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과 접점을 키우며 발돋움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20일 노량진청년일자리센터에서 권혁진 한국청년거버넌스 대표 등 청년 20여 명을 초청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고, 청년부와 청년전용예산 신설 요구 등이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다음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문제 등으로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대선 주자로서 청년을 위한 정책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곽재신(25) 씨는 "대선 주자를 만나 청년의제는 물론이고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행사 이후 SNS에 "특히 지방소멸과 균형발전에 대해 많은 청년분들께서 큰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놀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꾸준히 만나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23일 '수술실 CCTV 설치법'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들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는 것이다. 간담회는 '수술실 CCTV 설치, 왜 필요한가'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의료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 참석해 수술실 CCTV 설치법 통과를 요청할 예정이다. 송영길 당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도 참석해 직접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얼마 전 인천의 한 척추전문병원의 대리수술 장면이 언론에 공개된 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크게 일었다"며 "지난주에는 한 산부인과 인턴이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져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줬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여전히 '신중론'을 얘기하며 뚜렷한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간담회에서 나온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셨으면 한다"며 "부디 참석하신 분들의 호소가 모레 법안 심사에 꼭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전국민인지 아니면 하위 70%로 결정될지 주목된다.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급 지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가 소득 하위 70% 방안을 고수하고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제도 성격에도 맞다"라면서 "상임위 논의를 거친 뒤 당정 협의 단계에서 정부를 최대한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반발에 부딪친 당 지도부는 고소득층 일부(소득 최상위층 10~20%)를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는 100% 지급은 안 된다고 하는데 꼭 100%는 아니더라도 사실상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되도록 조정 중에 있다"며 여러 조합을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절충안에도 당내 반론도 나온다. 10~20% 지급 제외안은 행정비용을 따졌을 때 예산 절약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당정이 검토하고 있는 신용카드 캐시백 지급 수준에도 차이가 있다. 민주당은 캐시백 한도를 1인당 최대 50만원으로 제한하는 안을, 정부는 1인당 30만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21일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완화안에 대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현실적인 고려도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부동산특위 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내년 3월에 대통령 선거는 아무리 큰 차가 나도 50만 표를 넘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많다"며 "서울이 부동산 민심을 확산하는 중심 지역인데 재보궐 선거에서 큰 표 차이로 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급대책을 만들어놔도 실제 시장에 물건으로 나오려면 3년에서 5년 걸린다"며 "그러다 보니까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격이 자꾸 뛰니까 부동산에 관한 모든 세금을 전부 올려서 취득, 보유세, 양도세 등 과세를 강화하다 보니까 선의의 소규모 1세대 1주택자들에게까지 그 세금 부담의 폭증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현행대로라면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86만명쯤 된다. 2%룰을 적용하면 순수한 1세대 1주택자 9만명이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며 "이때 줄어드는 과세액은 656억원 정도로 전체 주택분 종부세 5조 8000억원의 1.2%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작은 세수지만 현행 세제에서는 (납세자가) 너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서울의 경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대선 경선 시점과 관련해 "갈등이 격화로 가지 않도록 내일 의원총회를 통해 지도부가 (의견을) 잘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 김대중광장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에 헌화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은 경선 연기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단위는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송 대표는 "연기를 주장하는 분이나 원래대로 하자는 분이나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내년 3월 9일 민주당의 승리라는 목표는 같다고 본다. 나름대로 충정이 있을 것"이라며 "저희가 부동산 관련 의견 차이를 의총에서 질서 있는 토론을 통해 하나로 의견을 모은 것처럼 (22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생각과 여러 목소리를 질서 있게 잘 표출하고 제가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선거 180일 전(올해 9월)까지 후보를 뽑는다는 당헌·당규를 수정해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과 시기를 같이 해야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며, 의총에서 경선연기를 집중 논의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최종 판단은 지도부가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또 당무위원회나 전당원투표로 경선 일정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내려야
경선연기론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이 문제로 여권 대권주자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반(反)이재명 구도가 점차 뚜렷해지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경선연기론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낙연계와 정세균계 등 의원 66명이 소집 요청을 하면서다. 이후 의견을 수렴하고 2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룰을 바꾸는 것은 '선수'들 합의가 필수적인데,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강력 반대하는 중이다. 송영길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자칫하면 정치적 셈법에 따라 진영별로 분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원칙론 쪽에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권주자 중에서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김두관 양승조 최문순 등 6명이 경선 연기론파다. 정세균 전 총리는 21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코로나 사태도 그렇고,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와 보조를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좀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광재 의원도 이날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국민은 백신과 코로나, 재난지원금, 부동산 등 문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X-파일을 언급하면서 "오래가지 못할 것. 의외로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X파일' 논란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윤 전 총장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X-파일의 존재를 모른다. 만약 있다면 대략 이런저런 내용이겠거니 짐작은 간다"고 했다. 이어 "정치 사사에 조금만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대략 상상하는 그런 내용일 것이라 관측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며칠째 실체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여야가 핑퐁을 주고 받고 있다"며 "윤 측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다. 실제 실체보다 상상의 속도가 더 빠르다. 추상화가 정물화보다 더 상상을 자극한다"고 비유했다. 또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고 간보기 정치를 하다보니 실존 유무를 떠나 윤석열의 X-파일이라는 말이 더 중독성이 있는 것이다. 휘발성과 전파력도 짱인 소재"라고 했다. 아울러 "대변인조차 사퇴를 했으니 상상의 재미가 더 있는 것이다. 다 자업자득"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미래형 학교 전환을 돕는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노후학교를 미래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학교시설 사업을 수행할 경우, 설계를 실시하기 전에 미래 교육과정, 교수학습 등에 부합한 공간환경과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사전기획 업무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전기획으로 건축심의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사전기획의 부실방지를 위해 감독기관 장의 적정성 검토 수행 ▲사전기획 업무의 적정성 검토를 위탁 수행하는 근거 마련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생태전환교육으로 교육과정이 변화되는 상황에 걸 맞는 학교 내 환경에 대한 종합 계획 수립 등 내용도 포함됐다. 강 의원은 "교육현장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마을 교육주체들이 사전기획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법을 개정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제21대 국회에서 병역명문가 3곳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이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친 집안을 의미하며, 남성이 없을 경우 여성이 군 의무 복무기간을 채워도 인정 받는다. 병무청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중인데 지난해까지 누적 6395가문이 선정됐으며, 병역이행자는 총 3만2376명이다. 현역 의원 중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삼석(2019년), 김민기(2021년) 의원이 병역명문가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수도군단 사령부 헌병대 병장만기 전역한 서 의원은 아버지, 형제, 아들, 조카 등 3대에 걸쳐 모두 7명이, 김 의원도 본인을 포함한 가족 6명이 현역 복무를 마쳐 '병역명문가증'을 각각 받았다. ROTC 26기로 육군 제201특공여단 소대장 출신인 김 의원은 "아들이 병무청에 신청해서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음 후보로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기 의원은 "의대 레지던트인 조카가 곧 군의관 복무를 하게 된다"며 "아버지, 아들, 형제까지는 군필인데 조카까지 복무기간을 마쳐야 해당 조건에 충족된다"고 설명, 병역 우수 가문이 민주당에서 잇따라 탄생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이용우 국회의원(더민주·고양시정)은 피의자에게 출석요구를 요청할 때 취지를 명시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일주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검사나 사법경찰관이 피의자에게 출석요구를 하려는 경우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피의 사실의 요지 등 출석요구의 취지를 구체적으로 적은 출석요구서를 발송하도록 했다. 또한 고소·고발이 있는 경우에는 고소인 또는 고발인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없을 때에는 혐의 사실 부분에 한정해 출석요구서에 첨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의원은 "피의자가 혐의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변론 준비를 할 수 없어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를 보장하고 더 나아가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