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시당과 올해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 협력을 요청했다. 2일 오전 7시 30분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시-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당정협의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당선인, 심재돈·정승연·김기흥·손범규·신재경·이현웅·이행숙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경인고속도로(남청라IC~신월IC) 지하화, 경인전철(인천역~구로역)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 현안이 많아 시와 시당이 책임을 다해야 하는 만큼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준영 의원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 당선인·조직위원장들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윤상현 의원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조속 완료 및 수봉산 고도 제한 완화, 용현5동 대형 복합도서관 건립을 제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소암마을과 대건고등학교를 잇는 터널 1곳이 뚫렸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소암마을~대건고교간 도로개설공사’ (가칭)능허터널 1곳 관통을 마쳤다. 이번 도로개설공사는 동춘 1·2 도시개발사업구역을 경원대로와 연결하는 것이다. 길이 400m에 폭 30m로 이뤄진 왕복 4차선 도로다. 이 구간에 약 270m 터널이 포함돼 있는데, 양쪽에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가 있다. 능허터널은 당초 대단면터널이었으나 공법 심의를 거쳐 근접병설터널로 변경·진행한다. 근접병설터널은 공사비가 크게 절감돼 전국적으로 고속도로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인천에서는 처음 적용하는 공법이다. 다음 달 중 후행 터널까지 관통되면 내부 방수 작업과 라이닝 등 터널 공정을 진행한다. 터널 공정 완료 후 도로 포장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터널과 도로가 개통되면 경원대로 통행을 위해 우회해야 했던 동춘 1·2구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암대로를 우회하는 노선 신설로 시민 교통편의 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쾌적한 도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인천시의 새로운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I-패스’가 시행됐다. 1일 오전 8시 20분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 개찰구 길목에 I-패스 지원 내용을 소개하는 입간판이 설치돼있다. 개찰구를 통과하던 몇몇 시민들은 ‘5월부터 횟수 무제한 환급’이라고 적힌 입간판을 흘끗거리며 걸음을 옮긴다. 서울에 직장을 둔 박민정 씨(33)는 “인천에서 서울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면 한 달에 교통비만 10만 원이 넘는다”며 “I-패스는 K-패스보다 환급 혜택이 넓다고 하니 교통비 절약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I-패스는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환급형 제도인 K-패스처럼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이용계층별 차이를 뒀지만 한도를 월 15회 이용 시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연령층도 K-패스는 청년층을 19~34세로 제한한 반면 I-패스는 19~39세까지 확대했다. 65세 이상 노인층은 30%에서 50%까지 환급률을 올릴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다음달 30일까지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전환에 동의하면 I-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K-패스 카드를 먼저 발급받은 뒤 누리
인천시가 5월 한 달간 10개 군·구청에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창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는 전자·서면·방문 신고로 가능하다. 시는 개인지방소득세 납세자들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각 군·구청에 창구를 만들었다. 비대면 전자신고도 가능하다. 위택스(wetax.go.kr)나 홈택스 연계를 통해 신고·납부할 수 있다. 세액을 미리 계산해 안내하는 ‘모두채움 신고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수정 사항이 없는 경우 안내문에 기재된 가상계좌로 세액을 납부하면 된다. 시는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와 수출기업인을 대상으로 납부 기한을 9월 2일까지 3개월간 직권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납부 세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2개월 내에 분할 납부해 세부담을 완화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담 콜센터(1661-6669)와 위택스(100)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신고 마감일인 오는 31일은 사용자 집중으로 위택스 이용에 불편이 있을 수 있으니 신고 기간 내 미리 신고·납부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국 의과대학들의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확정하는 입시안 제출이 마감됐다. 미니 의대 탈출 기로에 놓인 인천지역 의대들은 감축 없이 기존 증원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하대는 120명, 가천대는 130명으로 증원 규모를 결정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5학년도 입시안을 제출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 의대 40곳에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을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 조정해 4월 말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계속되는 의료계의 반발에 의대 증원 2000명 방침을 고수하던 정부가 한 발 뒤로 물러선 것이다. 당시 사립대인 인하대와 가천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결국 두 곳 모두 미니 의대 탈출을 결심했다. 인하대와 가천대는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의대를 가지고 있는데, 입학 정원이 49명·40명이라 미니 의대에 속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하며 인하대와 가천대의 증원 규모를 100명대로 크게 늘렸다. 특히 130명으로 증원된 가천대는 경인지역에서 가장 많은 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원이 135명인 서울대 의대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입학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는 인천시가 후보군 제외 가능성을 부인했다. 3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최근 APEC 개최도시 선정을 두고 경주·제주 2파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협력 등을 논의한다. 내년 11월 열릴 예정인데, 20년 만에 국내 개최가 결정됐다. 당초 인천을 비롯한 부산·경주·제주가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부산이 최종적으로 불참 의사를 밝히며 인천·경주·제주 3파전이 형성됐다. 하지만 재외동포청 설치와 지방 도시 발전 등의 이유로 인천은 후보군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더불어 현장실사단이 각각 어느 도시로 실사를 나갈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류 국장은 “각 후보도시와 협의를 한 뒤 현장실사 날짜를 정하겠다는 게 외교부 입장”이라며 “5월 7일 실사단 규모나 가이드라인을 정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는 지난달 21일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리며 개최도시 선정이 가시화
인천 최초 시립요양원이 남동구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남동구 도림동에서 시립요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신영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맹성규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오용환 남동구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립요양원은 시민의 고령화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증가에 따라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노인에게 체계화된 공공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사업비 162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2월 착공했다. 일반인 80병상과 치매전담실 24병상을 갖춘 지상 3층 건물로, 연면적은 2984.25㎡다. 요양보호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68명을 고용해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입소한 노인과 가족이 함께 시설에 적응할 수 있는 게스트룸을 비롯해 정서 안정 등을 위한 옥상 텃밭과 산책데크도 마련했다. 입소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장기요양급여수급 노인이다. 지난 1일부터 시립요양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를 하고 있다. 입소는 5월 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립요양원(032-423-7771)으로 하면 된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공공의 전문성 및 신뢰를 갖춘 다양한 의료·복지
인천 계양구 귤현‧동양‧상야동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다음달 13일부터 해제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귤현‧동양‧상야동 일원 0.72㎢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5년 만에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해당 일원이 제3기 신도시로 선정되자 투기 등을 막기 위해 2019년 5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시의 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검암역세권과 구월2 공공주택지구 2곳이다. 규모는 20.06㎢로 줄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 구청장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해진다. 해제 전 허가 받은 10필지는 실제 경작 등의 토지 사용 의무도 사라진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부천 대장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근지역인 계양구 일원도 함께 해제됐다”며 “이에 따라 계양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모두 해제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올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재유치를 추진했던 인천시가 계획을 선회했다. 보건복지부가 올해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모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인천지역 병·의원들이 어린이재활의료기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연수구 경인권역재활병원을 비롯한 병·의원 3곳이 복지부 어린이재활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복지부가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이다. 장애아동이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지역별 전문재활기관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선정된 기관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 재활치료 서비스 1일 최대 4시간 제공 등 장애아동의 질환군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통합형·맞춤형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복지부는 인천에서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아동이 약 1만 5000명이라고 추산했다. 장애아동들은 기능향상과 행동 발달 등을 위해 물리치료·언어치료 등의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천에는 재활치료가 가능한 시설이 부족해 장애아동들은 서울이나 경기도로 원정치료를 갈 수밖에 없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복지부에서 주관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모에 나섰으나 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인천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다양한 가족 구성원과 가족 형태를 고려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10개 군·구 가족센터에서 5월 30일까지 체험교실, 공연 관람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시민이라면 군·구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상세 일정은 군·구와 개별 가족센터 누리집, 패밀리인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5월 3일부터 4일까지는 영흥도 일대에서 한부모 가족캠프가 열린다. 이 캠프는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사회공헌 사업으로, 계양구가족센터가 주관해 한부모가족 70여 명이 참여한다. 1박 2일간 나무 심기 행사와 영흥발전소 에너지파크 견학, 가족 레크리에이션, 커피박 공예, 낚시 체험 등을 진행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문학경기장에서 102번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어린이합창단, 태권 퍼포먼스, 마술·버블쇼 등의 공연과 인천시 마스코트와 키다리 삐에로 순회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플레이존·로봇공연·인공지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놀이시설과 포토존·드림존·안전존, 푸드트럭·간식부스도 마련했다. 어버이날인 5월 8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