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 게임 페스티벌’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스포츠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대회’로 종목별 결승전이 펼쳐진다. 첫날 개막식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출신 가수 겸 배우 츄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존과 더불어 PUBG·브롤스타즈 체험존, 콘솔 게임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프로게이머 팀들이 ‘배틀그라운드 인천컵’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인천지역 연고 게임단인 GNL Esports, E-sports FROM, SGA INCHEON을 비롯해 T1, Gen.G, Dplus KIA, DN Freaks, AZLA PENTAGRAM, IFYOUMINE GAME PT, Divine 등 16개 팀이 참가한다. 행사는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2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누리집(incheon-game.com) 또는 대회 운영사무국(igf2025.info@gmail.com
인천·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이 9일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상생을 통한 K-바이오 선도 모델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인천시에서 열린 출범식 이후 두 번째 정기회의다. 양 지자체가 공동으로 조성 중인 바이오특화단지의 공동 운영전략과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시와 시흥시를 비롯해 대학·연구기관·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5개 특화단지 연계형 종합지원 계획 수립 건의, 특화단지 세부 운영전략 마련, 고등교육기관 지방세 감면을 비롯해 배곧대교 및 수도권 제2순환선 조기 추진 등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5개 특화단지 연계형 종합지원계획과 관련해 인천·시흥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바이오특화단지와도 연계한 종합 육성계획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연계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고등교육기관 세제 지원, 전략 로드맵 수립, 혁신 주체 간 협의체 구성, 지역 바이오기업과의 소통 강화 등 실행 중심의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연구 개발부터 임상·
인천시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하는 ‘북성포구~월미도·소월미도~연안부두’ 연결도로가 이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안부두~월미도 연결도로 사업은 다시 시작된 반면 월미도~북성포구 연결도로 사업은 진척이 없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연안부두~월미도 해저터널 건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으로, 중구 연안부두와 월미도를 연결하는 1.5㎞ 길이의 해저터널을 조성하는 것이다. 연안부두에서 월미도까지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하지만 직접 연결된 도로는 없어 북성포구로 우회하거나 내항을 빙 돌아서 가야한다.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관광객이 많은 주말과 휴일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통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했던 만큼 유 시장은 민선8기에 다시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민선6기 당시 사업이 백지화된 경험이 있어 현실화까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민선6기 시절 유 시장은 연안부두~월미도 연결도로를 설치해 교통을 원활히 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저터널·교량·보행교·보행로 등 4가지 안이 제시됐는데, 사업비가 2300억 원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8일 미추홀구 주요 민원 현장을 찾아 인천4호선 신기시장역 신설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번 방문은 인천시가 진행하는 ‘우리 동네 시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시·시의회 주요 관계자들, 지역주민들도 함께했다. 특히 신기시장에서 만난 상인회와 (가칭)신기시장역추진준비위원회, (가칭)쌍용주안재건축추진준비위원 관계자 등은 신기시장역 신설을 주장했다. 박호재 신기시장 상인회장은 “신기남부시장 일대는 하루 유동 인구만 3만 5000명에 이르는 핵심 상권”이라며 “이런 지역에 역이 설치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하영 (가칭)쌍용주안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도 “주안 2·3·5·7·8구역의 재개발이 본격화되며 인구 유입과 교통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도시 변화 흐름에 맞춰 교통 수요 예측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옥 남광로얄아파트 조합장은 “신기시장역은 애초 4호선 원안에 포함돼 있었고, 이는 지역 특성과 미래 수요를 반영할 결정이었다”며 “국비 60% 이상 지원 구조라면 시비 부담도 과도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인천시의회 제9대 후반기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년간 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복지체계 강화에 주력해 왔다. 3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문화예술 진흥과 사회복지 증대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점검하고 개선했다. 후반기 문복위는 유경희(민주·부평2) 위원장을 중심으로 장성숙(민주·비례)·조성환(민주·계양1)·박판순(국힘·비례)·이선옥(국힘·남동2)·임관만(국힘·중구1)·윤재상(국힘·강화)·신충식(무소속·서구4)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선8기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더욱 세밀하게 살피며 남은 사업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복위는 시 보건복지국·문화체육국·여성가족국·국제협력국 등 4개 실·국을 비롯해 인천의료원·인천관광공사·인천문화재단·인천시설공단·인천사회서비스원·인천여성가족재단·보건환경연구원 등 산하기관의 업무도 함께 살피고 있다. 특히 올해 시 국제협력국이 신설되며 문복위의 소관 업무와 정책 범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건설교통위원회 소관이었던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 업무가 문복위로 이관되며 업무 범위가 재외동포 및 국제교류 분야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문복위
인천에 살고 있는 와상장애인들이 이동지원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며 건강권과 의료접근권을 보장받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달 30일부터 와상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인데, 정식 운영과 특수차량 도입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까지 인천에 살고 있는 와상장애인을 위한 이동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민간구급차 22대를 연계하며, 진단서를 통해 와상장애로 인정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천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1577-0320)에 와상장애 증빙서류를 제출한 뒤 이용 등록해야 한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전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콜센터 사전 예약이 필수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이용 횟수는 월 2회(편도)로 제한된다. 이용자는 회당 요금 5000원을 부담해야 하며, 10㎞ 초과 운행 시 1㎞당 13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이동지원 범위는 인천과 더불어 서울·경기지역까지다. 안전교육을 이수한 운전원과 동승 지원 인력이 배치된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와상장애인들의 안전한 병원 이동과 이동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 전망이다. 하지만 정식 운영체계
올해 첫 발을 내딛은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은 중앙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 인천시는 정부 결정만 오매불망 기다릴 뿐이다. 연구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 핵심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는 기획재정부, 영종바이오특화단지를 견인할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국토교통부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영종제3유보지를 연결하는 ‘바이오 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력양성부터 연구개발, 임상시험, 생산까지 아우르는 바이오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거점으로, 남동산단은 바이오 원부자재와 소부장 육성 거점으로, 영종제3유보지는 바이오 글로벌 생산과 협력 거점으로 조성한다. 하지만 첫 단추인 국비 확보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을 비롯한 특화단지 12곳을 대상으로 기재부에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시는 양자컴퓨터 활용 신약 개발과 바이오 원부자재 실증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등 새로운 연구개
인천공항과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 일대 택시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이달부터 서울시·인천국제공항공사·중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천공항 택시 공공사업구역’ 내 일부 택시의 불법행위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에 나섰다.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에서는 인천·서울·경기(고양·김포·부천·광명)지역 택시들의 영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항 터미널에서는 반복적으로 장기주차 및 불법 호객행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공연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택시 부당요금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인스파이어 측은 공연 규모에 따라 공항 제2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무료 서틀버스를 10~15대 운영하고 있지만 대기시간이 길어 택시 이용 수요가 여전히 높다. 이를 악용한 일부 택시의 부당요금 요구 등 불법행위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앞서 인천시는 공항 터미널에서 벌어지는 불법 호객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중구와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공항공사를 통해 사전 홍보를 진행했으며, 이달부터는 공항공사 단속원이
인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지점의 위치 정확도와 통화 가능 여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인천소방본부와 합동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지점을 대상으로 현정점검을 실시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지역 등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설치된 주소 정보시설의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9만 2249개, 인천에는 1323개가 설치돼 있다. 이번 점검은 중구 무의도, 미추홀구 문학산,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계양구 아라뱃길,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 옹진군 백령면 중화동포구 등 주요 산악 및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장 점검은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KT·LG U+ 등의 휴대전화를 활용해 데이터망을 통한 시·군·구 사무실과의 통화 시도, 통화 불가 시 긴급통화 가능 여부 확인, 음성망 상태에서 119 직접 신고 등 3단계 절차로 이뤄졌다. 위치정보 정확도와 통화 품질 결과는 119 종합상황실의 확인을 거쳐 집계됐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산행이나 해안활동이 늘면서 낙상 등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인천시와 시흥시가 배곧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무산 가능성만 더 커지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전환해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인데, 인천시 내부에선 여전히 입장이 엇갈리는 데다 환경부·해양수산부까지 불가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6일 인천시·시흥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범한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에 배곧대교 국책사업 전환 안건을 세부사업 중 하나로 제출했다. 인천시와 시흥시 모두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두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곧대교 건설이 국책사업으로 타당하다는 판단에서다. 인천시·시흥시와 더불어 경기도까지 포함된 추진단은 조만간은 첫 정기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기회의에서 배곧대교 국책사업 전환이 안건으로 다뤄질 경우 논의는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실화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우선 인천시 내부의 입장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와 시흥시가 기대를 걸고 있는 국책사업 전환은 습지보전법을 근거로 한다. 습지보전법에서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의 시행이나 물적 자원개발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습지보호지역 행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