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선동죄로 9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4시 용인시 기흥구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용인시위원회와 뜻을 함께하는 용인 지역 내 시민사회와 노동, 종교단체 관계자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석기 전 의원은 종북몰이와 내란선동의 누명을 쓴 양심수이기 때문에 사면복권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개인 의견을 내세운 정치인의 강연을 문제 삼아 억지로 죄를 덮어씌운 국가보안법도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배곤 진보당 용인시위원회 위원장은 “각계 각층에서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독방에 가두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복권을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뜻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인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흥구청에서 기흥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민주평화광장이 지난 8일 모현다목적복지관에서 시민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용인민주평화광장은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7명이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또, 강창식 고문 등 18명의 고문단, 박남숙 용인시의원 등 40명의 자문위원, 엄교섭 경기도의원을 포함한 40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질서 확립 ▲권력기관과 언론 등에 대한 중단없는 개혁실현 ▲경제·사회적 민주화를 통한 공정사회 실현 등을 목표로 활동할 뜻을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평화광장의 공동대표인 조정식 국회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축전을 통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발전을 기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 민주평화광장 출범을 축하한다”며, “정의가 넘치는 사회를 위한 여러분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기준 용인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는 “용인민주평화광장 출범이 용인의 변화와 개혁에서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는 올해 각종 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229억 3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특별교부세 확보액이 7억원 증가한 것에 대해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들이 노력한 결과로 해석했다. 아울러 시는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체육시설 개선 ▲기흥호수 물빛정원 조성 ▲방범CCTV 확대 설치 ▲함께걷고 싶은 친환경 탄천길 조성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지역의 국회의원, 경기도의원과 협의해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백군기 시장은 “재정 건전성 확보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비와 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잇는 구직자를 위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희망드림일자리’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따. 대상 분야는 코로나19 관련 청사 출입 안내 보조·방역, 도서관 안심 이용 사업 등 240개 사업으로 총 911명을 모집한다.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저소득 및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과 실직과 폐업을 한 시민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사업에 따라 하루 3시간에서 5시간을 근무하며, 시간당 최저임금인 8720원이 적용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콜센터(1577-1122)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촉구하는 집회가 9일 오전 8시 용인시청 앞에서 열렸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주민들이 개최한 이날 집회에서 정춘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병)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백군기 용인시장도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하철 연장에 대한 계획과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인구 증가로 인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용서고속도로의 심각한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서울시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교통환경 균형을 위해서 지하철 3호선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철 노선 연장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사안 중 하나인 수서차량기지를 이전할 경우 비용대비편익(B/C) 값은 1.12~1.27로 예상, 충분한 경제성을 갖춘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서울시가 ‘수서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활용방안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지만 용역결과는 4차례 미뤄지고 있고,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는 용인·수원·성남도 제대로 된 차량기지 예정부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알고있는 차량기지 이전이 지하철 연장을 위해 중요한 사안이지만 사업타당성 조사와 국가와 지자체 비용 부담 부분도 풀어야할 숙제 ”라며 “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4개 특례시 시장과 각 지역 국회의원이 8일 450만 특례시 시민들의 특례권한 확보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서울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특례권한 부여를 위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정춘숙·김영진·백혜련·한준호·최형두 국회의원도 함께 힘을 더했다. 이들은 공동성명문을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가 6개월이 지났지만 특례시 밑그림을 준비하는 중앙정부기관은 없다”며 “이름만 특례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추가 특례를 주도적으로 지원해 특례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금이라도 정부와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도시 특례사무를 반영한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의 조속한 제정과 사회복지 급여 기준 상향 등을 위한 권한 부여, 범정부 차원의 전담기구 설치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백 시장은 “특례시 출범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의 사육 농가를 탈출한 반달가슴곰을 사살 대신 생포하기 위한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곰을 발견할 경우 마취총을 이용한 생포활동을 펼치고, 민가에 접근하는 긴급 상황에만 사살을 고려할 방침을 세웠다. 수색에 나선 시는 곰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사육장 주변 수색을 강화하고 무인트랩과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탈출한 곰을 찾기 위해 국립공원공단 남부부존센터 연구원 등 총 20명을 투입, 사육장 반경 2㎞ 내 흔적을 찾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탈출 곰을 신속하게 포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에서 탈출한 곰을 목격할 경우 시청 환경과(031-324-2247)로 신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가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당뇨 약제비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 고혈압·당뇨 환자로, 지역 내 3개구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은 뒤 256곳의 협약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면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처방일수에 따라 30일 7000원, 60일 1만 2000원, 90일 1만 7000원을 지원하며 약 조제 시 약국에서 자동 차감해 지원금을 제외한 약값을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약제비 본인부담금 지원으로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의 지속적 관리와 치료율 향상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만성질환 관리와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는 오는 15일까지 학원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PCR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학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지난 6일 시행했다. 검사 대상은 체육시설로 등록된 체육입시학원을 비롯해 지역 내 학원 2043곳에 소속된 전 직원 8440명이다. 검사는 15일까지 처인·기흥·수지구의 3개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결과는 24시간 내 개인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통보된다. 다만, 교습소 종사자와 학원 종사자 중 예방접종을 2회 완료했거나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났다면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불응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 벌금 부과와 함께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까지도 청구될 수 있다”며 “지역사회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의 사육 농장에서 곰이 탈출해 지자체와 경찰이 수색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농장에 대해 관리소홀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해당 농장은 지난 2012년에도 2차례에 걸쳐 곰이 탈출한 사건이 벌어졌고 농장주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위치한 해당 농장에는 철제 사육장 15개에서 10여마리의 곰이 사육되고 있었다. 철장 1개당 2~3마리의 곰이 사육되고 있고 바닥은 분뇨가 바로 떨어질 수 있도록 빈 공간이 마련됐다. 하지만 사육 중인 곰들은 좁은 공간에서 분뇨에 뒤엉켜있고, 청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강한 악취를 풍겼다. 더욱이 낡은 철장은 녹이 슬었고 더위와 강한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태다. 이미 지난 2012년 2차례에 걸쳐 곰이 탈출한 일이 벌어졌지만 지금까지도 곰이 인근 지역으로 도망가는 것을 차단하는 울타리 등은 찾아 볼 수 없었다. 3차례에 걸쳐 곰이 탈출하며 관리 소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열악한 사육환경에 따른 동물학대 논란도 불거졌다. 심지어 해당 농장주는 지난해 6월 농장에서 사육 중인 곰을 도축하는 자리를 마련, 모집한 회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