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문화재단이 ‘2023년 찾아가는 문화공연’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통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광장·공원·원도심·지하철역 등에서 거리공연을 시작하기로 했다. 모집 대상은 음악·무용·전통예술·시각예술·퍼포먼스 장르의 예술인·단체 10팀이다. 지원 자격은 거리공연에 관심 많은 18세 이상 예술인, 대표가 18세 이상이며 거리공연에 관심 많은 예술단체, 회당 40분 이상 완성도 있는 거리공연이 가능한 예술인·단체다. 특히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등본·고유번호증·사업자등록증 가운데 하나라도 주소지가 남동구인 예술인과 단체에게는 가점이 주어질 예정이다. 선정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류·영상 심사를 거쳐 참여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과 전화(070-8820-403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열 대표이사는 “남동구 공공장소에서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운영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이연주 남동구의원(민주·비례)의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5분 발언을 반박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14일 성명서를 내 “이연주 의원은 인천시가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를 전액 삭감해놓고 책임을 민주당 의원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어 “구는 당초 시·구비 각 50%로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1억 4400만 원을 세웠으나, 시 방침 변경에 따라 구비 100%로 편성했다”며 “이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시 예산 확보 방안을 설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19일 진행된 남동구의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1억 4400만 원을 7700만 원으로 절반 삭감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60만 원이던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가 지난 1월 1인당 30만 원씩 20개 동에 600만 원을 지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활동비 예산 삭감은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한 일이니 잘 알 것 아닌가”라며 “이를 구 책임으로 몰아간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인천시 첫만남이용권 지원금 확대 추진을 환영하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시∙군·구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남동구청에서 2월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박 구청장은 협의회 안건으로 ‘출산장려정책 지원체계 일원화 추진’을 건의했다. 현재 출산장려정책은 인천 군∙구별로 차이가 있어 복지 수혜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화군의 경우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500만 원,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1300만 원으로 인천에서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크다. 반면 서구∙부평구∙동구∙옹진군은 첫째부터, 연수구∙중구는 둘째부터, 남동구∙미추홀구∙계양구는 셋째부터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박 구청장은 군∙구별 출산지원금 차이가 군∙구 재정자립도와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자율적으로 책정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같은 내용의 지원금이라도 지역별 복지 수혜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주민들의 불만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출산장려금 정책을 통합∙조정해 보편적이고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이 필요하며, 시가 추진하는 첫만남이용권 지원금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첫만남이용권은 정부가 자녀 인원수와 관계없이
지난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50대 남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호성호)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56∙남)와 B씨(51∙여)에게 각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 후보자를 낙선시키려고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야간시간 시내 주요 장소에 다수 현수막을 동시다발적으로 설치하면서 선거 관리를 어렵게 하고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범행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 위법성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동종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B씨는 아무런 형사처벌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 등이 헌법재판소가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현수막 등을 게시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며 무죄를 주장한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위반한 혐
인천 남동구가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에 대한 안전의식 강화와 위험 대응 능력을 높여 안전한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 10개 군·구 중에서는 남동구가 가장 먼저 추진한다. 우선 구 지역아동센터 10곳이 참여해 아동안전보호 담당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부모 교육과 워크숍 등을 통해 아동의 안전한 돌봄을 위한 보호 체계도 마련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각 기관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남동구가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바우처로 지급하는 정부의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시는 문제를 인식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가 시간을 제공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로 한 명의 장애인이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최소 60시간에서 최대 480시간이다. 장애 정도에 따라 15개의 바우처 등급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맞춰 이용 시간이 정해진다. 이렇게 받은 시간은 세면∙식사 등의 도움을 받는 신체활동, 청소∙빨래 등의 도움을 받는 가사활동, 외출 등의 도움을 받는 사회활동, 방문 목욕, 방문 간호 서비스에 사용한다. 문제는 이 서비스를 한 달에 4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이 별로 없다는 데 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모두 11만 명이다. 이중 4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은 5명이 전부다. 장애인 11만 명 중 50%는 하루에 4시간씩 한 달간 120시간을 이용한다. 몸을 움직이기 힘든 중증장애인의 경우에도 바우처 등급이 높게 측정돼 이용 시간이 생각보다 적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시에서는 인천형 장애인활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난 9일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복지 분권 분과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복지 분권 실현 일환으로 국세∙지방세 세원 재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남동구는 대전 서구청에서 열린 발족식에 박 구청장이 인천 대표 분과위원으로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분과위는 민선8기 출범을 맞아 중앙과 지방정부의 복지 관련 사무∙재정∙행정의 합리적 역할 분담을 목적으로 협의회 산하에 별도로 설치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주민이 행복한 복지 분권의 첫걸음은 지방분권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지자체 사무와 권한은 양적으로 증가했지만 지방재정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는 자치분권의 가치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고, 지방재정을 자율적이고 책임 있게 운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국세와 지방세 세원을 재조정해 국세의 세원을 지방세로 이양하는 것을 제시했다. 더불어 복지사업을 통폐합하고 조정해 복지사업을 총괄할 (가칭)사회복지청 설립을 분과위 차원에서 제안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현금 급여성 복지는 중앙정부가 총괄하고, 새로운 국가복지사업을 추진할 때는 지자체 대표가 참여하는 등 부처별 복지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중
인천 연수구의회에서 인천도시공사(iH)가 운영하는 연수∙선학시영 아파트를 개별난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숙경 연수구의원(민주, 선학·연수2·연수3·동춘3동)은 9일 제253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iH는 연수∙선학시영 아파트를 개별난방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iH는 영구임대아파트인 연수∙선학시영 아파트 2300세대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두 아파트는 지어진지 30년이 지난 노후아파트인데, 개별난방이 아닌 중앙난방을 쓰고 있어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중앙난방의 가장 큰 단점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난방온도를 낮추는 세대가 많아지면 난방효율은 떨어지기 때문에 난방을 트는 세대의 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올라간다. iH는 지난 2007년 11월 국비 14억 원·시비 41억 원 등 모두 55억 원을 들여 연수·선학시영 아파트의 난방설비로 내구 수명이 15년인 소형열병합발전을 설치했다. 이 소형열병합발전은 지난해 11월로 내구연한이 지나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은 더 커졌다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이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iH에 개별난방 전환을 요청하고 있지만 비용부담 이유로 검토조차 하고 있지
윤혜영 인천 연수구의원(민주, 송도2·4·5)은 수의사 출신이다. 동물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높은 만큼 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그의 지역구인 송도는 인구가 꾸준히 늘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도 함께 늘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등록된 것만 7000가구 넘게 반려동물을 키우고, 인천 최대 규모 반려견 놀이터인 ‘도그 파크’도 마련돼 있다. 그래도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도시라고 자부하지만 그만큼 해결돼야 할 문제도 많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유기되는 경우도 많아지는데, 연수구에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없다. 물론 연수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남동구와 미추홀구 등도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없어 계양구에 있는 센터와 연계해 유기동물을 구조∙보호하고 있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아닌 사람들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도 문제다. 특히 송도는 대부분 아파트다 보니 소형견뿐 아니라 대형견도 아파트에 산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민원이 생각보다 빈번하다. 또 송도는 외국인 거주율도 높은데, 타향살이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키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윤 의원이 생각한 것이 바
인천 남동구가 대학생∙주민 참여형 민∙관∙학 협력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2023 도시혁신스쿨 인 인천’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박종효 구청장과 이광희 한국 해비타트 사무총장, 박철호 포스코건설 기업시민사무국장,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SI교육센터장이 모인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지자체와 대학∙기업∙NGO가 협력해 마을 생활 여건 개선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시혁신스쿨은 지난 2020년부터 여러 지역에서 추진돼왔다. 올해부터는 대학 정식 교과목으로 도시혁신스쿨이 채택돼 현재 인하대를 비롯한 전국 8개 대학에서 1학기 교양과목으로 신설된 상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여대 SI교육센터는 대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남촌동 사업지에서 2박 3일간 주민들과 만나 문제점∙개선방안을 분석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작은 도서관 모듈러 건축 등 물적자원을 지원한다. 해비타트는 자원봉사활동 등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지난해 말 ‘이웃사촌과 3생하는 꽃피는 남촌’이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