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가 즐거움과 나눔을 통해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장소로 거듭난다. 각종 단체와 금융기관, 행정기관 등으로 넘쳐나는 딱딱한 이미지의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자원 재활용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 문화를 촉진하는 벼룩시장에 즐거운 음악과 나눔 정신이 어울리는 즐거운 장터로 변신한다. 2일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를 개발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는 오는 20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물품 재활용 촉진 및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굿마켓(Good Market)’을 연다. 또한 첫 번째 굿마켓을 위해 물품 판매자를 모집한다. 굿마켓은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주말 중 하루, 오후 3시부터 송도 벼룩시장으로 시작돼 시장이 파한 저녁 7시부터는 서해안의 석양을 바라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노을 콘서트로 마감된다. 또한 기부 부스 및 경매에서 이뤄진 판매금과 일반 판매자들 대상 판매금 10% 기부 독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굿마켓에 참석한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쇼핑, 음악 등 축제를 즐기면서 나눔 정신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NSIC
인천해양경찰서는 방학과 하계휴가 기간을 이용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바다에 대한 이해증진과 미래에 대한 도전의식을 갖게 할 목적으로 ‘해양경찰특공대 바다체험캠프’를 실시했다. 2일 해경에 따르면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해양경찰특공대 바다체험 캠프는 오는 6일까지 1, 2차로 나눠 각각 2박3일 간 진행되며 전국각지에서 10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체험종목은 자신감, 독립심,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는 특공사격을 비롯 IBS(고무보트)노 젓기, 스쿠버체험, 레펠훈련, 인공암벽등반, 갯벌체험 및 공기부양정 시승과 함정견학 등 10개 종목이 마련됐다. 특히 해경은 이번 특공대 바다체험 캠프를 한국청소년진흥센터의 청소년수련활동인증서를 취득하게 함으로써 자긍심을 길러주고 좀더 안전하고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특히 금년에는 최정예 교관단을 편성하고 여경을 추가 배치해 여성 참가자들과 동행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악천후 속에서도 불굴의 도전정신을 함양시키는 귀중한 체험이 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해외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후 해외에 있는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진단서를 위조해 보험금을 타 낸 혐의(사기 등)로 A(48)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일본에 있는 선박회사의 선박검사원인 A씨는 해외출장 때마다 1회 가입 소멸성 보험인 보험료 1만5천원 내외의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뒤, 해외출장 중 병을 얻어 현지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속여 모두 16차례에 걸쳐 1천3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년에 20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는 A 씨가 해외에서 입원 치료받은 사실을 국내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 2009년 1월부터 최근까지 현지인과 짜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진단서를 제출해왔다고 설명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일 해외 유명 상표를 도용한 자동차 용품을 수입,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로 자동차 용품 판매업자 A(37)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A 씨 등이 보관하고 있던 가짜 유명 자동차 용품 1천800여점(시가 3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대만에 있는 제조업체로부터 벤츠 등의 엠블럼이 부착된 짝퉁 열쇠고리 등을 수입, 자신이 운영하는 자동차용품점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동차숍을 운영하는 B 씨 등 나머지 8명은 A씨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시중에 유통시켜오다 적발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명 외제차 판매상들이 열쇠고리, 지갑 등을 차량구입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으나, 정품이 너무 비싸 짝퉁을 구입하는 사실을 알고 가짜 용품을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중구는 오는 5일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제3회 찾아가는 음악콘서트’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을왕리 락콘서트’는 지역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것으로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과 피서객들을 직접 찾아가 젊음과 열정,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문화원과 을왕리번영회 주관으로 여름밤의 뜨거움을 만끽할 이번 행사는 타악 퍼포먼스 한울소리의 한국전통 타악과 비보이댄스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30년 락경력의 ‘정유천밴드’와 초기 하드록을 고수하는 인디밴드, 락앤허니, 최근 방송사 오디션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블루니어마더, 강렬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3인조 락밴드 GUTZ 등이 출연한다. 구 관계자는 “중구의 해양 관광명소인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피서객들을 위해 열리는 이번 락콘서트는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문화예술도시 중구를 널리 알리는 열정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과 5월 자유공원과 영종 영마루공원에서 제1, 2회 찾아가는 음악콘서트를 여는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공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이 직접투자(FDI)한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FDI 유치 실적(신고액 기준)은 7천76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FDI 유치 실적 5억1천310만 달러의 15% 수준이다. 올해 외자를 유치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미국), 만도-브로제(독일), 유라이프솔루션즈(영국), 리탈(독일), 경신(일본) 등 7개사다. 지난 2003년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FDI 유치는 2004년 1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05년 7천580만 달러, 2006년 8천600만 달러, 2007년 1억2천820만 달러, 2008년 1억2천280만 달러, 2009년 5억5천780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구별 FDI 유치 비중은 청라지구 45.4%, 송도지구 37.5%, 영종지구 17.1%의 순이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FDI가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에 소극적이고,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천안함, 연평도 사태도 신규 투자를 망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
포스코패밀리 인천봉사단(단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인천지역 수해가정을 위해 긴급구호키트 1천개를 배포했다. 지난 26일부터 인천 및 수도권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사흘간의 폭우는 부평구 332㎜, 서구 247.5㎜, 송도 149㎜의 강수량을 기록해 주택침수 및 각종 범람피해가 잇따랐다. 따라서 긴급구호키트는 인천 부평구, 남동구, 연수구, 계양구, 남구 지역 각 구청으로 전달된 후, 구청에서 동사무소를 통해 각 수해가정으로 신속히 배포됐으며 특히 300mm가 넘는 강수량으로 피해가 심각한 부평구에 집중적으로 전달해 피해복구를 기다리는 이재민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됐다. 지난 6월, 포스코패밀리 인천봉사단이 제작한 긴급구호키트는 태풍, 해일, 지진 등 각종 재난발생시 이재민들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이불, 속옷, 세재, 수건 등 생필품 17종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이모(42)씨는 “인천에 20년째 거주하면서 이렇게 비가 많이 온 적은 처음”이라며 “하루 빨리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준 포스코패밀리 봉사단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창단된 포스코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배우고, 나누고, 즐기고’라는 주제로 하계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1차 자원봉사학교는 총 130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해 자원봉사 기초교육, EM 흙공만들기, 폐현수막을 이용한 파우치 및 필통 만들기로 진행됐다. 환경을 주제로 한 첫째 날은 학생들에게 환경을 보호하고 실천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 체험해보는 시간과 세계시민교육과 이면지로 노트 만들기를 실시했다. 1차에 참여한 학생 최수린(18)학생은 “흙공 만들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 그 이유는 시큼한 냄새로 인상이 찌푸리기도 했지만 우리가 만든 작은 공 하나하나가 모여 오염된 하천을 살릴 수 있음에 뜻 깊은 시간 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지웅(18)학생은 “오늘 봉사학교를 참여하면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던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봉사시간도 받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남은 2차와 3차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2차는 오는 5, 6일 영종에서, 3차는 8,9일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 상천초 학생들의 ‘영원한 선생님’” 강원도 춘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학교 학생 10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31일 오전 9시 인하대 대운동장에서 거행됐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거행된 합동영결식에는 이본수 인하대 총장, 송영길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신두호 인천지방경찰청장, 신학용 국회의원, 윤상현 국회의원,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애도했다.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영결식은 이본수 총장이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차례대로 ‘명예로운 인하인 증서’를 수여하자 유족들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이어 이 총장의 조사와 송 시장의 추모사가 이어졌으며, 유가족 대표로 나선 고(故) 김유신 씨의 작은 아버지 김현수 씨가 영결사를 낭독했다. 김 씨는 영결사에서 “어린 발명가를 키워 보겠다던 숭고한 꿈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구나”라며 “너희들은 춘천 상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원한 선생님”이라고 절규하는 심정을 토해냈다. 김 씨가 영결사 마지막에 “유라야, 유신아, 재현아, 명준아…”라며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자 유족들의 흐느낌은 통곡으로 변했다. 운구차량이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유가
인하대학교가 강원도 춘천 펜션 매몰사고로 희생된 발명동아리 소속 학생 10명의 장례비용 일부와 부상자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인하대사고대책본부는 28일 “이번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 중 인하대병원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 치르는 장례비용의 일정 금액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부상자 18명 중 춘천시내 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학생들에 대한 치료비 전액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과 재단, 총동문회 차원에서 성금 모금이 진행 중”이라며 “희생된 학생들에 대해 명예 졸업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또 “보상문제는 관련기관의 사고원인 및 책임소재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가족협의회도 이날 사고현장 추모비 건립 등 5개항의 요구사항을 최문순 강원지사에 전달했다. 이본수 총장 등 인하대 관계자들과 춘천 현지에서 협의를 가진 유가족들은 추모비 건립 외에도 철저한 사고조사와 결과 공개, 인재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강원도와 춘천시가 재난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며 사망자 1인당 5억원씩의 보상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故 성명준(20·생명화학공학부)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