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던 미술학도가 그리는 명품도시 수원의 미래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 만들 것” 대담|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정리|배임석 차장 baeis26@kgnews.co.kr 사진 |이준성기자 rokmc3486@kgnews.co.kr 두 번의 도전 끝에 수원의 행정수반으로 입성한 염태영 시장은 수원사랑과 환경지킴이, 그림 잘 그리는 정치인으로 대변된다. 염태영 시장이 그리는 명품도시 수원의 크로키를 살펴보고 꿈많은 미술학도에서 환경운동가로 굴곡많은 정치인으로 살아온 그의 삶의 철학과 휴먼스토리를 들어본다. 수원 토박이 염태영. 지난 6.2지방선거 민주당 승리의 주역이다. 그의 수원시장 당선에 이변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염 시장은 6·2지방선거에 승리한뒤 충혼탑, 조상묘 참배에 이어 화성시에 있는 요양원에 들르면서 당선자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대뜸 “요양원에 누구를 찾아 갔느냐”고 묻자 다소 의아해하는 염 시장. 정치적인 질문을 예상한 터였으리라. 이번 인터뷰의 취지는 시장 염태영보다 인간 염태영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설명하자 반색하며 매고 있던 넥타이
이것 모르면 선거 하나마나 글ㅣ배임석 차장 baeis26@kgnews.co.kr SNS(Social Network Service) 중 앙선거관리위원회에따르면 이번 6.2지방선거 투표율이 15년만에 최고치라고 한다. 전국 투표율은 54.5%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4년전 5ㆍ31 지방선거 때보다 2.9%포인트, 18대 총선 당시 투표율에 비해 8.4%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사그라드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번 선거때보다 3%가량 상승한 투표율의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젊은 유권자의 힘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숨어있던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몰려들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물론 1인 8표제의 흥미 있는 투표방식과 ‘천안함’이라는 대형 이슈가 이념논쟁과 맞물려 선거의 자발적 참여를 유발한 면도 있다. 하지만 그 보다는 인터넷과 디지털에 익숙한 파워유저들을 중심으로 미니홈피, 블로그, 트위터 등을 활용한 투표 독려가 젊은층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보인다. 이중에 으뜸은 단연 트위터를 적극 활용한 선거였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트위터 사용자수는
바인더북 50권, 4000장 분량…예비부부 지침서 되길 글|배임석 차장 baeis26@kgnews.co.kr 육아일기를 소재로 경기도 ‘끼네스’ 등재를 신청한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여년간 쌍둥이 남매(이현재(20)/이현아)의 성장과정을 기록해온 경기도청 체육진흥과에 몸담고 있는 이강석 과장과 최경화씨 부부. 이씨는 바쁜 공직생활 속에서 꾸준히 작성해온 육아일기를 펼쳐보이며 “20년의 세월이 결코 짧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자녀들의 성장과정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다. 이씨 부부 또한 그랬다. 처음에는 기념으로 간직하기 위한 아이들의 소품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노트 몇 장을 찢어가며 두서없이 메모를 하기 시작한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 인터넷이 일반화돼 개인별 미니홈피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지금과 비교해보면 그 노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이과장의 쌍둥이 남매가 빛을 보기도 전인 1991년 2월경부터 기록한 육아일기는 식단, 병원방문, 예방접종, 실례(용변의 양)등이 소상히 기록돼 있다. 그 후 서식을 따로 만들어 월별로 제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