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이달부터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가 자원순환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온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주요 환경 교육사업이다. 학교 환경교육 의무화에 따라 미래세대가 자원순환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만 명의 학생들에게 자원순환 교육을 제공해왔으며, 올해는 약 2만 6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원순환 관련 이론 강의, 플리마켓 체험, 종이 손가방 만들기, 업사이클 보드게임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놀이·체험형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원순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쓰레기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놀이·체험·실천 중심의 교육이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교육 기회가 적었던 성인을 위한 ‘차이나는 자원순환 클래스’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공공기관 근무자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찾
‘2026년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인천에 대회의 상징인 ‘대회기’가 도착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송도 부영송도타워 내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재외동포청으로부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기를 공식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대회기 전달과 함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개최지는 지난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64개국 재외동포 경제인을 비롯해 국내 기업인 등 약 3000명이 참가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행사다. 시는 그동안 마이스 인프라와 국제적 접근성, 재외동포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제협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이번 대회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17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는 재외동포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환영 오·만찬을 비롯한 교통·물류 지원, 숙박, 자
가천대 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3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전 영역 평가에서 전체 평균 66.5점보다 월등히 높은 우수한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1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 및 표준화와 건강보험·의료급여 영역의 정신건강 입원 서비스의 통합적인 질 관리가 목적이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시행돼 지난해 1월까지 6개월간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41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상자는 정신 및 행동장애로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한 환자다. 주요 평가 지표는 입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 실시 횟수 등 15개 영역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높은 전문성과 임상 역량, 우수한 시스템 등으로 환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료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민뿐 아니라 전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민, 이재명입니다.”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방’ 인천에 상륙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후 1시 인천 첫 유세지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을 찾았다. 평일 낮임에도 로데오광장에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과 모자를 쓴 이 후보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단상에 오른 이 후보는 가장 먼저 ‘인천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천시민이 된 지 3년쯤 지난 거 같은데 이제는 정이 들어 진짜 인천시민이 된 거 같다”며 “인천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 될 지도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더 잘 챙기지 않겠나”고 말했다. 특히 열악한 교통 환경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인천지역 공약 중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단계적 지하화, 인천3호선 송도검단선 건설, 인천2호선 주안~신기시장~송도 연장, GTX-B 조속 추진 및 추가 정거장 설치 등 교통분야에서 가장 많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수도권 중 교통 상황이 제일 나쁜 곳이 서쪽”이라며 “인천에 와서 출퇴근 해보니 밤에 차가 없을 때는 25분이면 가는 거리를 아침에 1시간 40분이 걸리더라. 교통 기반시설 문제를 체험했으니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인천시가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4892건의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가임대차 관련 상담이 38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공정거래 피해 상담이 1022건으로 뒤따랐다. 상가임대차 상담은 임대인과 임차인 간 권리금, 계약 해지, 계약 갱신, 원상회복, 보증금, 임차료 등 다양한 분쟁 상황에서 지원된다. 불공정거래 피해 상담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대리점 본사와 대리점 간 거래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은 경우 제공된다. 법률상담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시는 법률상담이 단순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내용증명 및 분쟁조정 신청서 작성,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지원, 소송비 일부 지원 등이다. 불공정거래 피해 및 상가임대차와 관련된 무료 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시 소상공인정책과(032-440-4549) 또는 센터 공정거래지원팀(032-715-729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복
인천시가 오는 6월 13일까지 방치돼 사고 위험이 크거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집중안전점검은 정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 시민이 함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제거해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점검을 시작했으며, 어린이 이용시설을 비롯해 교통시설·노인요양시설·다중이용시설·의료시설·건설공사장·낚시어선 등 609곳을 대상으로 한다. 시설물 중 일부는 시민들이 직접 점검을 요청한 것으로, 시민 참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자발적 실천도 유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관련 부서를 포함해 군·구, 공사·공단, 체육회 등 점검 참여 기관 18곳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기관들의 점검 현황과 개선 조치 사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등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기관별 점검 결과와 조치사항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점검 결과 즉각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한 공공시설물에 대해선 예산을 활용해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다. 또 추가 진단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
김교흥(민주·인천서구갑) 의원이 2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경청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 의원은 본부로부터 ‘제21대 대선 중소기업 정책과제’ 정책건의서를 전달받았다. 3개 분야 100대 과제로 구성된 정책건의서에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제조업 부흥, 경제생태계 순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역성장해 IMF에 버금가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과 대기업·중소기업 간 수평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를 간신히 버티던 민생경제는 불법 내란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확실하게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2년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지내며 개성공단 사업이 초석을 다졌다”며 “민주당과 중기중앙회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3년째 추진하고 있는 수소기술연구원 유치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유치의 첫 단추가 될 설립 법안도 국회에서 계류 상태로 남아있어 시의 속만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서구 검단2일반산업단지 또는 로봇랜드 내에 수소기술연구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기술연구원은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개발 및 생산부터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 거점기관이다. 당초 시는 서구 검단2산단에 수소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수소산업 연구와 정책 개발을 수행할 전문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산업 소부장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수소기업 유치·집적화를 위한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수소기술연구원 설립 검토를 공식화하자 시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수소기술연구원 설립은 구체적인 진전 없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산업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미 수소산업 관련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는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검토 계획과 달리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과 유사한
인천시가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방·전기, 방역·방충, 차량 소독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388개 시설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인천사서원이 참여기관을 모집한 데 이어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방·전기 분야는 전문가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소화기 설치 현황, 화재경보기·가스차단기 등 화재예방기기의 작동 여부와 함께 시설 전체의 소방·전기 설비 상태를 살핀다. 시설 종사자에게 맞춤형 안전교육도 제공한다. 모두 63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한다. 방역·방충 분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부터 시작됐다. 전문업체가 시설 내·외부 전체에 대해 방역·방충 작업을 실시하고, 종사자 교육도 병행한다. 모두 33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3회씩 지원한다. 시가 시설 운영에 필수적인 방역·방충 비용을 무료로 지원해 현장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 소독 분야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신규사업이다. 전문업체가 5인승 소형 승용차부터 승합차,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까지 다양한
인천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20일부터 이틀간 백령·대청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회 진료를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 200여 명의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공식 취항식은 다음 달 중 개최되며, 이후 본격적인 정기 진료 운영을 진행한다. 특히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 병원선이 정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령도는 노후화된 기존의 병원선 ‘인천531호’가 닿을 수 없을 정도로 먼 섬이었다. 시는 지난 2021년 인천531호의 노후화로 운항 안정성이 우려되자 신규 병원선 건조를 결정했다. 지난달 건조된 건강옹진호의 규모는 길이 47.2m, 폭 8.4m, 깊이 36m로, 최대 44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다. 108톤에 달하는 기존 병원선보다 두 배 이상 몸집을 키워 시간당 최대 46㎞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몸집이 커진 덕에 더 멀리 있는 섬까지 순항이 가능해졌고, 위급 상황 시 다수의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응급체계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대상 지역도 6개면 17개 도서로 비연륙도서 전 지역 진료가 가능해졌다. 진료과목도 늘었다. 기존의 내과·한의과·치과 진료에 물리치료실·임상병리실·보건교육실이 추가돼 예방접종과 만성질환자 관리·검사,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