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 분당 이전 계획이 주민 반발로 백지화 된 가운데 여주시에서도 보호관찰소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여주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수원보호관찰소 여주지소(이하 여주지소)가 홍문동 옛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주지소 관계자는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주지소는 시내 중앙로 문화의 거리 인근 상가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 왔으나 여주지청이 현암동으로 이전하자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옛 여주지청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지소는 여주, 이천, 양평 지역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절도 등으로 처벌을 받은 보호관찰대상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봉사, 수강명령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호관찰소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여흥초교가 위치해 있고 아파트와 단독주이 밀집돼 있어 보호관찰 대상자들로 인한 범죄피해 노출을 우려하고 있다. 15일 여흥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원경희 여주시장과 시민과의 대화에서 조경옥(52) 홍문7통 부녀회장은 “보호관찰대상자들이 일정기간 주기적으로 보호관찰소에 출석해 상담과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인
여주지역에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이 급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온과 가뭄으로 산림과 농경지에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여치 등 외래해충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때문에 과수, 채소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외래해충 가운데 미국선녀벌레는 아까시나무, 가죽나무에서 증식한 뒤 과수, 인삼 등으로 옮겨붙어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외래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농경지와 산림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농민들에게 조기 방제를 시행하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외래해충은 성충이 되면 이동력이 높아져 약제를 살포할 때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며 “특히 식물을 먹고 생존하는 해충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농경지 근처 풀숲까지도 같이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KCC건설이 이천시 증포동에서 분양하는 ‘이천 설봉 KCC 스위첸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조감도 참조> 14일 KCC건설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천 설봉 KCC 스위첸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이후 일요일까지 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으로 지어지며, 59㎡A 215가구, 59㎡B 56가구, 84㎡A 242가구, 84㎡B 49가구 등 모두 56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전용 59㎡의 경우 2억원대부터 2억3천만원까지, 전용 84㎡는 2억6천만원대부터 2억9천만원대다. 아파트 인근에는 설봉초·중, 이천고, 이현고, 양정여고 등이 있으며, 교통으로는 70번 지방도로를 이용한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고 SK하이닉스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KCC건설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2순위, 21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5일 발표되며, 계약은 30일부터 8월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이천시 관고동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바로 옆에 마련됐다. 문의☎031-631-8181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여주시가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2014년도 지방재정 균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시는 올 상반기 예산 1천856억원을 집행해 균형집행 목표인 1천611억원 대비 15.2%를 초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민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사업, 서민생활 안정화사업, SOC 사업 위주로 중점 집행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시는 균형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집행상황 점검 및 부서별 집행실적 점검과 함께 사업계획의 조기 확정과 각종 집행제도 및 절차간소화 등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 재정집행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10월 이전 모든 사업을 완료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연말 몰아쓰기 관행 등 낭비요인과 비효율을 사전 차단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이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설봉공원 일원에서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각 사람에 반하다(Voice of Sculptur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 창작 과정을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개막식 부대행사로는 심포지엄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docent) 프로그램, 참여 작가와의 대화를 통한 작품세계 소개 등이 진행된다. 참여 작가는 기홍석, 신치현, 이종희, 전경선 등 4명의 국내 조각가와 랍머홀랜드(스코틀랜드), 빅터 나야카루(짐바브웨), 에밀 알자모라(미국), 코포시티보(루마니아), 마사요시 가메타니(일본) 등 해외 조각가 5명 등 모두 9명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지방도시 중 가장 오래된 조각 예술행사이자 이천의 대표적 문화예술 행사”라며 “참여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 여주박물관 특별전 여주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여주 말(馬)을 품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박물관은 2014년 청마해를 맞아 마구연구수집가 김병천 선생의 유물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말의 역사와 마구유물을 살펴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여주(驪州)는 지명에 ‘검은 말 여(驪)’자가 들어가듯이 말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고장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말의 의미와 상징, 여주와 말의 인연, 남한강변의 ‘마암(馬巖)’과 명성황후생가 하마비(下馬碑), 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의 석마(石馬) 등 여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말 관련 문화재가 전시된다. 또한 안장·발걸이·말방울 등 마구유물과 부장품, 도자기, 그림 등 생활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말 관련 유물 100여점이 선보인다.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이환설 여주시의회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
여주시보건소가 봉침시술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꿀벌의 침을 일컫는 봉침은 한의학에서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관절염,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해 쓰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벌침을 직접 놓는 것은 위험하다”며 “봉침치료 전문의사에게 사전 검진 후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세계문화유산인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의 역사 경관림을 소나무 재선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 작업은 문화유산 3.0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산림청 항공관리본부, 여주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1988년 부산시 동래구에서 처음 발견된 소나무재선충은 지난해 말 59개 시·군으로 확산된 것을 비롯해 최근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에서 약 13㎞ 떨어진 여주시 금사면 일대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항공방제를 위해 이날 오전에는 휴관한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원경희 여주시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있다. 어떤 큰일이 닥쳐도 절대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은 채 평소 말투와 표정으로 위기상황을 헤쳐 나간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여주 도자기축제장에서 열린 시청 업무보고는 앞으로 그의 업무스타일의 일단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이·통장협의회장,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회장 등 시민대표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시 간부들의 업무보고를 경청했다. 그리곤 업무보고를 사전 파악한 때문인지 모든 현안을 꿰뚫고, 질문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원 시장은 회의 내내 “시민입장이라면…”, “공직자 분들이 민원인의 가족이라고 생각하시면…” 등 시민체감의 행정을 자주 강조했다. 여주시정에 새바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원 시장은 여주에서 시장선거에 2번 실패한 뒤 3수 끝에 여주시정의 최고 수장에 올랐다. 서울, 전라도 등 전국 7개 지역에 제법 큰 세무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선거패배의 쓰라린 상처에도 아랑곳 않고 여주를 떠나지 않았다. 여주시민의 눈높이에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여주의 발전을 고민, 연구해 온 끝에 ‘잘 숙성된 장맛’ 같은 원경희를 만들었다고 참모들은 귀띔한다. 자신의 멘토를 세종대왕이라 주저
냉탕과 온탕을 오간 끝에 3선 고지에 오른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 6월27일 “제가 새누리당 공천탈락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옮겨 출마하는 바람에 지역분열이 심해졌다”며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시민대통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를 위해 “각계 대표가 참석하는 원탁회의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토론회도 개최해 지역 에너지를 한 데 모아 구심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여곡절 끝에 3선 도전에 성공했는데, 소감은? 3선의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고 큰 감사를 드린다. 민선 4·5기를 이끌어 온 지난 8년의 세월에 대한 시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 당선의 기쁨에 앞서 무한한 책임과 엄숙한 사명감을 느낀다. 모든 열정과 꿈을 담아 민선6기를 이끌어 갈 것이다. -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해 달라. 첫째, 35만 계획도시 기반구축과 현안사업 마무리를 하겠다. 둘째, 14개 읍·면·동이 골고루 균형 있게 성장하는 입체적 개발로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를 완성하겠다. 도시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열악한 산업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셋째, 여성친화도시 구축을 위한 여성회관 건립과 성폭력,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