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가 “다른 후보들이 말로는 경제 성장을 얘기하지만 구체적 계획이 없고, 세금 동원하는 정책들만 나열하고 있어 실망스럽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가진 보편 복지 정책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기본 소득을 주장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말만 요란한 진보'라고 직격했다. 박 후보는 12일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복지나 진보적 사회적 역할을 한다고 하면 꼭 그 앞에 ‘보편’이나 ‘무상’이라는 단어가 붙어야 하는 낡은 인식에 갇혀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도 크게 변하지 않고 박스에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전 있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전투에서의 짜릿한 승리감을 잊지 못해 이후 모든 민주당의 복지는 ‘무상’과 ‘보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왔다”며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고 경제 대국 5위권으로 진입하는 과정으로 가려면 무상과 보편이라는 과거의 틀 안에만 갇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경제 성장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박 후보는 “저는 국민들이 100년 쓸 민생의 솥단지를 만들려고 한다. 그에 비해서 이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포천가평)은 질병관리청이 지난 7월 17일 민주노총에 대한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고시한 후 소속 공무원들이 민주노총 측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정보공유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최 의원이 질병관리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질병청이 ‘7월 19일 과장급 1명, 사무관 1명, 연구관 2명이 민주노총 측 인사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생성해 정보공유 차원에서 소통 채널로 활용한 바 있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또 질병청은 민주노총 측 참여자 정보는 답변할 수 없으며, 단톡방의 경우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단톡방에 참여한 질병관리청 공무원들은 질병관리청장 직속 계열의 중앙역학조사반장을 포함한 민주노총의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이들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른 공식 조사업무를 민주노총과 사적인 공간인 채팅방에서 한 것과 코로나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에 조사기관이 조사대상과 부적절하게 역학조사에 대한 정보공유를 한 것이 문제”라며 “인사혁신처는 공무원들의 윤리복무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 의원은 앞서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과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게임문화센터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경기 게임문화 세미나’ 4회차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 세미나는 ‘게임에 빠진 우리 아이와의 소통법’이라는 주제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 자녀 교육 에세이 ‘아빠의 교육법’의 저자 김석 내과 전문의가 연사로 나선다. 게임을 좋아하는 두 아이 아빠의 시선에서 보호자들이 자녀와 올바르게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자녀와 한걸음 가까워지고 싶은 보호자나 관심 있는 사람들은 오는 19일까지 온오프믹스(https://www.onoffmix.com/event/241762)를 통해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월 1회 진행되는 ‘경기 게임문화 세미나’는 게임을 잘 이해해 자녀와 소통하고 싶은 보호자와 향후 게임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은 청소년 등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게임 진로·커뮤니케이션 세미나다. 올해 11월까지 ▲게임으로 돈 버는 법(9월) ▲보드게임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법(10월) ▲게임하는 아이가 갖고 있는 능력(11월) 등의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대한 정보는 경기게임문화센터(1566-6356)로 문의하거나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3차 TV 토론회’를 마친 뒤 “본분에 충실하는 것이 저를 외면하는 분들을 설득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11일 TV 토론회를 마치고 페이스북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은 온전히 제 몫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상대 후보 지지자 일부가 끝까지 저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도저히 저를 지지하라 설득하지 못하겠다는 타 후보측 말씀.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단 한 분의 국민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며 “저를 지지하든 안하든 관계없이 정치인은 국민 모두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가는 끊임없는 고민과 행동으로 평가받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리 해왔다 자부하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며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 부족함을 채우겠다. 실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보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제 본분에 충실하는 것이 저를 외면하는 분들을 설득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믿는다”며 “불확실한 내일을 걱정하며 하루를 버티는 분들이 걱정 좀 덜하고 조금 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11일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었다. 네거티브 공방 중단을 선언한 두 후보였지만 이날 토론은 여전히 과거 행적을 강조하거나 욕설 논란을 회자시키는 등 여전히 날이 서있었다. 먼저 ‘국가 안보’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국방력 강화를 반대한 적이 있다고 비판했고,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사드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맞섰다. 이재명 후보는 “과거 이낙연 후보가 ‘우리가 국방력을 키워서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없다. 국방력 강화는 주변 국가들로부터 불필요한 견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국방력 강화를 왜 반대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두 마리의 고래 사이에서 우리 한국은 돌고래처럼 민첩하고 세련돼야 하고, 도랑에 있는 소처럼 양쪽 둑에 있는 풀을 모두 먹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국방력 강화만으로는 균형자가 되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이낙연 후보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반대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얼마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드가 중국용’이라고 발언하자 ‘절대로
KBS 주관으로 1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3차 TV 토론회’에서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이재명 후보의 공약인 '기본시리즈'에 대한 검증을 요구했다. 먼저 기본소득에 대한 검증 요구가 이어졌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고 기본이 안 돼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원대책 마련은 없고 기본주택에는 100만채를 지을 땅이 없고 기본금융은 신용불량 금융대란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 2만원씩 준다는 기본소득을 하려면 재원 20조원이 필요한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도 “얼마 전 이재명 후보가 좋아하는 영화로 기생충을 꼽았다. 송강호의 집은 반지하에서 비가 오면 비가 그대로 쏟아져 이선균의 집은 비가 오면 비를 감상한다”며 “이선균과 송강호 두 분에게 똑같이 8만원씩 주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가 아니면 그 돈을 모아서 송강호의 돈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좋은 것인가”라며 기본소득과 연계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안 하려는 사람들은 핑계가 원래 많다”며 “송강호에게만 지원하겠다고 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한 가운데 다른 후보들이 그동안 일어났던 네거티브 경선에 대해 두 후보에게 책임을 물었다. KBS 주관으로 11일 생중계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3차 TV 토론회’에서 ‘꼭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용진·정세균·추미애 후보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콕' 집은 것이다. 먼저 박용진 후보는 “언론이 네거티브 공세와 관련해서만 보도를 한다”며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조폭 논란까지 이야기하면서 네거티브 공세하니까 낯 뜨겁고 부끄럽고 속상하다”고 밝혔다. 정세균 후보 역시 “음주운전자는 따로 있는데 벌금을 저보고 내라고 하는 것 같아서 억울하다”며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소칼, 닭칼, 조폭까지 동원해서 막말과 험담으로 경선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서 민주당 모두가 싸움꾼이 된 것 같은 상황이다. 문제가 커지니까 네거티브 중단하자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네거티브 중단을 정말 실천하겠다면 최소한 조폭연루설 같은 흑색선전을 퍼뜨린 관계자들 책임을 확실히 물어달라”고 촉구했다. 추미애 후보는 ‘네거티브’라는 단어를
경기도가 최근 학원 등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호평받았던 비대면 강의를 학원 관리자들을 대상으로도 진행하며 방역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도가 학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관리 영상은 지난 9일부터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사이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강의 내용은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원장의 '집단 감염 사례', 양승혜 수원의료원 감염관리실 팀장의 '감염병 예방 교육', 홍재화 역학조사관의 '환자 발생 시 대응법'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도내 2만300여개 학원을 관리하는 각 교육지원청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관리자 외에도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11일 현재 3회의 교육동안 503명의 관계자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손소독, 열 체크, 환기 방법 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앞서 도에서 어린이집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 영상은 2개월여 만에 약 11만3400여회라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른 안전관련 시민교육 영상들이 1만회를 넘지 않는 조회수에 비해 높은 조회수로, 발빠른 방안 마련을 통한 영상 교육이 톡톡히 효과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이 김치와 한복을 주제로 한 ‘우리 문화 바로 알기 토론회’를 10일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강 의원이 주최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과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현장에서 발제하고, 고등학생 8명이 비대면으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인 ‘김치, 영원한 한국 밥상의 동반자’에서 발제를 맡은 박채린 연구원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중국의 김치 공정과 관련해 김치의 역사와 변천 과정, 중국 파오차이와 김치의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이어 이민주 연구원은 ‘한복으로 보는 문화 교류’를 주제로 복식을 통한 문화 교류사를 살펴보고, 한복, 한푸 모두 문화적 교류를 통해 각 나라의 풍속에 맞게 변화한 결과물이라는 점에 대해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중국이 한복을 자국의 문화요소로 보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김치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은 어떠한지” 등을 질문했고, 동북아역사재단 남상구 연구정책실장과 발제자들이 번갈아 청소년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강득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 목적은 청소년들이 우리나라가 여러 나라와의 문화 교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 666명을 기록, 2주만에 일일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어제 17시 기준으로 이미 546명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인 557명(7월28일)에 근접했던 일일확진자는 결국 2주만에 10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더 발생한 600명 중반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18명으로 평소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역사회감염은 648명으로 델타바이러스 확산 이후 유지되던 2~300명대보다 크게 웃돌았다. 이로 인해 누적 확진자도 6만명의 벽을 넘으며 6만 124명을 기록했다. 도내 주요 지역사회 감염 경로를 보면 ▲안산시 음식점2 4명(누적 11명) ▲시흥시 금속처리업 3명(누적 17명) ▲파주시 식품제조업2 6명(누적 57명) ▲동두천시 음식점 5명(누적 46명) ▲용인시 교회2 4명(누적 16명) ▲평택시 운동시설 2명(누적 48명)이다. 현재 도내 확보된 병상은 1663개로 이 중 1471개가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는 3647명이 수용 가능한 도내 10개 시설에서 2080명이 사용 중이다. 한편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도 2223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 2000명 대를 기록하게 됐다. 누적확진자는 21만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