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정부가 전라북도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행안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후 오전 11시 30분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북 77건, 서울 7건, 부산 2건, 광주 23건, 대전 21건, 세종 9건, 경기 49건, 강원 2건, 충북 41건, 충남 42건, 전남 23건, 경북 6건, 창원 5건 등 총 309건이 접수됐다. 시설 피해 신고는 부안 31건, 익산 1건 등 32건이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전북 부안과 익산시, 정읍시에서 유리창 및 벽 등에 금이 갔다는 신고 9건에 대해서는 현장에 출동해 확인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5로 가장 높았다.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계기진도가 4(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은 3(실내, 건물 위
남양주시의 한 헬스장 대표가 회원권을 환불하지 않고 폐업해 형사 입건됐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12일 사기 혐의로 헬스장 공동대표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과 지난달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던 헬스장 2곳을 폐업하고 회원들에게 회원권을 환불해주지 않아 고소됐다. 현재까지 경찰에 고소를 접수한 피해자는 50명이며 피해 금액은 3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더 접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고소 접수를 마무리한 후 A씨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된 지 9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대표 등은 김 전 회장에게 대납 대가로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대표 등이 당시 대북제재 상황에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이 불가능함에도 북한에 그 이행을 약속했으며 2018년 11월 북한 측으로부터 스마트팜 지원 이행을 독촉받자 쌍방울 그룹에 대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제 중이던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쯤 50대 여성 B씨가 거주하는 광주시 소재의 한 아파트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여러 차례 초인종을 눌렀으나 B씨는 문을 열어 주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바람을 피워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A씨가 과거 B씨를 상대로 저지른 폭행 등 사건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교제 관계에 있는 여성을 상대로 한 살인 사건 등이 끊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 관계성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다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교제 살인 등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초범 및 신고 이력이 없는 피의자에 대해서도 엄하게 대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이 밀린 초과수당 189억 원에 대한 즉각적인 지급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집단행동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소방통합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청 앞에서 “소방공무원 미지급 초과근무 수당을 즉각 지급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방통합노조는 도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소방공무원 3790명의 초과수당 189억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초과수당 산출 자료를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등 지급할 것 처럼 행동했으나 결국 현재까지 방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통합노조는 “(도는) 법원에서 초과근무로 인정된 휴게, 휴일중식, 공동근무시간의 수당에 대해서 지급을 요구하는 직원들에게 애매한 입장을 유지한 채 방관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들은 당연히 받아야 할 임금을 받지 못해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도가 추가수당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소방공무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흩어져 있던 소방 관련 노동조합들을 통합한 소방통합노조가 등장해 소방공무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소방통합노조는 추가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곧 단
주유소 직원이 마약 후 본인 몸에 휘발유로 불을 지른 사건과 관련 마약을 건넨 30대가 상대방이 마약임을 알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유형웅 판사)은 1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향정신성의약품 1정을 커피와 함께 투약하고, 액상 마약이 들어있는 카트리지와 연결된 전자담배를 건네 주유소 직원인 지인 B씨가 흡연하게 하는 방법으로 액상 대마를 사용하게 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재판에서 A씨는 마약을 투약하고 전달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당시 이를 건네받은 B씨도 마약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액상 마약을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였고 마약인 줄 모르고 흡연했다가 환각 상태에 빠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요소에서 B씨가 휘발유로 몸에 불을 붙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A씨가 건넨 마약을 투약하고 갑작스러운 환각 증상에 이성을 잃고 이와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에 있던 시민 2명이 소화기로 불을 끄면서 B씨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화성시의 한 리프트 제조공장에서 60대 작업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20분쯤 화성시 우정읍의 한 테이블리프트(고소작업대) 제조 공장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1.5m 높이에서 떨어진 철제 리프트 상판에 깔렸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리프트 하부에서 용접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상판이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당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전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양주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양주시 삼숭동의 한 공장에서에서 40대 남성 A씨가 4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다 최근 퇴사했으며 B씨와는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동선을 파악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후 1시 30분쯤 포천시 소재의 한 야산에서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항공권을 저렴하게 산 뒤 되팔아 시사차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로부터 수백억 원을 가로챈 전직 여행사 대표가 구속됐다. 평택경찰서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동산 투자모임 등에서 알게 된 피해자 22명으로부터 460여 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약 17년간 여행사를 운영했던 A씨는 피해자들에게 “여행사 고위직과의 친분을 이용해 항공권을 미리 저렴하게 구입한 뒤 되팔아 약 20~30%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며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확보한 항공권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운영하는 것처럼 홍보해 피해자들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실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관광상품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투자자의 돈을 초기 투자자들에게 일부 배당을 나눠주는 ‘돌려막기’ 수법을 사용하고 남은 돈으로 고가 차량 등 사치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투자 등에 관심이 많은 부유층으로 혼자 100억 원이 넘는 피해를 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40대 남성이 퇴사 후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루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1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쯤 양주시 삼숭동의 한 공장에서에서 40대 남성 A씨가 4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다 최근 퇴사했으며 B씨와는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하기 위해 현재 수색을 펼치고 있다”며 “자세한 사안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