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지만, 선거 도중 불거진 폭행·거주지 등 논란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당사 안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당 사무처 직원을 수차례 폭행하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러 목격자들은 송 의원이 '자신의 자리를 마련해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당직자의 정강이를 수차례 발로 찼고, 거친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후 한 당직자의 만류로 송 의원이 자리를 벗어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이후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일동의 성명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폭력 갑질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송 비서실장이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의 육체적 폭행과 욕설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라면서 "재보궐 선거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음을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 비서실장의 공식적인 공개 사과와 오
7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의 우세가 예측됐다. 방송 3사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9%를 득표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37.7%)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를 득표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3%)에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를 향한 군경의 무력진압이 거세지는 미얀마에서 '부활절 계란'이 반(反) 군부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4일(현지시간) 미얀마 시민들의 SNS에는 민주주의 회복 의지와 군부에 대한 저항 메시지를 새긴 '부활절 계란'의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인구의 약 90% 가량이 불교 신자로 대표적인 '불교 국가'로 잘 알려진 미얀마에 기독교에서 큰 의미를 갖는 '부활절 계란'이 왜 등장한 걸까? 이는 미얀마 시민들의 자발적 제안과 참여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와 SNS에 따르면 '부활절'을 맞아 자국의 현실을 널리 알리고 서로 더욱 단결해 반 군부 저항 의지를 다지자는 제안이 SNS를 통해 올라왔고, 이에 동참하는 인원들이 빠르게 늘면서 이같은 행동이 확산됐다. 시민들은 이날 '부활절 계란' 껍데기에 군부에 대한 저항 메시지와 민주주의 회복 의지 등을 새긴 뒤 이웃과 나누고 SNS에 공유했다. 이들의 SNS를 보면 미얀마 국기와 함께 '미얀마를 구해달라'(Save Myanmar)는 글귀는 물론,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 그림을 그려놓거나 반 쿠데타 운동의 핵심 줄기인 'CDM'(시민불복종운동) 등의 메시지를 담은 계란을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오세훈, 용산참사 발언 '일파만파'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 "재개발 과정에서 그 지역 임차인들이 중심이 돼서 전철연이라는 시민단체가 가세해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 있었다"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던 2009년 벌어진 '용산참사'. 당시를 이렇게 설명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발언이 논란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유가족들은 즉각 반발하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이후 오 시장이 거듭 사과 했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모양샙니다. ☞ 오세훈 '용산참사 임차인 탓' 발언 후폭풍…유가족 "인면수심에 치가 떨려" ☞ 용산참사 유가족들 "오세훈, 무릎 꿇고 사과·사퇴해야" ◇ "제발 정치로부터 경기도체육회를 지켜주세요"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에 반대하는 경기도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제발 정치로부터 지방체육회(경기도체육회)를 지켜주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던 2009년 벌어진 '용산참사'에 대해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으로 그것이 본질"이라고 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망언"이라고 비판했고, 당시 가족·친지를 잃은 유가족들은 "인면수심에 치가 떨린다"라며 오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오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용산참사'에 대해 "재개발 과정에서 그 지역 임차인들이 중심이 돼서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회)이라는 시민단체가 가세해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라며 "쇠구슬인가 돌멩인가를 쏘며 저항하고 건물을 점거했는데, 거기에 경찰이 진입하다 생겼던 참사"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이라고 언급하며 이로 인한 공권력 투입이 정당했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이는 인권위가 용산참사를 두고 경찰의 '과잉 조치'라는 공식의견을 낸 것에 반한다. 다만, 오 후보는 "임차인 권익이 최대한 보장되지 못하고, 투쟁과 갈등이 나타난 건 시장으로서 분명히 책임을 느껴야 할 대목이다"라면서 "여러 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렸다"라고 유감의 뜻을
김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덜어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세계김치연구소는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폐의학과 장 부스케(Jean Bousquet) 명예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에서 김치 재료인 배추, 고추, 마늘 등에 함유된 각종 영양 성분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을 조절해 코로나19 증상을 감지하는 신경 채널을 차단, 증상을 완화 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가별로 코로나19 발생률, 증상의 심각도, 사망률 등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추적했다. 특히 한국 등 동아시아와 사하라 인근 아프리카 국가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낮은 것을 주목했다. 이후 연구팀은 사망률이 낮은 국가 중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김치와 같은 발효 채소 또는 다양한 향신료를 많이 섭취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김치에 풍부한 설포라판(배추), 알리신(마늘), 캡사이신(고추), 진저롤(생강) 등 각종 영양 성분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인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을 조절하는 단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사전투표,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오는 2~3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대한 여야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보통 사전투표는 젊은 층의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 수록 진보 진영이 유리하다는게 중론인데요. 앞선 2016년 총선의 경우 12.1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이후 2017년 대선은 26.06%의 사전투표율을 보였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을, 2018년 지방선거는 20.14%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7석 중 14석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총선은 26.69%의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보였는데요. 이때 역시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죠. 하지만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는 진보성향으로 여겨졌던 2030세대의 표심이 심상치 않아 조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합니다. ☞ 지난 총선 때는 여당 승리…사전투표
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온라인에 30년 간 친형으로부터 출연료를 떼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인정하는 글을 남겼다. 29일 박수홍은 자신의 반려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와 가족에 대해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라면서 "전 소속사와 문제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부득이하게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돼 글을 남기게 됐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면서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현재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박수홍은 의혹 제기가 부모님을 향한 비판으로
역사 왜곡 논란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아 2회만에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주연 배우 장동윤이 사과의 글을 남겼다. 장동윤은 27일 자신의 소속사 동이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고 대단히 죄송하다. 이번 작품이 이토록 문제가 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라면서 "제가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으로 창작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봤고, 사회적으로 예리하게 바라보아야 할 부분을 간과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한정된 선택지 안에서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었다"라면서도 "이 또한 제가 어리석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장동윤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던 '조선구마사'에서 악령들로부터 백성을 구하기 위해 나선 충녕대군 역을 연기했다. 그는 작품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출연 배우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나오자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의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장동윤은 "개인이 도덕적인 결함이 없으면 항상 떳떳하게 살아도 된다는 믿음으로 나름 철저하게 자신을 가꾸려 했다"라면서 "그런데 정작 일과 관련된 부분에서 창피한 일이 발생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경기도의원 절반은 땅 부자? 경기도의원 141명 가운데 절반인 70명이 전국 곳곳에 본인과 배우의 명의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네요. 김용찬 의원은 보유하고 있던 일대 땅의 공시지가가 급등하면서 약 19억원 가량의 재산 상승을 신고했고, 진용복 부의장 역시 30억원 가량의 토지보상금으로 인해 재산이 전년 대비 25억 9000만원 증가했습니다. 남편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애형 의원은 소유한 토지가액만 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공직자는 땅을 가지면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최근 LH 발 땅 투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보유 동기가 투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경기도의원 141명 가운데 70명...전국 방방 곡곡 땅 보유 ☞ 경기도, 단체장·의원 평균재산 10억 8천만원…전년대비 1억 ↑ ◇ 현역 도의원 동생, 토지 매입 후 보상 받고 수억 원의 시세 차익 현역 도의원인 A씨가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