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 선언이 9일 부산·호남·서울·경남 등 각지에서 진행됐다. 먼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친노·친문 교수와 학계 대표, 의료인, 상공인 등 각계 유력 인사 849명이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통령선거 본선에서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이낙연 후보야말로 상대가 공격하기에 가장 어려운 후보일 것”이라며 “부산의 미래와 일자리를 책임질 가덕신공항은 선거철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이기만 했을 뿐 20년간 별다른 진척이 없었지만 이낙연 후보가 당 대표 시절 전면에 나서 ‘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호남에서도 광주·전남 여성기업인 13명과 전남화물협회·전남개인택시조합·전남개인개별화물협회·전남개인용달화물협회 등 운송 관련 4개 단체가 지지의 뜻을 전했다. 선언식에서 여성기업인 13명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나라, 여성의 안전이 지켜지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한 이 후보의 여성정책에 공감한다”고 말했고, 운송 관련 4개 단체는 “이 후보가 도입, 운영한 100원 택시제도는 전국 최우수 정책으로 평가받아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전교육·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119응급처치 영상 공모전’에 많은 도민 참여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119응급처치 영상 공모전’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며 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한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로, 개인 또는 4인 이하 단체로 참여가 가능하다. 응급처치 사례나 생활 속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법 교육·홍보 영상을 5분 이내 동영상으로 제작, 9월 9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한국소방방송 누리집 홈페이지(fire.go.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 중에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심사 항목은 완성도, 주제 적합성, 창의성 등이다. 국무총리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소방청장상 등 상장 17점과 총 800만원의 상금이 준비돼 있다. 수상작은 소방안전교육 홍보물과 교육자료로 제작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방청,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또
경기도가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을 활용해 도내 특성화고 졸업 청년노동자들의 자조모임 창립을 도우며 그간 소외됐던 청년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경기도는 도의 조직화 사업 지원 대상 단체 중 하나인 ‘(사)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이 지난 4일 안산에 있는 사무실에서 안산·시흥지역 특성화고 졸업 청년 노동자들의 모임인 ‘마니또’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마니또는 ‘우리의 목소리가 일터에, 일상에 반영되기를 원한다’며 만들어진 안산·시흥지역 최초의 특성화고 졸업 청년 자조모임이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 자살 사건,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등이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이라며 “고졸이라는 이유로 무시와 편견이 아닌 남들과 똑같이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좋은이웃’은 청년들과 함께 일터와 삶에서 느끼는 고민을 나누는 정기모임을 가져왔으며, 지역 선배 노동자와의 만남, 심리상담, 노동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청년들이 중심이 돼 더 많은 특성화고 졸업 청년과 함께하고자 마니또를 창립하게 됐다. 마니또는
경기도는 ‘2022년도 생활임금’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보다 5.7%가량 인상한 1만1141원으로 확정하고 9월10일자로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경기도 생활임금 1만540원보다 5.7% 높으며, 월 급여 기준으로 작년보다 12만5000원 가량 증가한 232만8469원이다. 2022년 최저임금 9160원보다도 1981원이 많다. 경기도 생활임금은 2019년 1만원 목표 달성 이후 이번에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 처음으로 1만 1000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번 결정은 경기연구원의 2022년 생활임금 산정안 단기정책 연구, 생활임금 합리적 산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경기도 생활임금위원회 심의 등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최저임금, 공공기관 임금가이드라인, 국제기구 임금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해 경기연구원이 제시한 ‘2022년 생활임금 산정기준’ 중 상대빈곤기준선, 주거비, 교육비, 통신비, 교통비를 반영한 1만813원~1만1141원의 범위에 대해 올해 예측되는 경제지표 등을 추가 반영한 후 전문가 의견과 코로나19로 어려운 노동자들의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이번에 고시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광주·전남 발전전략’을 발표하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제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과 호남, 서울 종로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며 국회의원직에서 내려올 것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저를 4년 임기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종로구민들께는 한없이 죄송하다”면서도 “그러나 더 큰 가치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던지는 것이 이 시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에 합당한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한전 민영화 논의에 대한 우려가 높아 진다. 저는 공공재 민영화에 반대한다”며 “세금을 새로 만들거나 늘려 거둔 돈을 부자건 가난하건 똑같이 나누어 주자는 발상은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 순
경기도주식회사가 8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노동시간을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하는 데 동참하는 만큼, 공공기관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선진 근무 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장점만을 모아 설립된 회사의 특성을 살려 임직원들의 균형 있는 삶을 보장하면서도, 스타트업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경기도주식회사는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우수 인재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일반 사기업 수준의 높은 연봉으로 인재를 영입할 수 없는 공공기관의 한계를 차별화한 복지로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이후 임직원들의 삶의 질 개선 효과와 긍정적인 매출 성과가 있었다"며 "노사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주 35시간 도입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진 근로자위원은 "주35시간 도입은 조
검찰 개혁을 두고 ‘추-윤 갈등’이라는 공방전을 벌이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모두 9일 강원 춘천 일정이 예정돼 두 사람이 조우할지 주목된다. 먼저 추 후보는 9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민주당 강원도당으로 이동해 당원과의 간담회를 가져 당심 공략에 나선다. 윤 전 총장도 같은 날 강원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참석을 위해 춘천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리는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뒤 원주로 이동해 소상공인 간담회에 이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강원권 당심과 민심을 공략한다. 두 사람의 조우는 ‘추-윤 갈등’ 당시부터 꾸준하게 날카로운 발언을 쏟아내 왔기 때문에 이들의 만남 여부와 함께 이들의 입도 주목되고 있다. 최근에도 윤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윤 후보의 캠프와 추 후보간의 강한 발언들이 오고갔다. 윤 후보측은 지난 4일 해당 의혹이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재판”이라고 했고, 이에 추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법무부 장관의 정치공작이라는 망상에 대하여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 후안무치 끝판왕이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70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691명, 해외 유입은 12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7만550명이다. 666명(8월11일)이었던 이전 최다 기록을 28일만에 갈아 치우며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명을 넘게 됐다. 특히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연휴가 되기 전에 700명을 넘기며 추석 이후에 더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까지 생겼다. 또 광주시 대안학교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발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어 ▲양주시 건설현장(3) 5명 (누적12명) ▲용인시 주점 4명 (누적15명) ▲포천시 제조업(2) 4명 (누적13명) ▲화성시 육류가공제조업 4명 (누적25명) ▲화성시 자동차부품제조업(3) 4명 (누적18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도내 확보된 일반 병상 2119개 중 1621개가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는 4192명이 수용 가능한 도내 11개 시설에서 223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2050명으로 1주일만에 다시 2000명을 넘겼다. 누적 확진자는 26만542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 누적 사망자는 4명 늘어 23
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명-낙' 대전이 사라졌다. 다만 네거티브는 사라졌지만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비판과 검증 요구는 여전히 뜨거웠다. 이날 대구·경북권 방송 3사 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7차 TV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인사 문제나 도덕성 논란'을 집중적으로 캤던 이전과 달리 정책 관련 질의를 했다. 이 후보는 “한전의 전기 생산에 민간도 참여하게 하자는 발언이 한전 민영화로 오해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질의했고, 이재명 후보는 “그런 이상한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송배전망을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데 한전 외에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전기 생산을 민간에도 허용하자고 했다”며 “송배전망을 국가가 책임지고 고속도로처럼 깔아서 전국의 어느 말단부에서나 전기를 생산해서 팔고 살 수 있게, 유통할 수 있게 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이낙연 후보가 “한국전력을 덴마크의 동에너지사처럼 재생에너지의 플랫폼 기업으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하자 이재명 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네거티브가 사라진 자리는 정세균·박
더불어민주당 정세균·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가 완주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정 후보는 7일 유튜브 ‘정세균TV’를 통해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고 난 후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4~5일 치러진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자 반 이재명을 주축으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 것을 정 후보가 다시 한 번 일축한 것이다. 또 정 후보가 한 달 가까이 머물면서 공을 들인 충청권에서 4위인 추미애 후보와 누적득표가 92표차에 불과하자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겠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이에 정 후보는 “충남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조금 실망했다”면서도 “따로 전략을 수정할 것은 없다. 다만 12일 동안 격리되면서 당원들이나 지역위원회와 소통이 부진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진 후보도 이 날 국회 소통관에서 ‘1차 슈퍼위크 투표 호소’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한 번도 중도 포기를 생각해본 적 없다”며 경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도 충청권 경선에서 911표(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