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적자 늪에 빠진 월미바다열차 정상화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박덕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제6차 자문위원회’를 열고 종합대책안에 대한 마무리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019년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개통 이후부터 연간 60억 원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여러 차례 다양한 경영개선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전문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단기·중기·장기 추진 계획을 세워 구체적 경영 개선 실현 방안을 마련했다. 또 운영 개선과 콘텐츠, 관광·마케팅, 시설 개선 등에 대한 효과적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해 추가 논의와 심도 있는 토의도 진행했다. 앞으로 시와 공사는 월미권역 관광 환경과 연계해 이달 중 실현 가능한 월미바다열차 활성화 방안을 담은 종합 대책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 부시장은 “월미바다열차 활성화를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1․8부두,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원도심과 상생할 수 있도록 이용객 증대 등 경영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배지를 달기 위해 선거운동에 한창인 인천 국회의원 후보들 사이로 남동구의원에 도전한 후보들도 막판 레이스에 한창이다. 총선에 출마했던 정승환 국민의힘 전 남동구의원의 사퇴에 따라 인천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남동구나 선거구 보궐선거전에는 모두 4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 4명 중 3명은 남동구의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고, 1명은 이번에 처음 구의원에 도전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점원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정당 의석수에 따라 서 후보는 기호 1번이다. 6·7대 남동구의원을 역임한 서 후보는 검증된 남동 전문가라고 자신한다. 8년 동안 구의원 생활을 하며 갈고닦았던 경험을 토대로 능숙한 구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주민들을 만나 지역현안 등을 들은 만큼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표 공약으로는 로데오거리 일원 스마트마을 조성, 구월서초 일원 안심마을 조성, 간석동 508-58 일원 행복마을 조성 추진 등이다. 서 후보는 “주민들의 많은 응원 속에 힘들지만 뿌듯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구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골목골목을 다니며 주민들을 위한 구정활동을 펼치
인천시가 섬마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거점 섬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인천 섬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인구 소멸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서해5도권을 비롯해 강화권, 덕적·자월권 등 권역별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시행된다. 용역비는 2000만 원이다. 특히 기존 사업에 대한 확장성에 초점을 두고 기본적인 구상은 한 뒤 선도적 사업과 부가적 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정주 환경 개선, 섬 관광 상품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령도 ‘가고 싶은 K-관광 섬’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9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자월도 천문과학관은 내년 문을 연다. 시는 주요 섬들의 크고 작은 관광개발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섬마다 특성과 방문객의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개발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168개의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 있지만 대다수 섬이 인구 감소, 고
인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에 공공임대주택이 지어진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동구와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모여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괭이부리마을 중 정비가 시급한 주민들에게 5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이다. 공원 등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앞으로 시는 임대주택 사업비를 부담하고, 정비사업 시행자인 구는 공원 등 기반시설 사업비를 부담한다. 사업대행자인 공사는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보상 및 설계를 거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말을 목표로 한다.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돼 유명해진 곳으로,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이 있다. 최근 빈집이 늘어나고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오랜 시간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의 숙원인 쪽방촌 해법을 마련하고자 노력한 성과”라며 “괭이부리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쪽방촌 밀집지역 등 주거취약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시가 올해 인천형 출산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본격 시행을 위해 10개 군·구와 재원 분담 협의를 마쳤다. 하지만 시는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군·구는 분담금 마련이라는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0개 군·구와 재원 분담 협의를 마쳤고,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과의 마지막 면담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 면담을 끝낸 뒤 올해 안으로 1억 플러스 아이드림에 포함된 천사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모두 시행할 계획이다. 천사지원금은 올해 태어난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 원을, 아이(i) 꿈 수당은 8~18세까지 월 15만 원씩 총 1980만 원을, 임산부 교통비는 1회 50만 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320억 원의 시비를 마련했다. 천사지원금과 임산부 교통비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도 마친 상태다.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할 경우 사회보장기본법에 근거해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천사지원금은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임산부 교통비는 이달부터 신청 받고 있다. 문제는 아이(i) 꿈 수당이다. 시는 복지부와 아이(i) 꿈 수당에 대
인천시·군·구가 함께 2025년 APEC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시 실·국·본부장, 군·구 부단체장, 5개 공사·공단 본부장급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 전담반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APEC 유치 신청서 자료 작성, 현장실사 사전 준비 및 범시민 유치 기원 분위기 조성 등에 대한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외교부에서 발표한 ‘2025 APEC 개최도시 공모 공고’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APEC 개최도시 선정 절차 및 총력 대응 방안 보고, 기관 협조 사항 안내, 자유토론을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 시는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결집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기관별 유치 기원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다음 달 예정된 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와 프리젠테이션 설명회도 꼼꼼히 챙겨 ‘준비된 도시 인천’을 부각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APEC 유치 지원 TF 구성 및 운영, 100만 서명운동 전개, 재외공관장 간담회 실시,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업무협약 체결 등 진행
인천시가 혁신육아복합센터 조직 구성과 운영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센터의 특성에 맞는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착수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용역을 진행한 인천여성가족재단은 구체적 설립 개념과 조직 구성 및 운영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유아 부모와 보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부모의 행복한 육아가 실현되는 출산·육아 동반자적 안심 컨트롤 타워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는 인천 인구 변화와 출산율 영유아 보육지원 기반시설 현황 등 기초 자료를 수집·분석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재단은 출산·놀이·양육 관련 원스톱 서비스 지원 공간 마련, 태아~취학 전 자녀와 부모를 위한 시기별 맞춤형 종합 콘텐츠 제공,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3대 목표를 실현할 10개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센터의 통합 기반시설 특성에 맞는 세부 운영 방안을 검토한 후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1월 개관 예정인 센터는 부평구 부평동 663-41에 연면적 9538㎡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지역 의대교수들에 이어 개원의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1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의대 교수 203명 중 66명이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타협 없이 전공의들을 상대로 행정처분 압박을 계속하자 항의 의미로 66명의 교수들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인하대 의대 교수회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집단 사직을 예고했다. 교수회는 앞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는 교수들이 더 늘어난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본격화된 주 52시간 단축 근무나 외래진료‧수술 최소화 등의 사례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은 없고 외래진료도 몇 달 전에 예약된 것이기 때문에 바로 축소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의 또 다른 대학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교수들 사이에서 사직 얘기가 오가고 있는 만큼 병원 측은 이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길병원 관계자는 “교수들 사이에서 사직 얘기가 오가는 것은 맞지만, 실제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대형농기계 운송비 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한도도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확대한다. 센터는 고가 농기계를 소정의 임대료로 빌려주는 임대사업과 대형농기계 운송비 지원사업을 통해 농민들이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농작업 기계화로 농업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 경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농기계를 임대하기 위해선 농업경영체가 등록된 농업인으로 지역에서 영농을 해야 한다. 농업인이 직접 임대사업소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원하는 농기계를 3일 전 예약하면 된다. 트랙터와 스키로더 등 대형농기계를 임대할 경우 운송비 지원금 신청서와 운송확인서를 제출하면 회당 최대 12만 원까지 운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과학영농팀(032-440-69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운송비 지원 확대가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고 농업 생산성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인심부터 출산‧육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와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을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임신 사전건강관리는 임신 준비 중인 부부에게 필수 가임력 검진비 중 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항목은 가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정액 검사다.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은 냉동한 난자를 임신과 출산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 최대 2회, 회당 100만 원의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구는 올해부터 난임 및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 시술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미숙아와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비,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영유아 발달 정밀 검사비를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지난달부터는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담과 아이 발달 확인, 건강관리 교육 등 육아를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영아기 건강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앞서 구는 인천 최초로 보건복지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