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앙규제, 시, 군·구의 기존 규제완화 및 규제개선과제 적극 발굴·건의를 통해 지속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12일 현행 옥외광고물의 자체규제 개선을 위해 ‘인천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를 일부 개정키로 하고 개정조례안을 오는 30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시는 그동안 가로형 간판크기를 업소 폭보다 작은 일정비율 이내로 제한해 노후된 건물의 경우 설치 이후에도 벽면 노출로 인한 도시미관이 저해돼 왔다. 이로 인해 업주들의 불만을 야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수막 지정게시대 게시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공공성을 저해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안은 가로형 간판의 폭은 그동안 ‘업소 폭의 80% 이내’로 제한돼 있던 것을 ‘그 업소 폭 이내’로 완화했다. 또 현수막의 경우 지정게시대 게시기간을 ‘1회 10일 이내’로 정해 통일성을 기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효율적인 시정홍보 등을 위해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물 대상에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추가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인천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포스코건설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에게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한복 200여점을 전달하며 해외동포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기증행사는 고려인들이 한복을 입고 싶어도 비싼가격 때문에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포스코건설 우즈베키스탄구자르~베이뉴 도로공사 현장직원들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포스코건설은 항일독립운동의 시발지인 연해주에서 스탈린에 의해 강제이주 당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인 고려인들이 한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잊지 않고 명절 때나 모임, 행사 때 한복을 즐겨 입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최용석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젊은 고려인 3~4세대들이 전통한복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장록 속에 잠들어 있던 한복이 고려인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0년 5월 우즈베키스탄 메샤클에서 투르쿨까지 연장길이 91㎞의 고속도로공사 수주하고 지난해 12월에는 구자르~베이뉴 85㎞구간을추가 수주했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동서지역간 물류량 확대와 원활한 이동으로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공항세관은 12일 인천국제공항 내 주요기관이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해외여행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투어패스(Tour-PASS·통합안내정보시스템) 모바일 웹(Web)을 개통했다. ‘해외여행 정보의 신속 제공 서비스’라는 의미의 투어패스는 여행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 스마트폰으로 국내외에서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 웹 방식으로 개발됐다. 여행자는 스마트폰에 ‘Tour-PASS’ 또는 ‘투어패스’를 검색한 후 접속(m.Tourpass.go.kr)할 경우 입·출국과 관련된 필요사항을 쉽고 간편하게 찾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여행자 휴대품통관, 외국 여행자통관제도 항공기 입출항 정보, 항공사 각종 정보, 외교부 해외안전 정보, 법무부 출입국심사, 공항 편의시설 및 교통정보와 검역안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와 여행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서비스의 컨텐츠 내용을 보완하는 등 품질을 향상시키기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3층
스테인레스 재질의 야외 조각품들이 악기로 바뀌어 음악을 들려주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다양한 소재를 통해 조각과 다른 예술 영역의 융합을 추구해온 최금화 중견 조각가가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1층 콩코스홀과 야외에서 ‘세헤라자데-음악이야기展’을 갖는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카라라국립미술원에서 유학한 최금화 작가는 1994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한국최우수예술가(미술부문)상, 프랑스 몽브리송 국제조각심포지엄 1등상, 카라라 국제조각심포지엄 대중상 등을 받았으며, 이번을 포함해 11차례 개인전을 열고 국제심포지엄에 30회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2년 조각과 문학의 조화를 주제로 한 그의 ‘세헤라자데’전에 이은 연작 전시이자, 조각과 음악 이야기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전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경제자유구역청 야외에 설치한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야외 설치작품인 ‘피아노’(300×420×300㎝)와 같은 재질로 만든 ‘나팔’ (700×250×250㎝)이다. 정종배 일렉트릭 엔지니어링 디렉터와 협업해 제작한 ‘피아노’는 연주도 할 수 있고 연주를 하지 않을 땐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한국 최초의 연주
연수경찰서 시민명예경찰은 인천동부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예방도서 1천500권을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시민경찰 10여명과 연수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인천동부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이 참석했다. 김준수 시민명예경찰 회장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학교폭력예방 도서기증을 생각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서 시민명예경찰은 지역치안확보에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2001년에 1기 시민경찰을 모집한 이래 현재 7기까지 총 191명을 배출해 50여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그동안 학교폭력예방 캠페인·방범순찰·봉사활동·장학금 수여 등 지역사회 치안확보 등을 펼쳐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공항세관은 10일 마약류와 모의총포 등 다수의 안보위해물품을 적발해 국가안전망 확보에 기여한 김영아 관세행정관을 6월 ‘우리세관 사랑상 (WeCustoms상)’ 수상자로 선정·시상했다. 김영아 관세행정관은 마약류 적발동향 분석, 위해물품 판독기법 연구 등 적발역량 강화를 통해 최근 사전정보 없이 메트암페타민 4만1천6.29g을 포함한 마약류 6건을 적발했다. 이와 함께 모의총포 등 다수의 안보위해물품을 적발해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망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각 업무분야(일반행정·통관·심사·조사감시·민원처리우수·중소기업지원·규제개혁)에서 묵묵히 관세국경을 지키는 우수직원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격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포스코건설은 초고층 건물의 풍진동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와 부산 더샵 센텀파크에 확대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풍진동(風振動)’이란 바람에 의해 건물의 최상층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초고층 건물의 특성상 지진 또는 강한 바람이 불어올 때 건물은 좌우로 흔들리게 된다. 심할 경우 구토 및 어지러움을 유발시켜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이를 제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풍진동을 제어하기 위해선 제진장치가 필요하며, 작동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질량체가 관성의 법칙에 따라 건물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건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자사 송도사옥에 양방향 TMD(Tuned Mass Damper·동조 질랑형 감쇠기)를 설치했다. 그리고 풍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같은해 국내최초로 송도사옥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송도사옥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제진장치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곤파스’가 상륙했을 때 제진장치가 약 40%의 감쇠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의 경우 국내에서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