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수익 증대를 위해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ITX-마음 열차에 장애인석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ITX-마음 열차를 운행했다. 오래된 무궁화호를 퇴역시키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신규 열차이다. 문제는 ITX-마음 열차에 전동휠체어 전용공간을 축소했다는 점이다.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는 전동휠체어 전용공간과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전용좌석이 각각 2석씩 총 4석이 있지만 ITX-마음 열차에는 전동휠체어 전용공간을 1석 줄이고 일반석으로도 쓸 수 있는 '휠체어 사용자 전용좌석'을 3석으로 한 것이다. 결국 전동휠체어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만큼 수익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좌석을 구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등에 따르면 휠체어 전용공간으로 길이 1.2m 이상, 폭 0.7m 이상을 확보해야 하고 일반철도차량은 편성당 4석 이상을 갖춰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코레일은 수동과 전동 휠체어를 구분하지 않고 4석을 마련해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장애인 이동권을 탄압했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이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황창선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수사구조 개혁, 교통, 여성·청소년 안전 등 각종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갖춘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는 화성시 출신으로 경찰대 6기다. 1990년 입직했으며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과 안산단원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국 수사구조개혁팀장과 서울 도봉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 교통기획과장을 역임했다. 2021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충북 청주흥덕서장, 충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을 지냈다. 2023년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거쳐 지난해 8월 대전경찰청장을 맡았으며 지난 12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경기 화성시 ▲영일고 ▲경찰대(6기) 법학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장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 ▲서울 도봉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기획조정관 ▲대전경찰청장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성남 분당 소재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부에 있던 이용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오후 5시 48분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상가건물 2층 제빵학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용객 300명이 대피했다. 신고자는 "'천장에 불이 났다'라는 한 학원생의 말에 천장을 확인한 결과 타일 사이로 불꽃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4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6시 5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이 도착할 당시 시스템 에어컨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고, 학원 내 커피 로스팅 기기 내부 연통에서 불꽃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로스팅 기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로스팅 기기에서 난 불로 발생한 연기가 천장으로 올라가 에어컨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른 새벽 안산 소재 빌라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등이 무더기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오전 1시 8분쯤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소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76명과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1시 4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아울러 주민 21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3명이 구조됐다. 아울러 발화세대 내부가 일부 불에 탔고, 가전재품이 소실됐다. 신고자인 발화세대 주민 A씨는 "천둥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연기가 집 안에 가들 찼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남 산성구역 주택재개발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용인 남사읍 헬스테이트 마크밸리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 오후 3시 민주노총 보그너모빌리티코리아지회, 평택 보그너모빌리티코리아 앞, 임단협 쟁취 ▲ 오후 7시 군포 부방대, 군포 신본역 3번출구, 부정선거 홍보 집회 행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나섰다. 24일 공수처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심 전 총장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서초구 국립외교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공수처가 심 전 총장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딸 심모 씨가 외교부 연구원직 채용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부당한 방법으로 채용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채용 당시 심 씨는 석사 학위 취득 예정자였으나, 지원 자격 요건이 석사 학위 소지자였다. 자격 요건에 미달했음에도 지난해 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올해 무기직 연구원으로 잇따라 합격했다. 외교부는 채용 당시 경제 관련 석사 학위 소지자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종 면접자 1명을 불합격 처리한 뒤 국제정치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로 응시 자격을 변경했고 이후 심 씨가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 노동당국은 심 씨의 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립외교원이 채용공고 내용을 변경하는 등 채용절차법 위반 행위를 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특히 심 씨가 '석사 학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24일 특검팀은 지난 16일 구속된 권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18일에 이어 두번째 소환 조사다. 당초 지난 23일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권 의원은 '앞선 조사로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특검팀은 재차 이날 출석을 통보했다. 권 의원은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구속기소)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구속된 한학자 총재 첫 소환…통일교 전 비서실장도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한학자 통일교 총제의 전 비서실장인 정모 씨를 소환했다. 정 씨는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
주가조작 및 통일교 등 각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법원에 출석했다. 재판은 약 40분 만에 종료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오후 2시 10분쯤 자본시장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여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전직 영부인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건 헌정사 최초다. 이날 재판에선 법정 내 촬영이 허가된 만큼 재판부는 재판 시작에 앞서 법정 촬영 허가 사유와 촬영 시 유의사항 등을 설명한 뒤 "피고인 들어오라고 하시죠"라며 김 여사를 불렀다. 김 여사는 검은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쓰고 흰색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들어왔다. 머리는 뒤로 묶었고, 왼쪽 가슴엔 수용번호 '4398번'이 적힌 배지가 달렸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물었으나 김 여사는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고인 신원 확인 차 생년월일을 묻자 "1972년 9월 2일"이라 했고 "직업이 없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진행된 재판에서 김 여사 측은 모두진술을 통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범죄 혐의 사실인 공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 피의자로 체포된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상선'에 대한 수사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는 25일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 국적 4대 A씨와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B씨를 구속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새벽 시간 자신의 차량에 펨토셀을 싣고 광명시와 서울시 금천구 등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KT 소액결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피해가 발생한 지역 모두 A씨의 주거지에서 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난 22일 기준 경찰 추산 피해자 214명 피해금 1억 365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KT가 자체 집계한 피해 규모는 피해자 362명에 피해금 2억 4000여만 원이다. B씨는 해당 피해액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모바일 상품권과 교통카드 등을 여러 차례 교환하면서 백화점 상품권을 취득한 후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액 중 1000여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
"총장의 비민주적인 행태에 용인대학교의 교육 가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11시쯤 용인대학교 총동문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대 대학본부에서 한진수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대학적립금 유용으로 인한 손실과 강압적인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개최됐다. 아울러 이러한 행태를 비판하고 나선 용인대 학생들에게 "징계를 내리겠다"며 한 협박을 규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학 전 용인대 이사장은 2021년 대학적립금 200억 원을 모 증권사에 담보로 맡기고, 자신이 운영하는 우학문화재단이 벨에포크자산운용사로부터 75억 원을 차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75억 원을 변재하지 않으면서 용인대는 200억 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당시 한 총장은 기금운용심의회 위원장으로 이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구조조정을 명목으로 용인대 택견학과와 국악학과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특히 국악학과의 경우 해당 의혹를 알린 A씨의 관계자가 국악과 교수로 일하고 있어서 보복성 폐지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사태에 반발한 용인대 교수진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지난 3월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