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공군기지 부근에서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중국인들이 적발된 데 이어 또다시 중국인들에 의해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경찰이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인 A씨 등 2명에 대해 불입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9시쯤 미군 군사시설인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K-55) 부근에서 무단으로 사진 촬영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소지하고 있던 사진기를 이용해 기지와 전투기 등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진에 담긴 시설이나 장비의 종류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등과 합동으로 이 사건을 조사해 이날 오후 5시쯤 A씨 등에게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다만 그러면서 경찰은 이 같은 판단을 내리게 된 근거에 대해선 '보안'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 합동 조사를 실시한 바 '대공 혐의점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며 "합동 조사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제공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1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한 아파트에서 모녀로 추정되는 성인 여성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상한 냄새가 많이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 여성이 사는 집의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 형식의 짧은 메모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이 숨진 지 시일이 지나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 대문에는 법원 등기 수령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013년부터 12년간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 21일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아침 7시 35분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신앙, 용기, 보편적 사랑을 갖고 복음의 가치를 살아가라고 우리를 가르쳤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양쪽 폐에 폐렴 진단을 받은 그는 입원 후에도 호흡 곤란 증세로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고, 혈소판 감소증과 빈혈로 수혈받기도 했다. 입원 중 상태가 악화하기도 했지만, 지난 3월 23일 38일간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했고, 최근에는 활동을 재개해왔다. 특히 부활절이었던 전날 부활절 대축일에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을 만나고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 갑작스레 선종 소식이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는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생전 "품위 있으면서도 모든 그리스도인처럼 간소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불을 낸 것으로 보이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8시 17분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5대와 인원 153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큰 불을 잡았으며, 오전 9시 54분쯤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신원불명의 남성 1명이 4층 복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70∼80대로 추정되는 여성 등 2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4층에서 1층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으며, 4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의 조사 결과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은 이 사건 방화범 용의자로 추정됐던 60대 A씨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용기와 농약 살포기를 연결해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날 오전 8시 4분쯤 아파트로부터 1.5km 떨어진 빌라에서 "남성이 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윤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 체포 지시 등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 반면, 일부 피고인은 혐의를 일부 인정해 계엄 사태를 둘러싼 피고인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 사건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에서는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전 단장은 앞서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조 단장이 상관의 지시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하급자에게 전달한 뒤 말을 바꾼 것 아니냐”며 증언의 신빙성을 집중 추궁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사태부터 현재까지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 지시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등 내란죄가 성립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계엄 사태에 연루돼 내란주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도 마찬가지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 헌병대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관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올해 첫 경력경쟁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6급 수사관 2명을 대상으로 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처장 오동운, 이하 공수처)는 현재 결원 중인 6급 수사관 2명을 채용하기 위해 경력경쟁채용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수처는 이번 채용을 통해 수사관 정원 40명을 완전히 채울 계획이다. 채용은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 유치를 목표로 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공개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사관은 고위공직자 범죄 등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는 사법경찰관으로서,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련 사실과 증거를 수집하고 피의자를 조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용 시 직급은 6급이며, 임기는 6년으로 연임 가능하고 정년은 60세다. 응시자격은 ▲변호사 자격 보유자 ▲6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서 수사 또는 조사업무를 수행한 경력자 ▲조사업무 실무 경력 7년 이상인 자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공고 및 원서 접수 ▲서류전형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공고 기간은 4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이며, 원서 접수는 4월 28
경찰이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와 하청업체 등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 감리사의 현장 관계자 1명씩 모두 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현장에서 안전 관리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이 사고 수사 과정에서 조사해 온 참고인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CCTV 영상과 작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붕괴 우려가 나온 때부터 실제로 사고가 난 시점까지를 재구성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또 시공사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설계도 등 관련 서류를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다. 경찰은 국토교통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현장에 붕괴 위험이 있어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은 구조검토와 안전진단 등 붕괴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기 전까진 현장 감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터널 내부로의 진입이 금지돼 아직 현장 답사조차 하지 못했다"며 "감식 일정은 미정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가 완전히 꺼졌다. 21일 소방당국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사고 발생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9시 54분쯤 완진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아파트 401호와 404호에서 첫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정밀 감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바닥으로 추락한 70~80대 여성 2명이 중상, 낙상 및 연기를 마신 9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한 60대 남성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해당 남성이 화염방사기를 활용해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등에 따르면 농약살포기를 활용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화염에 사용된 도구는 '불상의 도구'"라며 "농약살포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 인근의 용의자 주거지에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 는 내용의 유서과 현금 5만원이 발견됐다. 경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한 60대 남성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은 방화 용의범을 추적 중이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한 60대 남성이 방화를 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해당 남성이 화염방사기를 활용해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등에 따르면 농약살포기를 활용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화염에 사용된 도구는 '불상의 도구'"라며 "농약살포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화재 직전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와 관련해 동일범 여부도 수사 중에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관할 기동순찰대 177명을 전원 배치해 현장 안전 조치와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아파트 4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바닥으로 추락한 70~80대 여성 2명이 중상, 낙상 및 연기를 마신 9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5대와 소방관 등 인원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오산 롯데케슬위너스포레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2시 공공운수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하남시립예술단지회, 하남문화예술회관 앞, 단체협상 성실 교섭 요구 ▲ 오후 3시 어버이연합, 중앙선관위 앞, 사전선거 폐지 공명선거 촉구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