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9월까지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물놀이 수경시설은 수돗물·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순환해 이용하는 분수·조합놀이대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이용자의 신체와 접촉해 물놀이를 하도록 설치한 것이다. 시는 자체 관리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182곳 중 신규시설·다수이용시설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관리자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운영 기간 중 15일마다 1회 이상 pH·탁도·대장균·유리잔류염소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 수심 30㎝ 이하 유지, 주 1회 이상 용수 교체, 이용자 주의사항에 관한 안내판 설치 등 시설 관리기준도 지켜야 한다. 시는 수경시설 이용자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질기준 및 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해 수인성 전염병 등을 예방한다. 수질·관리 기준 위반이 확인된 경우 시설 가동 중지 후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올여름 강력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이 증
인천시가 제물포르네상스 일환으로 추진하는 인천역 복합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역 일원이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특례구역으로, 도시혁신구역·복합용도구역·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이는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입지규제최소구역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확대 개편한 것이다. 지난 2016년 인천역 일원이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돼 복합개발이 순항할 것으로 보였지만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민간사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인천역 일원 6만 5000㎡ 부지를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국토부 선도사업 공모에 신청했다. 국토부는 도시 확장 및 주변 여건 변화에 따라 기존 시설의 이전이 필요하거나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새로운 기능 조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인천역이 부합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상상플랫폼과 연계한
‘인천크래프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공모전이 열린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9월 29일까지 ‘2024 인천 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 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체인지 스페이스! 우리가 그리는 미래도시, 인천’이다. 대한민국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할 경우를 상상해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후 상부공간 활용 아이디어, 경인고속도로가 있던 자리에 인천 랜드마크 만들기, 지하화된 경인고속도로와 미래 모빌리티로 채워진 인천의 모습 등 세 가지 세부 과제 중 두 가지 이상을 조합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자유 주제로 참여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시·시교육청·한국도로공사·인천크래프트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와 공모전 맵을 내려 받아 공식 이메일(incheoncreator@gmail.com)로 제출해야 한다. 국내 초·중·고 에듀케이션·자바 버전 사용자라면 누구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팀 구성은 2~8명으로, 올해는 해외 초·중학생 자바 버전 사용자도 참가 가능하다. 심사는 마인크래프트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가 기획·적합성·창의성·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5개 팀을 뽑을 예정이다. 수상
인천시가 ‘사전감시체계 구축’을 주제로 환경보건포럼을 연다고 1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그동안 시가 환경보건센터와 협력·추진한 취약지역 환경노출 및 모니터링, 환경성질환 시민 안심진료 등에 대한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환경보건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오는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모두 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첫 번째는 함승헌 시 환경보건센터 부센터장이 시 환경보건센터의 사업 진행 경과 및 향후 계획, 조용민 서경대 교수가 환경오염 취약지역 환경보건 평가 전략, 이완형 중앙대 교수가 시 환경보건센터의 빅데이터 구축 현황 및 활용계획에 대한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는 최원준 시 환경보건센터장을 좌장으로 박진영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 최여울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등 환경보건분야 전문패널과 함께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 및 정교화’에 대해 논의한다.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포럼 개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전 감시체계 구축을 구체화하고, ‘환경 안전도시 인천’을 조성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부가 5개월째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 기한을 6월 말로 정했지만 인천을 포함한 전국 의료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현장을 떠난 인천지역 전공의들은 돌아올 생각이 없고, 병원들은 정부의 사직 처리 기한에 대한 공문조차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련병원 11곳 전공의 541명 가운데 병원에 남은 인원은 42명이다. 나머지 499명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앞서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정부는 전공의들의 사직 기한을 6월 말로 정했다. 6월 말까지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사직 처리를 하지만 돌아올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직 기한을 6월 말로 정한 이유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전공의 수련 일정 때문이다. 전공의 임용 시험 지침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수련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서는 7월에 모집 공고를 내야하기 때문에 6월 말까지는 병원별로 결원·충원 인원을 파악해야 한다. 정부는 6월 말까지 사직 처리되는 전공의들의 수를 파악한 뒤 최종 처분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침에도 인천지역 전공
인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등재 목록에 등록할 인천 갯벌들을 정해야 하는데 여전히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갯벌·영종갯벌·송도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추진단’은 7월까지 세계자연유산 2단계 확대 등재 목록에 등록할 갯벌들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지난 2021년 충남 서천, 전북 고창 등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며 2026년까지 인천 갯벌을 포함해 구역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시는 인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경우 생태계 보호를 비롯한 관광자원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인천 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용역’을 착수하는 등 세계자연유산에 인천 갯벌을 등재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해당 군·구의 입장은 다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 갯벌에 대한 각종 규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갯벌 인근 주민들과 어업인들은 개발사업에 따른 재산권 행사나 조업활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8일 제29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를 뼈대로 하는 ‘도시관리계획 용도구역 GB 결정 변경안 의견 청취’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수년째 지지부진한 남촌산단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남동구 남촌동 625-31번지 일대 개발제한구역인 25만 6616㎡ 부지를 해제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동력을 얻은 만큼 곧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그린벨트 해제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 및 시민단체의 반발은 여전히 변수인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해 2020년 ‘도시관리계획(용도구역 개발제한구역) 결정안’ 첫 공고를 냈다. 하지만 시의 계획은 개발제한구역 인근 주민 및 시민단체의 반발로 매번 무산돼 왔다. 이들은 사업예정지 반경 2㎞ 안에 주거밀집지역과 학교 15곳이 있는데, 발암물질 현황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시민 건강권과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출자금 소진
수도권 대체매립지 3차 공모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이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순학(민주·서구5) 인천시의원은 지난 28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대통령과 인천시장의 공약”이라며 “시민의 성난 목소리를 정부와 인천시가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현재 사용 중인 3-1매립장의 포화 예상 시점인 2025년에 맞춰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한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인천을 찾아 수도권매립지를 임기 내에 대체매립지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가 구성한 4자 협의체가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해 3차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응모한 지자체는 없었다. 이에 4자 협의체는 사전 주민 동의 등의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특별지원금도 재검토해 4차 공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유 시장이 약속한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약이 아무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를 옮기겠다는 약속과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조정기구 설치를 공약으로
인천시가 신입직원의 직장 적응과 근속 지원을 위해 ‘청년성장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신입직원이 기업·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경제·시간적 제약으로 원활한 교육 제공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교육을 지원한다. 기업 관리자 350명을 대상으로 청년을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업문화 교육과 입사 2년 이하인 18~39세 신규 직원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 및 조직 적응 지원 교육을 35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로 회차당 25명씩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인천에 있는 우선지원대상 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무료며, 인천청년포털(youth.incheon.go.kr)과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인천경영자총협회 누리집(inef.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정 수료자에게는 멘토 수당이나 웰컴키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기업은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청년은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증진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 일하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
인천시가 ‘제6회 대한민국 지방행정·지방의회 박람회’에서 광역자치단체 지방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방행정의 가치를 높이고 지방의회와 폭넓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8일부터 3일간 열렸다. 시는 지방정부 주도의 행정체제 개편과 정당 현수막 정비,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 인천 I-패스 등 시민 중심의 적극행정 추진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시는 주요 정책 홍보와 함께 내항 1·8부두 개항광장, 인천 고향사랑 기부제, 시의회 의정활동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줄곧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의 마음으로 노력해 왔고, 일부 사업들은 정부나 다른 지자체에까지 파급되는 영향력을 보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고 행복해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