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양경비안전서 공기부양정이 인천 앞바다에 정박 중인 선박을 들이받아 경찰관 7명이 부상했다. 19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6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삼목선착장 앞 0.5마일 해상에서 200인승(87t급) 해경 공기부양정 H-09정이 바다에 정박해 있던 319t급 도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공기부양정에 타고 있던 경찰관 11명 가운데 7명이 다쳤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사고 직전인 이날 오전 4시 17분쯤 중구 무의도 주민 A(28)씨가 당뇨병으로 의식이 혼미하다는 신고를 받고 H-09정을 출동시키다가 사고를 냈다. A씨는 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순찰정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가 난 H-09정은 해경이 보유한 8대의 공기부양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12월 취역했다. 해경은 H-09정을 예인선으로 끌어 해경 기지로 옮겼으며 공기부양정 탑승 경찰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경찰서는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구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노인장기요양보호법 위반 및 사기)를 잡고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구의원은 노인성 질환을 앓는 환자 집에 요양보호사를 보내 방문목욕, 방문요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요양급여를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전체 비용의 15%를 노인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85%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6월 해당 노인복지센터의 요양급여 부정수급이 의심된다고 인천시에 통보해 관할 구청과 공단이 현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요양급여 수급이 적정했는지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조만간 A구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시 남동구는 19일 최근 공무원노조의 장석현 구청장 규탄 기자회견 당시 양측 사이에 벌어진 물리적 충돌이 담긴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공개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할 방침을 밝혀 양측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구청 광장에 농성 천막 설치 및 철거과정에서 빚어진 양측간 충돌 내용이 담긴 영상자료 원본을 공개하고 “노조원들이 구청 각 부서를 돌며 농성을 해왔으며, 구청장 자택을 찾아가 출근하는 구청장을 저지하는 등 무분별한 농성을 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 노조원은 구청 광장에서 노조원과 청원경찰 및 구청직원들이 농성장 철거로 인한 몸싸움을 하는 사이 승합차를 몰고 경적을 울리며 청사 입구로 돌진했다. 또 총무과 김모 팀장이 농성장을 철거하던 중 노조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5주, 또 다른 공무원은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으며 해당 간부 공무원은 관할 경찰서에 노조 관계자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이번 사태의 본질을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CCTV 동영상을 공개한 것”이라며 “공무원은 법을 집행하는 자로서 누구보다 엄격하게 법규를 준수해야 하는 신분으로 노사문화가 합
인천연수경찰서 연수지구대가 인천지방경찰청 2015년 우수 지역경찰관서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 지역경찰관서는 2014년도와 2015년도 상반기 범인검거, 지역주민 만족도 치안서비스 실적 등 대국민 만족도가 우수한 지구대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이다. 연수지구대는 으뜸지구대 총 4회, 2015년도 베스트순찰팀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지역경찰 활동성과를 보여왔다. 연수지구대는 범죄통계 분석과 범죄지도를 제작해 치안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 치안서비스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정필 연수경찰서장은 “모든 직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연수경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영종하늘도시 일대 상가나 건설사를 상대로 각종 행정위반 사항을 꼬투리 잡아 기관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은 입주자단체 임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갈·협박·사기 등의 혐의로 ‘하늘도시주민연합’ 임원 A(44)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내 상인이나 건설사를 상대로 2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의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위원회 준비위원장 출신인 A씨는 해당 입주민 모임의 임원을 맡은 후부터 입주민 단체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상인들의 후원을 강요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인천시 중구의회 B(43) 의원이 A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향응 등 수백만원을 챙긴 혐의도 포착했다. B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가 최근 고잔동 736-4번지 일대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엘아이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시작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엘아이 지식산업센터는 대지면적 9천924㎡(약 3천평), 연면적 6만6천641㎡(약 2만평)로 남동국가산업단지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이 센터는 높은 전용률과 층고가 장점이며, 5t 차량이 전층에 진입 가능한 드라이브 시스템, 입주자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주는 통합운영시스템, 다양한 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구월동 보금자리지구에 2개동의 사무실형 지식산업센터(구월테크노밸리)가 분양 중에 있으며,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도금업종을 유치하기 위한 청정지식산업센터 등 4개의 지식산업센터가 건립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향후 민간의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산업단지의 높은 공장 입대수요의 흡수, 일자리 창출, 산업의 고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의 설립자 및 분양입주자는 취득세(50%), 재산세(37.5%)의 혜택을 주고 있어 조기 분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경관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IFEZ 경관심의 전문성·효율성 강화 방안’을 수립·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천경제청의 경관심의 강화계획은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제1차 경관정책기본계획(2015~2019)’에 따른 경관의 체계적 관리와 국제도시로서의 경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조치다. 이번 ‘경관심의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 방안’의 주요내용은 ▲경관위원회 전문성 제고 ▲심의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주민과의 소통·참여를 위한 기반 구축 ▲경관계획의 실효성 강화 등 크게 4가지다. 또 지역주민에게 경제청의 경관시책 방향과 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경관활동과 관련된 참여의 자리를 마련, 경관전문가와 지역주민과의 경관관련 지식 나눔을 통해 향후 경관협정과 경관사업에 주민의 참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경관활동 기반도 마련된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중점 경관 관리구역 내의 소규모 건축물과 가로시설물에 대해서도 경관심의 대상을 확대하고 아직까지 경관상세계획이 수립 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경관설계지침을 마련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건축물의 경미한 설계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인도 코스트카드와 ‘제6차 한-인도 해양치안기관 정례회의’를 18일 송도 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한-인도 해양치안기관 정례회의’는 한국의 해양경비안전본부와 인도 코스트가드간 국제성 범죄 대응, 해양안전 및 수색구조 협력 증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해양경비안전본부와 인도 코스트가드간 교류·협력 평가, 해양사고 및 국제성 범죄 등에 대한 양 기관간 해양치안협력,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특히 이번 정례회의에 앞서 지난 14일 인도 코스트가드 경비함 ‘SARANG’호가 부산해경서 전용부두에 입항해 양국의 독립기념일 행사를 인도 경비함에서 실시한 바 있다. 또 한-인도 해양치안기관간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양국은 정례회의를 통해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5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와 함정합동훈련을 통해 한국과 인도간 해양안전 및 수색구조 협력 증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14일 장수동(은행나무), 운연동(소나무), 남촌동(은행나무), 도림동(엄나무) 4개 지역에서 마을의 액운을 쫒고 지역 주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제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역 당제는 매년 음력 7월1일 각 마을의 당나무 앞에서 고사와 배례 등의 제례를 올리고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눠먹으며 마을의 무사태평을 염원하는 행사다. 당제는 장수동 만의골상인번영회, 운연동 음실마을주민모임, 남촌동 청년회, 도림동 오봉산 전통문화보존위원회 등에서 주민 스스로 계승 보존해 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및 각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림동 당제에서는 2012년 태풍 볼라벤 피해로 고사한 450여년 된 당나무에서 돋아난 후계목을 주적공원으로 새롭게 안치하는 이안고유식(移安告由式)을 진행했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전통토속문화인 당제가 지역주민 모두의 노력으로 현대화된 도심 속에서도 매년 치러진 만큼 구에서도 우리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 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 보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자리에 새로운 주인이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제4대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영근 청장은 취임식에서 “동북아 경제의 핵심지역인 IFEZ 청장으로 부임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IFEZ를 동북아경제 중심실현 전략의 핵심지역으로서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조 거점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IFEZ에 대해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이 전체 경제자유구역의 94%에 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글로벌 기업 유치 경쟁 심화와 효율적인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시련에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중앙정부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투자유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우리의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영근 청장은 직원들에게 “열린 소통의 조직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