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형사 1부 장봉문 검사는 10일 가짜 유명상표를 부착한 시계를 판매한 혐의(상표법위반)로 박모(40)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두산타워에서 가짜 롤렉스 상표가 부착된 시계 10여점(정품시가 3천400여만원)을 판매하고 200여점(시가 12억여원)을 보관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박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위 상인들의 매장에 분산, 보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제2청은 장마철에 대비, 민방위 사이렌 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다음달말까지 경기 북부지역 경보시스템을 보강한다고 9일 밝혔다. 제2청은 민방위 사이렌이 잘 들리지 않는 고양 2곳, 파주 2곳, 남양주 1곳 등 3개시 5곳에 사이렌 시설을 설치, 모두 53곳으로 늘린다. 또 중앙 정부로부터 재해 및 공습 경보를 전달받는 경보 수신장비를 도 본청(수원)에서 제2청(의정부)으로 옮기고 경보통제감시 방송시스템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경보시스템 보강사업이 끝나면 경보통제소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중앙→본청→제2청→일선 시.군 또는 역 방향으로 돼 있는 경보 전달 체계를 제2청 중심으로 바꿔 재해 및 공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의정부경찰서는 9일 조직을 배반했다며 옛 동료를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모(23)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4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A노래방 부근에서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박모(21)씨를 노래방으로 끌고가 야구방망이 등으로 집단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의정부 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이들은 같은 조직원이었던 박씨의 신고로 동료 조직원이 검거된 것에 앙심을 품고 박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경기북부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는 미국 샌프란스코의 무역박람회(6∼10일)에 참가하기 위해 북부지역 12개 업체 대표 등이 6일 현지로 출발했다. 이번 무역박람회 참가는 양국 상공인들의 우호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업체는 ▲내츄럴 마사지팩 등을 생산하는 랑쉬㈜ (대표 오홍원, 양주시 옥정동) ▲은비누와 물티슈 등을 생산하는 다랑쉬㈜ (대표 강남석, 양주시 옥정동) ▲당면과 즉석잡채 등을 생산하는 ㈜우정식품(대표 경정수, 포천시 창수면) 등이다.
경기북부지역 5개 시에 오는 2010년까지 천연가스버스 1천112대가 연차적으로 추가 보급된다. 경기도 제2청은 의정부시 336대, 남양주시 300대, 고양시 294대, 파주시 142대, 구리시 40대를 2010년 말까지 추가 보급하는 천연가스버스 운행 대책을 확정,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남양주 50대, 의정부 25대, 파주 15대 등 90대가 우선 보급되고 2005년 140대, 2006년 121대, 2007년 214대, 2008∼2010년 547대가 추가 보급될 예정이다. 제2청은 이를 위해 남양주 1곳에 불과한 고정식 충전시설을 오는 2006년 말까지 의정부, 고양, 파주, 남양주 등 4개 지역 6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 대책 추진이 끝나면 이들 5개 시 지역의 천연가스버스 보급률은 평균 89.1%까지 높아지면서 경유차 운행이 크게 줄어 대기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기 북부지역에는 의정부. 남양주시 2개 지역에 66대의 천연가스버스(서울지역 업체 제외)가 운행돼 보급률 5.0%에 그치고 있다.
의정부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지난 16,17일 이틀간 독거노인ㆍ결식아동ㆍ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소외계층에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사회봉사명령자 14명은 구리사회복지관과 함께 평소 가정형편과 심신의 불편으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노인과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에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해주었다. 또 혼자사는 노인들에게는 집안 청소와 정리정돈, 이불세탁을 해주고 말멋도 해주면서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의정부보호관찰소는 그동안 장애인ㆍ노인요양시설 및 복지관 등 10개 소외계층대상 사회복지시설에 사회명령대상자를 투입,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태원 의정부보호관찰소장은 “사회봉사명령제도가 지역사회내의 소외계층에 대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복지분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사회는 오는 5일 중랑천 의정부 동막교∼호암교 4㎞ 구간에서 '2004 의정부시민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부지사가 후원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걷기운동을 생활화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의정부시의사회는 또 현장에서 무료 혈액검사 등을 실시, 고혈압과 당뇨병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각종 성인병을 사전에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하는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운동기구, 가전제품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한편 최근 의정부시민의 고혈압 유병률이 전국평균(37.6%)보다 18.4% 포인트나 높은 56%로 조사됨에 따라 시는 그동안 가정방문을 통한 혈압측정 등 고혈압 예방사업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 장봉문 검사는 30일 아파트 사업지구에 포함된 빌라를 시세보다 14배 비싸게 건설업체에 매각해 9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김모(46.회사원)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갖고 있던 서울 양천구 목동 모빌라(시가 7천만원)가 T건설이 추진하는 아파트 지구에 포함돼 건설업체가 매수하지 않으면 사업지연으로 금융부담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시가보다 14배 비싼 10억원에 매각한 혐의다. 김씨는 검찰에서 "건설업체측에서 먼저 10억원을 제시해 매각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자치센터가 주관하는 ‘새벽체조광장’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동오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새벽 6시부터 30여분간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개강 첫날부터 100여명이 참여해 함께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다지고 있다. 김소영 생활체육지도강사의 지도로 운영되는 새벽체조는 일반체조와 함께 민속에어로빅, 새천년건강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정부시 새마을지도자 가능3동협의회(회장 김상용)는 지난 27일 불우이웃에게 고철모으기운동 수익금 200여 만원 전액을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모자가정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 3월8일부터 4월3일까지 공무원과 새마을지도자, 주민들이 함께 범시민 고철 모으기운동을 전개해 24톤의 고철을 수집하여 매각하여 모은 것이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오모(45)씨는 “불치병에 걸려 누워만 있는 자식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는데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철모으기 운동을 주관한 김상용 협의회장은 “그동안 고철 모으기에 고생도 많았지만 각 통장님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