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그래피티 벽화 및 명화를 전시하는 열린미술관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평택소방서는 이번 열린미술관 전시회 ‘아름다운 동행展’을 열긴 전 평택지역 미술작가 16명에게 기획의 의미와 목적을 설명하고, 전시 참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동행展의 큐레이션과 운영을 주관하는 평택미술협회 사무국장 배준효 작가는 “평소 존경하는 119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119대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소방서에서 개최되는 아름다운 동행展은 평택지역 미술작가와 초대작가 16명(강지혜, 김명진, 김성애, 김창영, 문희란, 박자영, 배춘효, 송조봉, 송준, 신은주, 양미정, 유순덕, 이미희, 이향숙, 천인안, 한효석)이 참여하고 총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 주최를 맡은 전승혁 평택예총 사무국장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평택의 내면을 좀더 깊이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동행展은 지난 25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평택소방서 청사 내 복도에 전시되고 있으며, 소방서를 방문
평택소상공인연합회가 ‘연합회장 밀실 선출 및 발전기금 사용내역 공개 여부’를 놓고 내부 갈등을 겪어 오다 결국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질 전망이다.(경기신문 4월 10일 자 9면 보도) 더욱이 연합회 전 임원이 평택시에 ‘보조금’ 관련 정보공개청구를 요구하는 등 ‘진흙탕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조금 사용마저 투명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24일 시는 지난 2022년부터 평택소상공인연합회에 2300여 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고, 이 보조금은 연합회 사무실 임대료와 인건비 그리고 공공요금 등 운영비로 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3년에도 연합회 측에 8430여만 원과 2024년 8500여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합회 측은 운영비와 함께 행사비 2000만 원으로 ‘제1회 평택시소상공인연합회 축제 한마당(2023 GO! 소통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출연료’ 800만 원에 대해 세부 이체 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 말해 연합회는 시에 공연 참석자 개개인의 통장으로 이체한 내역서가 아닌 ‘심사위원 외 13팀’이란 항목으로 한꺼번에 입금한 내역서만을 제출했고, 시는 이 부분
평택시가 포승국가산업단지 내에 ‘2024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살아 있는 나무까지 마구잡이로 절단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기반 부지 정리를 하던 중 어린 ‘편백나무’까지 임목 폐기물로 처리하려다 지역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18일 시는 총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포승국가산업단지(평택시 만호리 597번지 일원) 내 1만 5000㎡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지난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공사업체로 선정된 A나무조경(수원시 소재)은 최근 임목 폐기물 처리 작업을 하면서 살아 있는 편백나무 등 약 200그루 정도를 절단했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지역주민들은 “어린 편백나무 등을 절단해 놓아서 지난 14일 경찰에 신고했더니 평택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이었다”며 “평택시는 고사목을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10년이 채 되지 않은 편백나무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주민들은 또 “절단된 나무들 가운데 잎이 파란 것도 많았지만, 진액이 철철 흘러나오는 나무들도 많았다”면서 “지난
평택시가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한 ‘바람숲길’ 내 ‘역사의 숲’ 안내표지판 내용이 장기간 잘못 표기됐음에도 개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는 지난 2016년 ‘청북면’이 ‘청북읍’으로 승격된 것을 ‘포승읍’으로 표기해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지적을 받아 왔다. 17일 시 생태하천과는 지난 2월 바람숲길 인근 공연장 조성을 위해 1억 5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연시설 구조물 목재데크 설치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 푸른도시사업소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통복천 및 국도 1호선 구간을 나눠 ‘바람숲길’를 조성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바람숲길 내 역사의 숲을 만들면서 시민들이 산책 중 평택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홍보물(안내표지판)을 곳곳에 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가 홍보물 내용이 잘못 표기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껏 개선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시민들은 바람숲길 내 역사의 숲 오류 홍보물에 대해 “꽤 오래전부터 평택시에 ‘청북면이 포승읍으로 승격되었다’며 잘못 표기된 부분을 지적해 왔는데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공연장 공사 중에는 바로 잡을 줄
평택시가 몽골 투브아이막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4억 원의 예산을 지원(경기신문 2024년 6월 7일자 9면 보도)한 후 정산 시 필요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불투명 예산 집행’ 논란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16일 시는 제17대·18대 국회의원 시절 ‘한-몽골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했던 정장선 시장이 평택시장 취임 직후 지난 2019년 1월께 몽골 투브아이막 도지사의 초청으로 몽골을 방문, 귀국해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필요한 해외자본이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5차례로 나눠 설계용역 및 공사(외벽단열·조명·배관 등 시설)대금을 몽골 투브아이막 측에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몽골 측으로부터 공사대금 지급에 필요한 증빙서류, 즉 ‘보조금 청구서·지급명령서·예금계좌거래내역서·공사내역과 현장사진이 첨부된 공사업체 기성금 청구서’ 등을 받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사업비 정산에 필요한 영수증과 공사세부내역 등과 같은 필요한 증빙서류는 받지 않은 채 ‘청구서’만으로 시민혈세 4억 원을 지출했다. 이런 상황 탓에 시는 현재 ‘불투명 예산 편성’ 지적 뿐만 아니라 ‘퍼주기식 논란’까지 받고 있다. 시 한미국제교류
평택시가 자매결연 등 교류협력도 체결되지 않은 ‘몽골 투브아이막’에 4억 원의 시민 혈세를 지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몽골 투브아이막에 대한 결연 및 교류의 적정성 검토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채 정장선 평택시장 취임 직후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지원’부터 결정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3일 시는 정 시장이 지난 2018년 7월 민선 7기 평택시장에 당선된 직후 2019년 1월 몽골을 방문, ‘투브아이막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정 시장이 몽골을 방문,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약속할 시기에는 투브아이막(몽골의 경기도)과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2019년 3월 1억 원과 같은 해 9월 3억 원 등 투브아이막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긴급 편성까지 하자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2월 열린 제219회 제2차 평택시의회 정례회에서 강정구 의원은 “평택시가 선례 상 몽골 도립도서관과 같이 지원을 해 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투명성 부분에서 의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김현정 국회의원(평택병)은 ESG코리아가 주관한 ‘ESG노동이슈 재정립을 위한 22대 국회 정책과제 모색’ 토론회를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공동으로 주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 대해 김 의원 측은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노동전문가, 사용자단체, 고용노동부 및 노동계 인사 80여 명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ESG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토론회는 사회적 책임(S) 영역의 핵심인 노동의 역할과 가치를 재정립하는 것은 물론, ESG 전환 과정에서 노동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거대한 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있는 지금, 환경과 노동자를 함께 보호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기업과 노동계, 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적극적인 연대에 나서야 한다”며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의 권리와 일자리는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그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경자 ESG코리아 교육위원장이임박한 파국과 노동’이라는 주제로,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소장이 ‘정의로운 전환과 노동조합의 과제’, 박태주 고려대
평택시가 올해 3000만 원의 예산도 세우지 못해 ‘2024년 평택시장기 궁도대회’를 무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경기도궁도협회 측이 ‘2024년 사업계획’에 금년 5월 25일~27일 평택시장기 궁도대회 일정까지 편성해 놓았지만, 해당 예산(안)을 평택시의회에 제출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시와 평택시궁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안중레포츠공원에서 7000만 원의 예산으로 ‘평택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를 개최, 전국에서 1500여 명의 궁도인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평택시궁도협회 측이 시에 지난해 예산보다 적은 3000만 원의 사업비만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서는 평택시의회에 예산을 상정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평택시궁도협회 한 관계자는 “올해 평택시장기 궁도대회 예산을 지난해 보다 삭감된 5000만 원을 (평택시에)요청했다가 다시 3000만 원으로 줄였는데도 예산을 반영시켜 주지 않았다”면서 “평택시장 타이틀을 걸고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행정기관이라는 곳에서 지속성도 없고, 형평성도 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또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
청북어연한산폐기물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평택시의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서 조건부 적정 통보가 불법'이라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9일 밝혔다. 반대위는 이에 지난 7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재판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평택시 행정이 위법하고 주민의 환경권·건강권·알권리를 무시했음을 확인했다”며 “한번 더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하는 평택시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반대위는 앞서 2022년 1월 평택시를 상대로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조건부 적정통보와 관련해 행정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소송 결과, 평택시 청북면 율북리 반대위가 1심에서 패소했지만, 지난 1월 2심에서 승소한 후 3심또한 심리불속행기각으로 최종 승소했다. 이와 관련, '심리불속행기각'은 상고사건 가운데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은 더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를 말한다. 수원지법 2심 재판부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기본계획등 환경영향평가에 폐기물 처리시설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었더라도 조례 시행(2020.1.1.)이후 본 부지에 폐기물 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계획서가 제출(2021.7.20.)된 것 동일하지 않다”고 판시했
최근 38만 5523㎡ 규모로 개발될 예정인 ‘평택 수촌지구’가 토지주와 시행사 간 토지보상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갈등은 토지주들이 시행사의 토지수용재결에 대해 이의재결과 함께 불복절차를 위한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불거졌다. 2일 평택시는 수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평택시 칠원동 249-5번지 일원 20만3천994㎡ 주거용지에 총 3천59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평택 수촌지구는 시행사 파산과 사업 변경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어 오다 지난 2017년 새로운 시행사가 나타나 80% 이상의 토지를 확보한 후 개발사업 방식 변경을 요청, 수용재결이 가능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행사가 토지주들의 감정평가 등 정보공개 요구에 불응하는 등 토지보상을 두고 현재 양측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해당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수촌지구 사업시행사 A사는 지난 2023년 11월 보상계획 공고를 내고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평택 수촌지구 주민보상대책위원회는 시행사의 편법 위장전입과 도시개발사업 변경에 평택시의 특혜가 있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