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천 실크밸리 골프클럽 인근 하천에서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22일자 9면 보도) 이천시가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접수하고도 골프장 측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봐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23일 이천시와 이천 실크밸리 골프클럽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율면 실크밸리 골프클럽 인근 하천이 누런 물질로 뒤덮였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조사에 나서 오수처리시설 최종 방류구에서 물을 채수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8일 BOD 등 4개 항목에 걸쳐 분석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왔다고 이천시에 통보했다. 그러나 시는 지금까지 녹조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등 대책마련을 지시하지 않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하천은 녹조상태로 장기간 방치된 채 시름시름 앓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골프장 측도 시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않았다며 대책없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실크밸리 골프클럽 관계자는 “녹조의 원인이 골프장에서 방류한 물 때문인지, 아니면 철 성분이 함유된 토양 때문인지 원인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여주대학교가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22일 중소기업 관련 협회, 단체 또는 개별 중소기업과 연계한 공동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으로 여주대학교를 비롯한 3개 전문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주대학교는 매년 2억원씩 향후 최대 3년간 지원받는 한편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중소기업에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교육 100시간 내외 실시 ▲1팀-1프로젝트 ▲현장실습 ▲산학협력 인력채용프로그램 개발 등을 운영한다. 중기청은 올해 모두 9개 대학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며 2차 모집은 23일 공고한 뒤 6월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국내 최초의 동요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이천시는 지난 21일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동요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문가, 수집가들의 기증으로 300여종의 동요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동요박물관은 전시실, 시청각실을 갖추고 있어 동요관련 자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근대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한국동요 100년사의 체계적인 자료 정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전국병아리창작동요제를 개최해 왔다. 조병돈 시장은 “최초의 동요박물관이 이천에 개관을 하면서 동요 알리기 뿐 아니라 동요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의 꿈을 담은 동요가 더 많이 울려 퍼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건설회사 직원들이 감리단장을 집단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천경찰서는 22일 A씨(51) 등 B건설사 직원 1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쯤 이천시 마장면 특전사 이전 공사 현장에 있는 감리단 사무실에서 단장인 C씨(63)와 직원 D씨를 폭행한 것을 비롯, 사무실 집기류 등을 부수며 20여분간 난동을 부린 혐의다. 조사결과 A씨 등은 최근 동료직원이 감리단의 과도한 감독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목숨을 끊었는데도, 감리단장이 제대로 사과하지 않자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이천시의 한 골프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로 인해 인근 하천이 누런 응어리 형태의 부유물질로 뒤덮여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이천환경운동연합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장한 이천시 율면 율포리 씰크밸리 골프클럽과 연결된 하천 곳곳이 누런 부유물질로 범벅이 됐다. 골프장 입구 좌측 개 사육장 근처의 경우 폭 2m, 길이 30m의 하천 바닥은 전체가 아예 누런 빛을 띠고 있었으며, 부유물은 마치 젤 모양 형태로 둥둥 떠다녔다. 이 때문에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바로 인근에는 씰크밸리 골프클럽과 연결된 하수구, 저류지가 위치해 있다. 지역 골프장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장한 지 1년도 안 된 골프장에서 흘러나온 물로 인해 그런 식으로 하천이 오염됐다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골프장 잔디관리 전문가는 “잔디관리 과정에서 사용하는 질소, 인이 하천으로 흘러들 경우 과부하가 걸려 하천에 있는 미생물질이 자정능력을 상실한다”며 “일종의 녹조가 뭉친 찌꺼기(Scum)로, 장기간 방치할 경우 악취의 원인이 돼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rd
이천시는 율면 양계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9만5천여 마리를 22일 긴급 살처분하기로 했다. 시는 21일 폐사된 닭 4마리를 대상으로 AI(조류인플루엔자) 간이검사결과 양성반응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농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반경 3㎞ 이내 농장 2곳에 대해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정밀검사결과가 나오기 전 예방적 차원에서 닭을 살처분하기로 했다”며 “추후 상황을 보면서 위험지역과 경계지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조사 결과 발병 농가로부터 3㎞ 내 위험지역 2개 농가에서 63만5천여 마리, 10㎞ 내 경계지역 18개 농가에서 76만9천여 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다./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여주시 가남읍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나눔 쌀독’이 주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는 관내 이장, 사회단체, 기업체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어려운 이웃들의 끼니를 잇는 데 보태달라며 온정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3.3㎡(약 1평) 남짓한 공간엔 쌀이 담긴 항아리, 쌀을 푸는 바가지, 그리고 쌀을 담는 비닐봉지가 놓여져 있고, 벽면엔 ‘누구든지 배고픈 사람은 쌀을 가져갈 수 있고, 누구든지 이들을 위해 쌀독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나눔 쌀독을 선보인 것은 지난 3월 중순. 벌써 50㎏의 쌀이 동이 날 정도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 김모(56)씨는 “기초생활수급자여서 형편이 어렵다”며 “쌀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찾아가서 쌀을 가져갈 수 있어 끼니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나눔 쌀독’은 신분 노출을 꺼리는 주민들을 위해 언제든지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24시간 공개하고 있다. 쌀 기부에 나섰던 손기섭(53·삼군2리) 이장은 “관내 이장들이 돌아가면서 쌀 기부에 나서고 있다&r
진정국면에 접어들던 AI(조류인플루엔자)가 이천에서 다시 발병,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천시는 20일 오전 7시30분쯤 율면 소재 A농장에서 닭 10마리가 폐사된 것을 확인하고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동부지소에 간이검사를 의뢰한 결과, 4마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농림축산부 검역본부에 시료를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농장에 사육 중인 9만5천마리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을 준비 중이다. 시는 AI 대응 메뉴얼에 따라 농장 반경 3㎞ 내에 이동초소 등을 설치하고 차량통제 등 이동 제한조치에 나서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반경 3㎞ 이내는 2개 농장에서 닭 63만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안성, 화성, 평택 등지에서 모두 여섯 차례 AI가 발생, 닭과 오리 131만6천765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전 공무원 비상소집과 함께 가축 이동제한 조치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이천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세계화 평가 시장리더십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반도선진화재단은 최근 전국 94개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세계화 순위평가에서 이천시가 시장리더십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세계화 성과를 거둔 도시에게 주어지는 ‘귀감도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천시는 세계화 여건, 세계화 노력, 세계화 성과 등 3개 부문 53개 항목에서 고루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네스코창의도시 시장단 회의에 조병돈 시장이 참석해 ‘공예 및 민속예술’ 부문 창의도시 이천을 알리는가 하면 중국 장사시에서 개최된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에는 한국 대표로 참석해 우수한 농촌관광 인프라를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국 도자전문박물관인 아모카(AMOCA)에서는 한국도자 해외단독 전시회를, 독일의 루드비히스부르크 도자기박물관에서는 ‘이천현대도자전’을 열어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난 2010년 유네스코창의도시 가입 이후 휴일까지 반납하며 해외 홍보와 국제교류에 힘써왔던 이천시 공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