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이 북미순방 동안 투자 유치부터 농수산식품 판로 확대까지 인천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CMA)’를 방문했다. 글로벌 제조 공정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와 현대자동차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생산 개시를 시작한 HMCMA는 조지아주 내 약 8500개의 직접일자리와 4만 명 이상의 간접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는 세제 혜택, 부지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글로벌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고용 창출로도 연결하고 있다. 이날 유 시장은 권오충 HMCMA 공장 법인장 등을 만나 스마트팩토리 투어, IONIQ5와 IONIQ9 생산라인 및 최첨단 자율이송차(AGV) 등 자동화 공정·로봇 시스템 시연을 참관했다. 유 시장은 “미국 땅 한가운데 현대자동차 로고가 내걸린 대규모 첨단 스마트 제조현장을 보니 한국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조지아주의 글로벌기업 투자 유치 정
가천대 길병원이 15일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한국로슈진단㈜의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랩’을 도입했다. 스마트랩은 검사 장비의 자동화 수준을 넘어 검체의 입고부터 검사·보관·폐기까지 모든 단계가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검사실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를 통해 기존의 스마트병원 환경에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스마트랩의 4대 핵심 기능은 네비파이 모니터링, 스마트 컨트롤, 전처리 시스템, 검체의 자동 보관 및 폐기 기능이다. 시스템 중심에는 로슈진단의 전자동화 장비인 CCM이 있으며, 전처리와 후처리 장비를 물리적 트랙과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해 검체의 흐름을 자동화하고 오류 없이 효율적인 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네비파이 랩 오퍼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검사실 내 모든 자동화 장비를 한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도 있다. 병원에 실시간 검체 위치 추적, 장비 상태 모니터링, 재검 오더 발행, 검사 지연 경보 등의 기능을 제공해 검사실 운영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가천대 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진단검사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환자에게 보다 정밀
인천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15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소셜 인터넷서비스 시상식인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광역자치단체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 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SNS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블랜딩부터 정보서비스, 디지털영상 콘텐츠 등까지 분야별 우수 인터넷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대행사를 포함한 273개 업체가 참여해 모두 335개의 소셜인터넷 서비스가 등록됐다. 수상작 선정을 위한 평가는 지난달 2일부터 예선, 본선, 결선 평가를 거쳐 대상 발표 프레젠테이션 평가까지 여러 단계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인터넷 전문가 4000여 명이 평가위원단으로 참여해 치열한 심사를 펼쳤다. 이 가운데 시는 콘텐츠·서비스·브랜드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광역자치단체 분야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의 ‘웹드라마 시리즈’는 다양한 지자체 콘텐츠 중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서비스 부문에서 매월 초 진행된 시민 참여 이벤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공식 유튜브
땅값을 10%나 내려도 송도 6·8공구 B1·B2블록을 살 작자가 나타나질 않는다. 사업성이 없기 때문인데,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국제업무용지 공유재산 매각 입찰 공고’를 냈다. 두 필지의 매각예정가격은 B1블록 3만 2269㎡가 1610억 2722만 870원으로, B2블록 1만 9194㎡가 902억 4650만 883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2월 인천경제청이 내놨던 땅값에 비하면 딱 10% 싼 가격이다. 당시 B1블록은 1789억 1913만 4300원으로, B2블록은 1002억 7389만 8700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하지만 두 차례나 유찰되자 매각예정가격을 기존보다 10% 낮춰 3번째 공고를 진행하게 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을 보면 일반입찰로 2차례 이상 매각되지 않은 공유재산은 3번째 입찰부터 매회 최대 10%씩 예정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입찰서 제출은커녕 관련 문의마저 없는 실정이다. 이번 입찰공고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이대로라면 3번째 유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찰이 거듭되는 가장 큰 이유는 B1·B2블록 지구단위
인천시가 2GW 규모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의견 수렴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하병필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열고 정부·민간·공익위원 등 20여 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내년 3월부터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해상풍력 보급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시는 지자체 주도의 집적화단지 추진을 위해 오는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계획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민관협의회는 이를 위한 절차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적화단지 지정은 추가 신재생에너지 인증 수익을 활용한 지역 상생방안, 주민 이익공유의 구체성, 민관협의회를 통한 수용성 확보 등이 주요 평가항목으로 작용한다. 시는 지난달부터 민간위원 12명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사전 안건을 협의하고, 실질적인 의견 개진을 유도해 왔다. 또 집적화단지 평가항목 중 하나인 안정적인 전력공급 계획과 환경성 확보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관련 용역을 착수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11일 ‘인천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과제관리자문단’을 구성해 자문 의견
인천시가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에 참가할 미혼남녀를 또 한 번 찾는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이어드림 참가자 160명을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있거나 인천지역 기업체에 재직 중인 만 24세부터 39세의 미혼남녀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모집은 3~4회차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3회차 100명과 4회차 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두 회차 모두 중복 신청이 가능하지만,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결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14일 발표한다. 3회차는 다음달 23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4회차는 9월 7일 을왕리 해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4회차 행사에서는 연애강사 코칭, 1대 1 로테이션 대화, 커플게임 등을 비롯해 숲과 바다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데이트 코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어드림은 앞서 진행된 1·2회차에서도 58%·50%의 매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시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연 5회에 걸쳐 이어드림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신
인천시가 14일부터 18일까지 5개 구를 돌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연다. 13일 시에 따르면 설명회는 14일 부평구를 시작으로 15일 연수구, 16일 남동구, 18일 계양구·미추홀구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 특별법’에 따른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과 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주요 내용과 기본계획 수립 방향,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및 공공기여 기준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중요한 소통의 과정”이라며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가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10월부터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 경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아이(i) 바다패스’ 시행 이후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여름 휴가철에는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엔 터미널 인프라는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하지만 인천시는 제2연안여객터미널 건설사업 무산 이후 대체 터미널 확보나 시설 확충 등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민제안공약으로 제안된 ‘광명항 제2연안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전 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1을 얻는 데 그치며 경제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광명항 일대 1만 5000㎡ 규모 부지에 제2연안여객터미널을 신설하고, 관광안내소와 지역특산물매장·해양레저시설 등도 함께 조성하는 것이 뼈대다. 시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접근성 부족과 섬 이동 시 소요시간이 길다는 문제 등에 직면하자 그 해결책으로 제2연안여객터미널 건설을 추진했다. 후보지로는 광명항과 더불어 덕교항, 잠진도 선착장 등이 거론됐다. 이 중 수도권 접근성과 인천국제공항 인접성 등을 고려해 광명항을 최적지로 판단됐다. 하지만 타당성조사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25 APEC 인천회의’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인천시의 막바지 준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계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분야별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회의를 마친 후에는 황 부시장이 직접 송도컨벤시아를 찾아 회의장 내·외부와 개보수 완료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송도컨벤시아 시설 개보수는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12억 원과 시비 20억 원 등을 투입해 완료한 상황이다. 앞서 시는 APEC 인천회의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황 부시장을 단장으로 둔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인천에서는 오는 26일부터 3주간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디지털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 대화 등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개최된다. APEC 인천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21개 회원국과 장관급 인사 및 실무자 등 5000여 명이 인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 특히 휴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종·용유 및 주요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수단을 증편하고 연계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하계 휴가철동안 인천지역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 수가 약 19만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수단별 수송 능력을 높이고, 이용객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 고속버스는 2대 추가 투입해 2회 증회, 시외버스는 3대 추가 투입해 3회 증회, 연안여객선은 3척 추가 투입해 17회 증회 운행한다. 주요 행락지와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택시 운행도 확대하는 반면 지하철은 출퇴근 수요 감소를 고려해 평상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시는 휴가철 이전까지 버스·택시·지하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수송차량과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또 대책기간 동안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수송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