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감사팀이 목전으로 다가온 김 여사의 구속전피의자심문 준비에 총력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과 김형근·문홍주·박상진·오정희 특검보는 일요일인 이날 전원 사무실에 출근해 영장실질심사에서 펼칠 주장의 논리를 다지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구속되지 않을 경우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특검팀 출범을 앞두고 코바나컨탄츠 사무실 노트북을 포맷하거나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증거 인멸한 정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일원으로 불리는 유경옥·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특검 수사 전후로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이 역시 증거인멸이라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이런 내용은 김 여사의 구속영장에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여사가 지난 6일 특검팀의 첫 소환조사 당시 단순히 혐의를 부인하는 선을 넘어 거짓말까지 동원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판단하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이 구속영장에 적시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모두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차 계엄' 모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 3분쯤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한 오전 4시 26분까지, 3시간 23여 분의 시간이 소요된 이유를 파악 중이다. 특검팀은 해당 시간 동안 2차 계엄 검토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한다. 윤 전 대통령은 국회 의결에도 계엄 해제를 곧바로 선포하지 않고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로 이동해 30분가량 회의를 한 뒤 다시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머물렀다. 현재까지 조사 내용에 따르면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시 16분쯤 결심지원실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당시 계엄사령관),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전 국방비서관과 오전 1시 47분쯤까지 회의를 했고, 이후 뒤늦게 결심지원실을 찾은 신 전 실장과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안내에 따라 다시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했다. 지난 2월 신 전 실장은 헌법재판소에서 당시 인 전 차장으로부터 '대통령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석 변호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만난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정황이 사실일 경우 임 전 사단장이 "고 변호사가 로비 통로라는 의혹은 허위 사실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한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023년 8월 1일 고 변호사의 통화 내역에서 성남시 분당구의 기지국을 통한 수발신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다. 같은 시간대에 임 전 사단장과 그의 사촌인 박철완 검사도 인근 지역에 있는 기지국을 통한 수발신 내역이 찍혔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VIP 격노설'이 일어난 날이자. 박정훈 대령이 이글던 해병대 수사단이 임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자로 판단한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지방경찰청에 이첩하고 국방부 검찰단이 항명이라며 해당 기록을 도로 회수한 날의 전날이기도 하다. 앞서 임 전 사단장과 그의 부인, 사촌 박 검사는 2023년 8월 1일 박 검사 관사가 있던 용인시 수지구에서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고 변호사를 만나러 간 것은 아니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이일제강점기에 대한 역사 왜곡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일제로부터 받은 억압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10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이재식 의장은 지난 9일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의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적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기념사를 통해 "광복 이후 우리는 다시는 일제에 짓밟히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으리라 믿으며 살아왔지만, 2025년인 지금도 여전히 역사는 왜곡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길원옥 할머님의 말씀처럼,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이 고통의 기억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시의회는 일본 정부가 피해 할머님들께 진심 어린 사죄를 하고,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하여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사정희 의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뮤지컬 공연, 종이 소녀상·나비 팔찌 만들기, 용담 안점순 할머니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
수원시가 지역아동센터 복지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감사를 표했다. 10일 수원시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김남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장은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시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 지부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지부장의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평동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8개소 아동 30명과 '꿈쟁이오케스트라'에 지원될 예정이다. 꿈쟁이오케스트라는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음악 재능을 발굴하고, 정서적 안정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부금은 악기 구입과 교육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는 수원시 공유냉장고와 장애인단체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수원시 지역화폐 '수원페이' 혜택 얼른 받아가세요!"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은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받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들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수원시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선 '당신의 빛, 우리라는 미래'를 주제로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서 이재준 시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연대의 장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아직 진정한 광복이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피해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말고, 할머니들을 기리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수원평화나비가 주최하고, 24개 단체로 이뤄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수원 지역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기념식과 문화공연, 전시 및 체험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재준 시장,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염태영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시흥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요금소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화재로 이어지면서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1시 57분쯤 시흥시 죽율동 평택시흥고속도로 서시흥톨게이트 인천방향에서 승용차 1대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6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2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완진 후 차량에서는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내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A씨의 차량이 해당 요금소로 이어지는 5차로와 6차로 사이에 설치돼있던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은 뒤 차량에 불길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주의 한 돗자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10일 오전 7시 40분쯤 양주시 은현면의 한 돗자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51명과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9시 46분쯤 큰 불을 잡았다. 이 불로 공장 작업자 등 5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가평의 한 수상레저 시설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40분쯤 가평군 가평읍 소재 수상레저 시설에서 20대 남성 A씨가 물에 엎드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그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함께 물놀이를 하던 A씨의 지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7일 전격 청구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일 수사 개시 이후 36일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김 여사와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함께 구속될 경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수감되는 사례가 된다.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내 특검 사무실에서 약 7시간 23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자본시장법 위반) ▲정치브로커 명태균 관련 공천 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 법사를 통한 청탁 수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고가 장신구 재산신고 누락(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이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주요 혐의로 삼고, 김 여사가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관련 녹취록 및 정황 증거에 대해 “직접 증거는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며, 일명 ‘7초 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