은 각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최상위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9.4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종합점수 총평균 82.9점, 종합점수 종별평균 99.2점을 뛰어넘는 수치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다양한 평가에서 지속적인 1등급을 획득하고, 폐렴 진료에서도 최상위 의료기관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폐렴 환자들의 조기 진단, 치료, 합병증 관리까지 전방위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발열·기침·가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시작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총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는 되는 소비쿠폰은 1차로 일반국민 15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을 지급한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강화·옹진군 주민들은 추가로 5만 원씩을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과밀 방지를 위해 신청 첫 주인 21일 월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 신청만 가능하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으로 출생년도 끝자리 확인이 필수다. 이후 26일(오프라인은 28일)부터는 출생년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받고 싶은 경우에는 해당 카드 누리집이나 앱으로 24시간 신청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카드와 연계된 은행 지점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이외에 인천e음카드로 지급을 원할 경우에는 인천e음 앱을 통해 24시간 접수 가능하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 지참 후 직접
인천시가 2개월여 앞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범시민추진협의회 위원들과 행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추진 계획과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행사 추진 방향과 주요 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기념행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중구 등에서 7일간 펼쳐진다. 기념식을 비롯해 재연행사, 거리퍼레이드 및 거리축제, 국제평화안보포럼인천, 팔미도 항해 체험, 유엔 참전국 22개국 유학생 유엔아이(UNI) 평화캠프, 호국음악회, 특별영화제, 평화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5년 단위 국제행사 추진 원년으로, 참전용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용사의 헌신·희생에 대한 깊은 감사와 예우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더불어 국방부·국가보훈부·통일부 등 정부 부처와 공동 개최해 국가적 행사로 격상·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참전국 정상 초청 계획은 장관급 초청으로 변경됐다. 당초 시는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호주·뉴질랜드 등 참전 7개국 정상들을 기념행사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도시부문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지난 15일에서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시는 도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능형교통체계를 적극 도입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인천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 중심 스마트 교통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첨단기술로는 24시간 스마트 돌발 상황 관리시스템을 비롯해 딥러닝 기반 다기능 스마트 교차로, 디지털 트윈 기반 입체감시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시간 최적화,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및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개방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AI 기반 교통예측 시스템 고도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 등 스마트 교통정책을 더욱 강화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가 스마트교통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쌓아온 혁신과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ICT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 스마트시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