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원과 인천에서도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억원을 들여 수원과 인천에 KTX를 연결하는 ‘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 편의를 위해 경기도와 인천시가 적극 추진중이다. 남경필 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수원의 경우 현재 서울역과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KTX 가운데 서울역 출발 KTX가 하루 8차례(상·하행 각 4회) 수원역을 거친다. 하지만 이 KTX는 대전까지 KTX 전용 고속선로가 아닌 일반 경부선 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더디다. 이로 인해 수원에서 새마을호 등을 타고 천안아산역까지 와서 KTX로 갈아타는 승객들도 있다. 또 하루에 8차례밖에 운행하지 않다 보니 수원·화성·군포·시흥·안산·용인 등 경기남부 350만 주민들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원역 KTX 사업은 기존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과 내년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간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까지 구간 4.7㎞를 복선전철로 잇는 것이다. 사업비는 약 2천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수원∼대전 구간 소요시간은 67분에서 48분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0일까지 ‘2015년도 유망가구기업 집중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이 위치한 가구제조업체 가운데 직전년도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지원 분야는 ▲기술개발 지원(금형제작, 산업재산권 출원, 가구인증 획득, 가구신상품개발, 시험분석) ▲마케팅 지원(국내매체홍보, 국내·외 가구전시회 참가, 온라인상거래) ▲가구교육 지원(가구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생산, 기술인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50~70%, 최대 2천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센터는 선정위원회 등 2차례에 걸친 단계별 평가를 거쳐 22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센터 특화산업팀(031-850-71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기센터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18억원을 들여 153개 기업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46개 기업이 지원받아 1천85억원의 매출증가와 244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를 얻었다. /안경환기자 jing@
■ ‘NEXT 경기 도정과제’ 경기도가 민선 6기 동안 일자리 70만개를 창출해 고용률 72%를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슈퍼맨 펀드를 조성하고 70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넥스트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NEXT 경기 도정과제 2018’을 발표했다. 도정과제는 ▲더불어 잘 사는 일자리 경제 ▲활짝 웃는 복지 공동체 ▲두루 발전하는 통일한국 선도 ▲안전한 경기도 등 4대 목표에 20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경제 분야는 일자리 70만개 창출과 고용률 72%를 달성키 위한 과제로 슈퍼맨 펀드 800억원 조성, 735개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넥스트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등이 추진된다. 복지공동체 분야는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기도형 공동체 복지전달체계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취약계층 19만6천30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지원을 실시하고,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정책도 추진한다. 또 12만3가구의 장기공공주택 임대 및 생활체육 클럽 지원 등도 포함됐다. 통일한국 선도 분야는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과 K디자인 밸리 조성, K-POP클러스터 조성, DMZ세계 평화공원 유치, 남부와 북부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100% 국산콩을 사용한 기능성 제품 ‘약콩두유’를 개발·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융기원 식의약맞춤치료시스템창발센터와 서울대 자회사인 밥스누(BOBSNU)가 공동개발했다. 특히 100% 국산콩을 껍질째 통으로 갈아 넣는 공법을 사용해 약콩(쥐눈이콩)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했다. 또 서울대 특허기술을 적용, 면역 기능 향상과 신체 항상성 유지에 도움이 큰 유근피 추출액을 첨가하고 해조류 추출물로 콩에 부족한 칼슘을 보강했다. 1팩(190㎖)에 75㎉로 일반두유보다 칼로리가 낮고, 설탕이나 과당·합성 착향료·유화제 등이 전혀 첨가되지 않아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의 간식으로 좋다. 주원료인 쥐눈이콩은 약성이 뛰어나 기침이나 열병, 홍역과 같은 갖가지 중독 시에 해독약으로 쓰이고, 일반콩에 비해 노화방지 성분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옥션과 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융기원은 약콩에 대한 효능에 관심이 커 시판 한달만에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데미투 함비사(Demitu Hambisa)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장관이 관련부처 공무원, 아다마대학 총장 등 관계자 7명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한국 ICT의 새 메카로 자리 잡은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 과학기술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진 데미투 함비사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찾아 조성 노하우를 공유하고, 과학기술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기과기원이 운영하는 디지털공방인 판교 창의디바이스랩의 3D프린팅 시연을 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경기과기원은 지난 2012년 에티오피아 아다마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 과학기술인재육성 및 기술정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를 ‘특별도’로 격상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설훈(부천 원미을) 의원은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는 서울보다 인구는 많은데 공무원 수는 적다. 이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규모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이는 곧 도가 특별도가 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를 특별도로 만드는 것을 어떡할 것인지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경기도 특별도 격상을 골자로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도 위상 정립 방안’을 비롯해 ▲2016년도 국고보조사업 적극적인 지원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 국비 확보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지정고시 관련 법률 개정 ▲세월호 후속조치인 해양안전국민체험센터와 국립트라우마센터 안산시 유치 등 5개 안이 담겼다. 도는 인구 1천270만명으로 서울보다 230만명 많은 우리나라 최대 광역단체다. 전국 사업체 수의 20.5%, 사업체 종사자의 21.2%가 도내에 위치해 있고, 도내 사업체의 연간매출액만 806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조직면에 있어 공무원은
경기도내 가계당 월평균 자녀 양육비용이 가구소득의 26%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아이 행복, 부모교육에 달렸다’ 연구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15~25일 도내 거주 30~40대 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자녀에 대한 인식과 양육상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가계당 월평균 자녀양육비는 108만7천원이다. 이는 월평균 가구소득 416만원(2013년 기준)의 26.1%에 달하는 수치다. 부모들은 또 현재 자녀양육비보다 40% 정도 많은 151만6천원(월평균 가구소득의 36.4%)까지 양육비용을 늘릴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 양육비용은 초등학생(64만1천원)보다 중학생(74만원)이 많았다. 중학생 자녀의 사교육비 지출 비중이 높은 게 원인으로 분석됐다. 첫째 자녀 기준 초등학생 자녀 양육비용 가운데 공교육비는 12만3천원(19.1%), 사교육비는 31만2천원(48.7%)이다. 하지만 중학생 자녀는 공교육비 8만4천원(11.4%), 사교육비 46만3천원(62.5%)으로 사교육비가 5배가 넘었다. 월평균 자녀 양육비용은 한 자녀 81만6천원, 두 자녀 116만원, 세 자녀 128만9천원 등 자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서민 등을 집중 지원하게 될 경기도민은행 ‘경기 I-Bank(인터넷 은행)’가 이르면 내년 7월 출범한다. 초기 자본금은 1천~2천억원 규모로 오는 4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하게 된다. 또 설립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은행법과 금융실명제법, 금산분리법 등을 완화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된다. ▶▶관련사진 2면 경기도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터넷 은행, 경기 I-Bank 설립방안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금융권, 학계, 정보통신(ICT) 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형 인터넷 은행인 아이뱅크(I-Bank) 설립의 기본방향을 밝혔다. 남 지사는 ‘경기도, 왜 아이뱅크(I-Bank)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지난 1998년 경기은행 퇴출이후 도는 지방 은행 없이 17년째를 보내고 있다”며 “IT기술 발전에 따른 핀테크 산업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인터넷은행 설립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소득 서민들의 금융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제도권 금융은 여전히 이용이 어렵고, 대부업체는 30%가 넘는 고금리
핸드폰을 손목에 감거나 컴퓨터를 접을 수 있는 전기소자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박상윤 박사 연구팀(나노바이오융합연구센터·사진)이 한양대 이영백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원통으로 구부린 상태에서도 전기·자기적 성질이 우수한 다강성 ‘비스무스페라이트(BiFeO3)’ 분산 유기물 박막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다강체는 한 물질에서 자기적·전기적 현상이 동시에 발생해 첨단 전자소자에 응용 가능한 물질을 말하며 비스무스페라이트는 비스무스와 철, 산소로부터 만든 세라믹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비스무스페라이트를 50㎚ 이하의 나노입자로 합성하고, 이를 고분자 필름형태로 제조해 나노복합체의 강유전성을 방해하는 전류 누설 문제를 개선했다. 또 고분자를 사용해 유연하고 구부릴 수 있는 특성을 지니도록 했다. 특히 박막을 원통형으로 구부렸을 때에도 강유전성과 강자성 특성이 잘 유지되도록 했다. 이를 이용하면 손가락에 감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제작이 유용하며 초고밀도이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메모리나 스위치도 제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달 11일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에 게재되고, 미국물리학회(AIP)
경기도가 폐기물재활용이나 태양광에너지 등 도내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에 최대 2천만원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비를 지원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2억원을 들여 사회적경제 환경기업을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6일까지 공모에 들어갔다. 도가 사회적경제 환경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도내에 사무소를 두고 환경보전활동을 주로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다.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도 모두 포함된다. 지원은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생활밀착형 환경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을 위한 제품외장산업디자인 활동, 국내·외 전시회참가, 녹색제품 판매 홍보 등 6개분야다. 기업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되며 선정 기업은 사업비의 10% 이상을 자체 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전자우편(smilejung@gg.go.kr)이나 등기우편을 이용, 도 환경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환경보전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의 적정성, 신청금액의 적절성, 사업수행 능력, 사회공헌 실적 등을 심의해 대상 기업과 지원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에는 사회적기업 35개, 예비사회적기업 4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