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4차산업혁명시대에 플랫폼 노동자와 같은 새로운 노동형태가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들이 ‘보호법령 사각지대’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플랫폼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평택시 인구가 50만명 정도 되는데 국내 플랫폼 노동자 수가 이에 육박하거나 더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며 “새로운 노동형태가 생겨나고 있지만 법령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노동자이면서도 형식상으로는 노동자가 아니다보니 보호 법령이 적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새로운 형태의 노동을 보호하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김병욱(더불어민주당·성남 분당을)&middo
우리사회에 만연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공정경제를 뿌리내리기 위해 수도권 3개 지자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남춘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를 공식 출범, 정부의 경제기조에 발맞춰 공정경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공정경제 지방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결성을 통해 상시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공정분야 제도개선 및 지방자치 단체 권한확대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3개 지자체는 이날 ‘대규모점포의 도시계획적 입지관리 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자금력을 앞세워 영세사업자 중심의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는 대규모점포에 대해 도시계획 단계인 입지결정 전 단계에서부터 규제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게 핵심이다. 광역지자체가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체는 내년 말까지 지역여건에 맞는 입지관리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우암 송시열이 만년에 은거했던 화양구곡을 그린 ‘화양구곡도’와 화성 홍법사 ‘묘법연화경’, 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 등 3건이 경기도 문화재로 새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유형분과회의를 열어 이들 문화유산 3건을 도 지정문화재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지정문화재는 1천133건에서 1천136건으로 늘었다. ‘이형부 필 화양구곡도’는 충북 괴산에 있는 명승 제110호인 화양구곡을 그린 그림이다. 화양구곡은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조선후기 정치사, 문화사,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우암 송시열이 만년에 은거하면서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쳤던 곳으로 유명하다. 조선후기 정권을 장악한 서인·노론계는 그들의 사상적 연원을 율곡 이이로 삼고 송시열이 이이의 사상을 이어받은 것으로 여겨 송시열과 관련된 화양구곡을 시문으로 읊고 그림으로 그리며 기념했다. 화양구곡은 많은 문헌에 자주 등장함에도 실제로 그림으로 그려진 작품은 드물게 전해진다. 이번에 도 문화재로 지정된 화양구곡도는 충북대학교박물관본 및 조선민화박물관본과 더불어 희귀하게 확인된 것으로 어릴 때부터 글씨와 그림에 능한 것으로 유명한 이형부가 1809년
수원 영통에 위치한 주상복합건축물 영통하우스토리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했다. 주거용 민간건축물 가운데 첫 사례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진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축주의 자발적인 내진보강 실시 유도를 위해 올해부터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민간건축주에게 내진성능 평가비와 인증수수료 등을 지원해 내진보강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안전이 확보된 건물을 인증해 ‘지진 안전 시설물’을 늘려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행안부가 지정한 전문 인증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심사를 거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영통하우스토리는 지상 31층, 아파트 98가구, 상가 32호 규모다. 도는 입주자 운영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인증 추진으로 주거용 민간건축물 전국 최초로 인증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건축물이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송재환 도 안전관리실장은 “앞으로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조성을 위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가 조속히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증지원을 받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에 대한 권역 외 이동이 제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에 대해 권역 외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동제한은 그동안 국내 발생 구제역 역학조사 결과 가축분뇨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된대 따른 조치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을 시·도 단위로 9개 권역으로 구분,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소·돼지 분뇨 운반차량은 권역 내에서만 이동이 허용된다. 권역을 넘나드는 이동은 제한한다. 9개 권역은 경기(인천), 강원,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충북, 충남(대전·세종), 전북, 전남(광주), 제주 등이다. 다만, 농가에서 퇴비화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송하거나 농경지에 분뇨를 살포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은 제외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 공공건축의 질적 개선을 위해 ‘경기도 공공건축지원센터’를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공건축의 질 향상을 공공건축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하자’ 보고서를 18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민간부문 건축의 질 및 수준 개선에 앞서 공공건축물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건축기본법이 제정되면서 국내에서 건축정책이 전개되고 있다. 경기도 역시 2010년과 2016년 2차례에 걸친 ‘국가건축정책기본계획’ 수립에 맞춰 2011년과 지난해 ‘경기도 광역건축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공공건축물의 질적 개선을 건축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시공 등의 절차적 기준을 규정한 ‘건축디자인기준(안)’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왔다. 또 2013년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제정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가 2014년 설립·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지자체도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됐다. 도는 최근 3년 간 103건의 건설공사비 1억원 이상의 공공건축물 공사를 발주하는 등 매년 약 30건 이상의 공공건축물이 건립되고 있는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18일 수원·안산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1천700장을 직접 배달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송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수원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3개 가구에 각 300장씩의 연탄을 배달했다. 수원 연탄 배달 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안혜영(수원11), 장현국(수원7), 김직란(수원9), 김은주(비례), 최종현(비례), 민경선(고양4) 의원, 자유한국당 이애형(비례) 의원등이 함께했다. 또 민주당 천영미(안산2)·정승현(안산4)·성준모(안산5) 의원 등이 참여한 안산 봉사에선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등 2개 가구에 모두 총 8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날에 비해 10℃ 이상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서도 도의원 뿐 아니라 의회사무처 직원, 자원봉사자 등 50여명도 함께했다. 의원들은 연탄 외에도 이불과 라면과 쌀, 과일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송 의장은 “사랑이 쌓이고 쌓여서 따뜻한 바람을 일으키고, 세상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법이다”며 “외롭고 고
경기도시공사가 2천100억원 규모의 평택 서정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사업시행하는 2기 신도시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유일한 역인 서정리역 일원 부지를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도시 커뮤니티 및 글로벌 문화 콘텐츠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안 공모 절차를 통해 사업 신청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부지를 매각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부지 3만5천611㎡에 대한 최저가 개념의 공급예정가격은 2천134억여원이다. 공사는 신도시와 구도심의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지역과의 ‘상생협력계획’ 배점을 공모 평가 기준에 신설했다. 이는 공공임대상가를 기부채납 받아 청년 및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몰을 만들고 지역현안인 호텔유치 및 주차난 해소 등 공공성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함이다. 또 입주민의 보행안전, 편의성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역·광장·상업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중보행교’를 국내 처음으로 신설하고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이달말 착공 예정이다. 평가기준은 사업계획서 800점, 가격 2
경기도는 동두천시로부터 이관 받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어린이박물관을 직영하는 것은 용인에 이어 두번째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13일 동두천시와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 이관’ 업무협약을 체결, 도의회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절차 및 시설개선 등 재정비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문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겨울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을 어린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시설개선 공사 등을 단계별로 정비하면서 휴관 없이 박물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들어선 문화시설로 경기도 83억원, 동두천시 96억원, 국비 13억원 등 모두 192억원이 투입돼 건립됐다. 연간 16만명이 관람객이 찾는 등 북부지역 대표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으나 연평균 수입이 4억원에 불과해 개관 이후 매년 17억원가량 적자가 발생하는 등 재정부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도는 동두천시의 요청으로 도가 소유한 도로·하천용지와 동두천시의 박물관 소유권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박물관을 넘겨받았다. 도는 앞으로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화성시와 양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대상 지구로 선정돼 각각 7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내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대상 지구를 선정·발표했다. 신활력 플러스사업은 향토자원 육성과 권역·마을 개발 등으로 마련한 지역 자산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자립형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곳은 화성시와 양평군을 비롯해 전국 30개 시·군이다. 화성시는 ‘도농연계 로컬푸드 체계(딩검다리 프로젝트) 구축’이, 양평군은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 신(新)유통체계 구축’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시·군은 내년 8월말까지 농식품부와 기본계획 협의, 추진단 확정, 역량강화 교육 등 사업준비 과정을 거친다. 이어 2023년까지 시·군별로 1년 차 14억원, 2∼3년 차 각각 21억원, 4년 차 14억원 등 모두 70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