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올해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하겠다던 ‘낚시 금지구역 단속 위탁 용역’을 진행조차 하지 않아 사실상 ‘탁상행정’으로 추진했다는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시는 지난해 3월 통복천을 비롯해 같은 해 7월 진위천과 안성천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한 후 바로 단속에 들어가겠다고 시민들에게 밝혔으나,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6일 시는 3개 하천에 대해 올해 3월 낚시 금지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5월까지 계도기간을 걸쳐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낚시 금지구역 단속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올해 예산 5000만 원을 세워 위탁 용역을 실시할 방침이었으나, 이마저도 ‘예산만 세워 놓은 사업’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시 생태하천과 하천관리팀 김현철 주무관은 “낚시 금지구역 지정이 늦어진 이유는 이와 관련된 용역이 늦어지는데다, 시민들의 찬반 논란마저 일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단속을 계속하고 있지만, 과태료 부과는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시 생태하천과 측은 과태료 부과를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사실
평택경찰서는 최근 ‘함께해여! 안전순찰’이라는 캐치프레이를 내걸고 상업지구 내 풍속업소 호객행위 및 성매매 등 불법 영업 근절에 나섰다. 2일 평택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사벌 유흥주점 및 마사지업소 등의 호객행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단속 요청 민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서는 지난달 29일 평택시청과 합동으로 외국인 불법고용 마사지 및 성매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리얼돌 체험방’ 등 신종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한 도보순찰을 실시했다. 평택서는 ‘함께해요! 안전순찰’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의 주요 시책 중 하나로 지역 내 순찰테마를 선정해 경찰과 지자체, 유관기관, 지역주민들과 함께 도보순찰 활동을 전개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서는 치안활동을 통해 발굴된 자체 해결 가능한 치안문제는 경찰활동에 즉시 반영하고, 지자체와 유관기관 협력·협조 사항에 대해서는 추진 방안 논의를 통해 지역사회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송병선 평택경찰서장은 “요즘 지역사회가 한층 향상된 경찰의 ‘주민밀착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경찰은 이에 부응하기 위해 치안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 해소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경찰활동을
평택시가 주한 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의 환경 오염 정화를 위해 설치하겠다던 ‘시민참여위원회’ 구성에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시는 올해 5월 관련 법규 제정까지 마쳤지만, 사실상 내년으로 위원회 구성을 넘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2일 시에 따르면 미군에게 제공한 시설 및 구역(공여구역) 및 반환공여구역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자문기구인 ‘시민참여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그러나 시는 주한미군 관련 용역이 올 11월에 마무리된다며 그 시점에 맞춰 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했고, 이르면 내년 위원회 구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현재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시 생태하천과 측은 “지금까지 시민참여위원회가 구성되지는 않았다”며 “올 하반기 추진해서 내년에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관련 법규 제정이 이뤄진 상황에서 위원회 구성을 뒤로 미루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평택시가 관련 법규를 제정만 해놓고 사실상 사장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시민참여위원회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위원회 구성 인원과 위촉 대상자까지 정해진 상태
◇ 4급 승진 ▲문화체육관광과장 박종철 ▲건설관리과장 이유석 ▲환경과장 박종도 ◇ 5급 승진 ▲안성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정혜숙 ▲안성보건소 보건위생과 보건행정팀장 임용주 ▲소통협치담당관 소통팀장 허지욱 ▲전략기획담당관 예산팀장 김학재 ▲도서관과 도서관행정팀장 안병기 ▲안성3동 행정민원팀장 정혜련아 ▲도로시설과 도로정책팀장 정만수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2급 승진 ▲평택부시장 예창섭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안성시는 ‘수도권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 최종 확정에 따른 합동(화성시·청주시·진천군)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와 충청북도 그리고 4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수도권내륙선은 화성시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78.8km(사업비 약 2조3천억 원)의 철도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합동 기자회견은 김보라 안성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임종철 화성부시장, 임택수 청주부시장과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박정희 청주시의회 부의장, 조천호 안성국가철도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심상경 수도권내륙선 진천철도유치민간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안성시는 지난 2019년 3월 4개 시‧군 MOU 체결을 시작으로 철도 유치를 위해 시민서명운동과 국회 토론회, 민‧관 합동 결의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면서 철도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강한 의지를 피력해 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동안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에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20만 안성시민과 3개 시·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모
제2연평해전 19주년 기념식이 29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교전 중 전사한 6용사 유가족과 생존 참전용사, 서욱 국방부 장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제2연평해전 경과 보고, 국방부 장관 기념사, 고(故) 황도현 중사 부친 황은태씨의 유가족 대표 격려사, 함대 장병들의 해양수효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욱 장관은 "우리는 제2연평해전 19주년을 맞아 6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승전의 역사를 이어가려 한다"며 산화한 6용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렀다. 고 황도현 중사 부친 황은태 유족은 격려사에서 "벌써 19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이곳 2함대에서 자식과 같은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6용사가 더 그립다"며 "여러분이 서해와 NLL을 지키고 있는 덕분에 국민들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평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2함대 전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 등은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찾아 여섯 영웅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민주당 대표 자
최근 검찰은 평택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조합 임시총회를 통해 해임안이 결정된 ‘박종선 전 조합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박 전 조합장은 지난 12일 열렸던 임시총회 해임 사유 중 하나였던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불법 진행 및 배임 행위’ 등에서 자유로운 입장이 되면서 이번 결정이 향후 법정 다툼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8일 평택지제세교조합 측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2일 박종선 전 조합장의 ‘체비지 감정평가 시점 조작’ 고발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해 왔다. 그동안 박 전 조합장은 사업비 충당을 위해 감정평가 시점을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비지를 헐값으로 매각해 조합에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지난 2020년 4월 일부 조합원(19명)들이 박 전 조합장에 대해 ▲원칙 없는 환지예정지 지정 ▲감정 가격 편파 조작 등 감정평가 시점을 조작해 시행대행사에게 체비지를 헐값으로 매각했다고 고소장(배임)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런 부분에 대해 “통상 도시개발사업이 공공연하게 알려진 이후에는 그 대상 토지 및 지역의 지가가 상승
평택시가 ‘2021 평택세계문화주간 캐나다문화주간’ 개막식을 배다리도서관 잔디광장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캐나다문화주간(6월 26일~7월 1일) 개막식은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 대사와 스테파니 대나허 주한캐나다 대사 부인을 비롯해 유엔사에 근무하는 킬비 액튼 대령 등 캐나다 소속 군인과 가족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평택소년소녀합창단의 캐나다민요 ‘매기의 추억’ 및 평택 대표 동요 ‘노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축하공연이 열렸고, 이어 싱어송라이터이자 유엔사 캐나다군인인 크리스티안 웰렌의 기타 연주, 팝페라, 퓨전밴드 등 양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으로 축하무대가 꾸며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개회사에서 “다양한 민족・문화의 화합을 통해 다양성 존중의 모범을 제시하는 캐나다와 평택세계문화주간의 첫 시작을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캐나다 우호협력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앞으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공외교에 기여할 수 있는 ‘평택세계문화주간’을 지속가능한 국제문화행사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덧붙였다
AK플라자 평택점은 수년간 ‘통행로’에서 ‘불법 판매행위’를 하고 있다며 민원이 접수되는 등 최근 말썽을 빚고 있다. 22일 평택시에 따르면 AK플라자 평택점은 그동안 평택역과 AK플라자를 잇는 통행로에 불법 판매대를 설치하고 판매행위를 해오다 적발됐다. 그러나 문제는 AK플라자의 이런 불법 판매행위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시민 김모(평택시 용이동)씨는 “AK플라자가 평택역과 사이에 둔 통행로에서 불법 판매행위를 해 온 것이 벌써 8~9년째”라며 “평택시에도, AK플라자에도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금껏 별다른 조치 없이 무시당해 왔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시는 AK플라자의 이런 불법 판매행위에 대해 지난 2009년 10월 단 한 차례 시정조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눈 감아 주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AK플라자 측이 불법 판매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류(공문)를 행정관청(평택시)에 발송했다는 주장마저 나오면서 ‘특혜시비’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 민원을 제기한 김모씨는 “8~9년부터 AK플라자의 불법 판매행위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면서 그때 당시 AK플라자 측이 평택시에 불법 판매대를 설치하지 않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