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A(60)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중국 단둥에서 출발한 카페리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할 때 바지 허리춤 재봉선 안감에 필로폰 11.5g(시가 3천400만원 어치)을 숨겨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A씨 휴대품에서 유사 비아그라 2천정을 적발하고 정밀 신변 검색을 하던 중 허리춤 속에서 새끼손가락 크기로 포장된 필로폰을 발견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정의당 조택상(사진) 동구청장 후보는 19일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을 가졌다. 조 후보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협약서에 서명하고, 정책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과 실천의지를 밝혔다. 협약식 후 그는 “지켜지 못할 거대하고 큰 담론의 공약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책들을 마련했으며, 이후 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구체적 공약들을 더 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후 동구의 각 영역별 계층별 정책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현안과 의제에 대한 대안 모색과 구체적인 공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해양경찰이 출범 61년 만에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국민담화에서 세월호 참사에서 수백명의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를 대폭 수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경의 업무 중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겨지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질 전망이다. 결국 해경은 아예 해체되고 안행부와 해수부는 각각 행정자치업무와 해양산업 육성과 수산업보호 및 진흥이라는 ‘전통적 순수 부처 업무’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나 행정혁신처로 이관되면서 그 위상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의 총체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청와대와 내각 전반 책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해경 해체는 지극히 자극적 충격적 요법으로 모든 책임을 해경에 넘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덧붙였다. 해양경찰이 개혁적 조치가 예상되기는 했지만 출범 61년 만에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기 때문이다. 해경인력은 전국에 1만1천600명을 두고 독도 해역 경비함 삼봉호(5천t급)를 비롯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010년 3월 GS건설㈜ 컨소시엄이 착공한 최첨단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인 송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4년1개월만인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를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처리, 복합 도시용수로 이용하는 최첨단 친환경 물 처리시설이다. 이번 송도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로 기존시설 3만t에서 약 6만8천t을 추가 처리할 수 있게 돼 총 9만8천t의 하수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증설된 처리시설은 선진화된 하수 시스템 도입과 자동화에 의한 유지관리 효율 증대 등을 통해 ‘글로벌 녹색시티 인천’의 이미지를 실현하고 있으며, 주민 친화적인 하수처리시설 리모델링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과 여가 활동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공공하수처리시설의 수처리 공법은 국내외에서 신뢰성이 확보된 A20(표준활성슬러지) 공법과 고효율 및 집약화가 가능한 MBR(Membrane Bio Reactor: 중공사막) 공법의 장점을 결합한 고도처리 공법으로, 기존 하수처리 A20 공법에 비해 뛰어난 방류수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1급수 수질기준까지도 충족, 생태환경보존 및 수질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아이들을 구하러 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을 부인에게 남기고 침몰하는 세월호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숨진 승무원 양대홍(45) 사무장의 영결식이 18일 엄수됐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지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분간 치러졌다. 유족들은 양 사무장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운구차량을 한동안 따라가다가 울음을 터트리거나 주저앉았다. 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량은 인천시 서구 가좌동 양씨의 자택을 들렀다. 유족들은 간단하게 노제를 지내며 고인의 넋을 기렸고, 시신은 인천시 시립 화장장인 부평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봉안당에 안치됐다. 양 사무장의 시신은 세월호 참사 한 달여만인 지난 15일 전남 진도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다. 장례식은 고인의 뜻을 이어 최대한 검소하게 치러졌고, 유족들은 부의금도 정중히 사절했다. 양 사무장은 사고 당시 부인 안모(43)씨에게 휴대전화로 전화해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 수협 통장에 돈이 좀 있으니 큰아들 학비 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길게 통화하지 못한다. 아이들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마지막 말을
노경수 시의원(중구1·사진) 후보는 18일 선거사무소에서 ‘갯골수로를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신흥동 아이파크 아파트 앞 갯골수로 복개를 요청하는 주민들이 중구청에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갯골수로로 인해 주민들이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갯골수로는 본인이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던 당시 악취문제 등이 문제가 발생한 지역이었다”며 “인천시로부터 총사업비 105억3천만원의 재원을 확보해 친수공간으로 조성,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시의원에 당선되면 주민과 공청회를 열어 갯골수로 복개공사를 주민의 쉼터와 공원으로 조성할지, 처음 계획이던 수변공간으로 조성할지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승무원들이 살인 혐의로 기소되면서 총체적인 부실 대응으로 공분을 사고있는 해경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5일 세월호 승무원 15명 가운데 이준석(69) 선장,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에게 살인 혐의 등을 적용, 구속 기소했다. 나머지 선원들도 유기치사, 유기치상,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돼 구속 기소됐다. 수사본부는 사고의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승무원과 선사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공개된 구조 영상 등을 통해 해경의 부실한 대응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 조사가 일정 부분 마무리되면 해경에 대한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수사주체인 해경을 수사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일자 검찰은 해경을 배제하고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 징후를 감지하지 못하고 ‘골든타임’을 허비한 경위와 선내 진입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지 않은 책임을 따지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직무태만과 직무유기뿐만 아니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인천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무역환경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본부세관이 14일 발표한 ‘4월 인천항 물동량 추이’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2만542TEU(11.7%) 증가한 총 19만6천600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물동량은 9천200TEU(11.5%) 늘어났고, 수입물동량 역시 전년에 비해 1만1천342TEU(11.8%) 증가했다. 환적물동량 역시 전년 동기 1천210TEU에서 4.7% 증가한 1천267TEU로 집계됐다. 세관은 2014년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물동량 중 90% 이상이 아시아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 외 지역은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이들 지역이 8% 이하의 비중을 보였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 베트남, 홍콩,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이 총물동량의 87%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과 태국이 각각 1천295TEU(29.6%), 1천777TEU(29%)가 증가해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무역에서 중요한 중국 수출입물동량은 인천항을 통해 반출입되는 총물동량의 약 61%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최대 교역량을 계속 유지했다. 박철구 세관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국내기업의 R&D(연구소) 유치를 위한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분양에 앞서 입주의향 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IT융합, 전기·전자, 항공, BT(바이오/의약/의료기기), GT(녹색산업), 자동차부품 분야 등의 기업 및 연구기관에 각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와 유관기관을 통해 입주의향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입주의향조사는 구체적인 입주 수요, 업종별 분양 면적 및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내기업 유치 관련 정책에 반영한다.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잠재투자가로서 오는 하반기 일반분양 세부자료 제공 등 입주와 관련된 지속적인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동아쏘시오그룹, 대한항공, 대우인터내셔날, 코오롱, 셀트리온,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보잉, IBM, 시스코, GE, P&W, 앰코테크놀로지, TOK첨단재료, 만도-헬라, 만도-브로제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UN GCF(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이 집적하고 있다./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공항세관은 특송물품 통관질서 확립에 기여한 김재석 관세행정관을 5월 ‘우리세관 사랑상(WeCustoms상)’ 수상자로 선정·시상했다. 14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김재석 관세행정관은 해외 직접구매 증가에 따라 전자상거래물품의 목록통관 확대 및 전자상거래업체 건전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절차를 간소화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을 했다. 세관 관계자는 “각 업무분야(일반행정·통관·심사·조사감시·민원처리우수·중소기업지원·규제개혁)에서 묵묵히 관세국경을지키는 우수직원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격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