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예산 부족 문제로 운행을 중단한 전세버스를 송도와 강남을 오가는 M6405 광역버스 노선에만 다시 투입한다. 전세버스 중단은 인천 원도심과 강남을 오가는 9100번 노선에도 해당되기 때문에 해당 주민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한 상황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추홀구와 남동구를 거쳐 강남까지 가는 9100번에 투입하던 전세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당초 시는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원도심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9100번 노선에 전세버스 3대를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여왔다. 하지만 예산 부족 문제에 직면하자 갑작스럽게 전세버스 투입을 중단해버렸다. 이로 인해 배차 간격이 다시 40분대로 늘어나버렸다. 9100번을 이용하는 원도심 주민들은 출퇴근시간대 실제 배차 간격이 1시간을 넘는 경우가 많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9100번과 함께 전세버스를 투입을 중단한 M6405 광역버스 노선에만 재투입을 결정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전세버스 중단 이후 서울로 출퇴근하는 송도주민들의 불편이 커진 것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는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송도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M6405 노선에 전세버스 3대를 추가 투입했다. 이로 인해
인천 영종대교에서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군·경 합동 훈련이 펼쳐졌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합동 훈련에는 신공항하이웨이㈜를 비롯해 고속도로 순찰대, 서부·영종소방서, 종합건설본부, 10개 군·구, 제1687부대 등 17개 유관기관과 시 자율방재단 연합회 소속 관계자 약 110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기습적인 폭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했다. 훈련 상황은 영종대교 전 구간에 5㎝의 기습 폭설이 내려 노면이 얼어붙는 것으로 가정해 이뤄졌다. 이로 인해 공항 방향 13.5㎞ 지점에서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10중 추돌사고가 일어났고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설차량, 119구급·구조차, 경찰차 등 43대가 영종대교로 모였다. 훈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영종대교 상부도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훈련은 1~4단계로 나눠 단계별 상황에 맞춘 체계적 대응이 이뤄졌으며, 각 기관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해 상황을 마무리했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참가자들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해 계획된 목적을
인천지하철 2호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퇴근 중이던 인천교통공사 직원이 구조했다. 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9분쯤 종합관제실로 석바위시장역을 지나는 열차 안에서 7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열차 안에는 퇴근 후 집으로 향하던 김동언 인천교통공사 기계파트 주임이 함께 타고 있었다. 김 주임은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소리치는 A씨의 아내 B씨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급히 다가갔다. 그는 앉아있는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의식이 없자 바닥에 눕히고 PCR을 실시했다. 이후 119와 통화하며 주안역으로 구급대원들이 오도록 상황을 알렸다. 주안역에 도착한 뒤에는 주변 승객들과 함께 A씨를 승강장으로 이동시켰다. 그 사이 공사 종합관제실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역무원 권용찬 주임이 자동심장충격기를 현장으로 가져왔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전달 받은 김 주임은 이를 A씨에게 부착한 뒤 안내멘트에 따라 작동시켰다. 긴급조치에 A씨는 의식을 조금씩 되찾았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주임은 “응급환자를 발견하자 평소 교육 받았던 내용이 떠올라 그대로 행동했다”며 “인천교통공사
인천시가 장애인콜택시를 도입한 지 18년 만에 법정 운행 대수를 100% 확충했지만 대기시간 단축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장애인콜택시 40대를 증차해 올해 말부터 255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장애인콜택시 법정 운행 대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의거해 중증보행 장애인 150명당 1대다. 인천에는 3만 8000여 명의 중증 보행 장애인이 살기 때문에 장애인콜택시를 255대로 맞춰야 한다. 당초 인천시는 내년까지 법정 운행 대수를 채울 계획이었지만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1년 앞당겨 조기 달성했다. 이에 맞춰 운전원도 40명 확충해 모두 255명이 장애인콜택시 운전대를 잡는다. 그동안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은 기존 215대에 맞춰 215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장애인콜택시 도입 이후 18년간 계속된 광역시 보급률 하위권이라는 늪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법정 운행 대수 확충이 대기시간 장기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지는 미지수다. 올해 초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관련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지역 중증 보행 장애인들의 하루 평균 장애인콜택시 이용건수는 900건에 달했다. 평균 대기시
인천에 사는 청각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광역버스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충식 인천시의원(국힘·서구4)은 5일 시의회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인천에서 운행하는 광역버스는 하차 안내, 정류장 안내가 버스 내부 음성 안내로만 이뤄져 있다. 이와 달리 시내버스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정류장 안내 표시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와 대전시 등은 하차 안내 표시를 시각적으로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택시의 경우에도 경로 표시를 비롯해 하차 지점이 시각적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광역버스는 음성안내 하나만 운영되고 있어 청각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접근권과 이동권 제약을 받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안내판 설치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규정한 정당한 편의에 해당된다고 결정했다. 인천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에서도 모든 시민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근거는 충분히 마련돼 있는 상황이다. 신 시의원은 “인천이 글로벌톱텐시티로 도약하려면 문화·복지·예술
인천시가 신규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해 시내버스 15개 노선을 조정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5개 노선을 조정하고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우선 루원시티대성베르힐2차와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시티오씨엘3단지,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지역에 1·14·67-1·518·4401번 노선을 확충한다.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26·78·86·569·570번 노선을 조정한다. 이 버스들은 노선 조정 전 인근 거주자 소음 및 이면도로 사고 위험 등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수소충전 공차와 대기시간 증가로 운수종사자들의 개선 요구가 꾸준히 나왔다. 이외에 지하철역 연계와 승객이 많거나 적은 문제로 운행이 불합리했던 206·565·583·591·800번도 노선 조정을 확정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6개, 부평구 4개, 미추홀구 2개, 중구·연수구·강화군 1개씩 노선이 조정된다. 이번 노선 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버스정보(bus.incheo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7월에도 해당 위원회를 통해 영종·송도·검단신도시 노선 신설을 포함해
인천시가 ‘100년 미래도시’ 비전 실현과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및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부터 용역 절차에 들어가 지난달 용역사 선정을 마쳤다. 용역 기간은 18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기초조사, 기본계획안 작성,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이행해 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한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타당성을 검토한 뒤 법령 개정 및 정부 부동산 정책 등 외부 여건 변화를 반영해 기본계획을 현행화할 예정이다. 또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구체적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100년 미래도시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노후화된 계획도시의 재생을 통해 활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단을 구성하고, 시 관련 부서 및 교육청·구청·토지주택공사·인천도시공사·인천연구원 등이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결 처리되자 시가 진행하던 용역도 모두 멈춰졌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소규모 지하안전평가 용역, 건설사업관리용역 등이 중단됐다. 이는 지난달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반려된 데 따른 결과다. 앞서 시는 2028년으로 예정된 인천뮤지엄파크 개관을 위해 지난 7월 행안부에 중투심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낮은 경제성에 따른 사업 규모, 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운영수지 개선방안 등을 다시 마련하라며 부결 처리했다. 이번 중투심에서 나온 의견은 지난 2021년 진행된 1차 중투심 결과와 같은 내용이다. 당시 1차 중투심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비용대비편익(B/C)값이 0.115로 나와 기준치인 1.0을 넘지 못했다. 행안부는 이 사업에 2775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 데 비해 전액 시비로 진행한다는 점을 들어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사업 규모 재검토, 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수립, 운영수지 개선방안 마련을 조건부로 달았다. 특히 연수구에 있는 시립박물관이 인천뮤지엄파크로 이전되는 만큼 이후
인천시가 에너지 사용량 5% 감축을 목표로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가입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모집은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분야 참여율을 높이고 시민의식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률을 포인트로 환산해 현금 등의 포상을 지급하는 제도다. 과거 1~2년간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감축에 성공하면 감축률에 따라 6·12월 1인당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모집은 다음달 13일까지로,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 가입하는 인천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에너지분야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cpoint.or.kr) 회원가입 후 가입확인서를 저장해 안내 링크 주소로 가입 확인서를 제출하면 완료된다. 신규 가입에 참여하는 시민 10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고급 무릎담요, 보온보냉백 등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기념품과 함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이번 신규가입 이벤트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환경기초시설에서 나오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한창이다. 4일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소각 및 음식물처리시설에 대한 악취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하수처리공정·수처리·슬러지 처리 분야, 공공하수 및 자원순환시설 악취분야, 공공하수 및 분뇨처리시설 운영 현황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특히 최계운 공단 이사장도 점검에 동행해 시설 운영 현황과 설비 성능평가 점검 등을 통한 현장 중심 서비스 경영을 추진했다. 공단은 매년 악취 발생 지점의 복합 악취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지난 2022년 공단 평균 241배수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18배수로 약 10%가 개선됐다. 시민들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그래픽화한 악취지도를 공단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이외에 드론을 활용한 고도별 악취 포집을 통해 구역별 악취 관리시스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도권기상청과 지역 기상정보를 융합한 환경기초시설 악취 발생 영향 정보를 시스템에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 구축이 현실화될 경우 도시 환경 기초시설의 악취 발생원인 분석을 통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은 과거 혐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