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효순·미선’도로로 불리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56호선 법원~상수간 도로 확·포장공사가 착공 10년만에 준공됐다. 경기도는 파주시 법원읍과 양주시 남면 상수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56호선 10.06㎞ 확·포장공사(왕복 4차로)를 완료, 18일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차량 소통은 19일 오후 2시부터다. 이 도로가 준공된 것은 공사를 시작한지 10년만이다. 한·일 월드컵 열기가 뜨거웠던 2002년 6월, 여중생 이던 신효순·심미선 양이 왕복 2차로인 이 도로를 걷다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 중이던 미 2사단 캠프 하우스 소속 44공병대의 가교 운반용 장갑차가 갓길을 걷던 효순·심미 양을 친 것. 당시 두 여중생은 생일을 맞은 친구 집에 가던 길이었다. 이후 이 도로는 효순·미선 도로로 불렸다. 두 여중생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고는 결국 전국적 촛불 시위와 추모 운동에 반미 운동으로 까지 확산됐다. 때를 같이해 국지도 56호선 법원~상수간 도로를 개량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도는 당시 좁은 도로가 사고 원인으로 지
경기도와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 상담센터’가 출범 8개월만에 4천500여건의 상담과 애로해소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4월 사회적경제 상담센터를 출범시켰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경영하거나 준비 중인 예비 기업인들에게 설립에 필요한 준비절차와 기업 경영에 대한 컨설팅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다. 상담센터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분야별 전문컨설턴트 4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직접 기업을 방문하거나 전화,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 뒤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경영·기술지도사·노무사 등 42명의 재능기부자로 구성된 프로보노단도 회계와 특허 등 전문 분야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제공했다. 이 결과 출범 8개월만에 총 4천400여건의 상담과 애로해소를 기업에 지원했다. 와이엔케이 유기용 대표도 상담센터의 도움으로 예비사회적기업을 설립했다. 지난 4월 상담센터를 처음 찾은 이 대표는 이후 전화, 이메일 상담 등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에 필요한 신청서류 검토 외에 재무제표 분석 등의 기초 자문도 받아 지난 9월 예비
경기도가 18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최고경영자(CEO) 130여명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CEO 대상 유해화학물질 교육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찬특강으로 열린 이날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화학물질안전원 김균 원장은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 했다. 특히 김 원장은 “유해화학물질의 최우선인 안전을 위해 기업이 투자를 아끼지 말고, 노후 설비를 적시에 교체하거나 안전관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이 교육을 통해 총 2천100여명을 교육했다. 오는 23일에는 시흥 한국산업기술대에서 기업체 유해화학물질 담당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화학물질 관리제도’를 주제로 교육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유해화학물질 관리조례를 제정하고, 노후화된 유독물 취급시설 11곳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내년에는 향후 5년간 사업장 관리강화와 화학물질 관련 정보의 지역사회 공유 등을 담은 ‘경기도 유해화학물질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끊이지 않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는 도와 고양·구리·김포·부천·성남·시흥·파주·포천·화성·광주 등 도내 10개 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2014년 가족친화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가족친화기관 인증은 근로자가 가정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로 여성가족부가 기업, 공공기관, 정부 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하고 있다. 도는 다양한 직원 후생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도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 하는 현장체험 프로그램, 가족 간 소통지수를 높여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가족행복캠프과정, 출산 전·후 여성공무원 건강관리교육인 맘-리프레시 과정, 매주 수·금요일 가정의 날 운영, 종교지도자의 멘토링 등의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출산여성공무원 인사우대, 직원 건강증진과 업무능률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실, 찾아가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도청어린이집 등 직원 후생복지 시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현숙 도 여성가족과장은 “아침이 행복한 ‘굿모닝 경기도, 굿모닝 일터’ 실현을 위해 가족친화경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에서 시행하는 ‘가족친화경영 컨설팅’과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제도’를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선 6개역사가 확정 고시되면서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최대 수혜지로 주목 받게 됐다. 17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확정 고시한 지하철 8호선 별내선에 서울 1곳, 도내 5곳 등 총 6개의 역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1곳이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건설된다. 2015년말 착공해 2022년 준공되면 다산신도시에서 강남까지 30분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다산신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의 통합브랜드로 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사업이다. 남양주시 지금·도농 일대에 전체면적 475만㎡, 약 3만 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2015년 3월 공사가 대림·롯데건설과 함께 민간공동으로 추진 중인 전용면적 60~85㎡ 2천800여세대의 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다산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별내선 연장뿐만 아니라 서울시 경계와의 거리가 5㎞에 불과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경춘로를 이용해 쉽게 서울로 접근할 수 있다. 남양주 제2시청, 경찰서, 교육청 등의 공공기관 중심의 행정타운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도 충분히 갖췄다. 여기에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최근 6년사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 본청 재정자립도는 48.7%로 2009년 64.1%에 비해 15.4%p 하락했다. 도 본청 재정자립도는 2009년 64.1%에서 2010년 59.3%로 하락했으나 2011년 60.1%, 2012년 61.7%, 2013년 60.1%로 최근 3년간 60%대를 유지해왔다. 도는 재정자립도 하락의 이유로 주택시장 경기 침체로 인한 취득세와 등록세 감소, 국가보조사업 증가 등을 꼽았다. 고령화와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도의 지방세비율은 2012년 53.5%에서 올해 45.0%로 8.5%p 줄었다. 반면 국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국고보조금 비율은 34.6%에서 41.7%로 7.1%p 증가했다. 도내 31개 시·군 재정자립도는 평균 55.8%에서 43.6%로 12.2%p 하락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55.8%, 2010년 53.8%, 2011년 52.4%, 2012년 50.3%로 계속 하락하다가 50%대가 무너지면서 지난해 49.7%, 올해 43.6%를 기록했다.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광주시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55.4%에
경기도가 400억원의 도지사 시책추진보전금을 건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 공모에 31개 시·군서 66개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전날 자정까지 진행된 시책사업 공모 접수 결과 도내 31개 시·군이 66개 사업에 모두 4천631억원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정부시가 4개 사업에 395억원으로 가장 많이 신청했다. 이어 여주와 동두천시가 4개 사업에 238억원, 255억원을 각각 신청했다. 군포와 김포, 남양주, 부천, 의왕 등은 3개 사업을, 나머지 시군은 1~2개 사업을 신청했다. 시군별로는 평균 2.1개 사업으로 한 개 사업 당 70억원 규모다. 도는 오는 22일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7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 본선은 29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이 사업은 예산 집행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군과 소통을 통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지난해 도는 1천762억원의 재정보전금을 369개 사업에 지원했다. 한 개 사업 당 4억7천여만원 꼴로 지원했으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경기도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16~18일 도청 제3별관 로비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프로젝트는 도내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영세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가천대, 경희대, 한양대, 대진대 등 4개 대학 디자인학과 학생과 디자인전문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영세기업을 비롯한 복지시설, 경관(고물상), 지역특산물(정보화마을) 등 총 52곳에 디자인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자활센터, 장애인판매시설, 노인시니어클럽 생산시설에 기업 통합이미지(CI) 로고, 광고지, 포장디자인과 견본품, 복지시설, 경관분야 등 112종 디자인이 개발됐다. 이번 전시회는 이 디자인들을 만나보는 자리다. 사단법인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김득주 상임고문은 “이번에 개발된 디자인의 가치는 작업 결과물의 양과 내용으로 볼 때 약 4억5천여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양대학교 송지성 교수는 “도내 디자인전공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재능기부로 지원하게 돼 실전경험은 물론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경기도는 17일 오후 3시 수원대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한 외국대사와 외국 방위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보안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연회에는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오만, 르완다,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6개 나라 주한외국대사를 포함해 부대사, 서기관, 무관 등 17개 나라 국방 관련 기관장과 방위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시연하게 될 제품은 장력 감지식 외곽 울타리 보안시스템 ‘아이가드 펜스(I-Guard Fence)’다. 이 제품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사업으로 6년간 8억8천300만원을 투입해 수원대와 ㈜세렉스가 개발했다. 펜스의 전선을 잡아당기거나 훼손할 때 발생하는 장력의 변화를 센서가 감지해 그 위치를 관제센터에 보내고, CCTV를 통해 보여주는 기술로 현재 국내 공항 3곳, 항만 1곳, 국가보안(가급)시설 2곳에 약 50억원을 수주한 상태며 해외 9개 나라 약 3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상담 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의 고충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법률서비스’를 실시한다. 17일 오후 1시 화성 자원봉사센터 2층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법률서비스’는 법률교육과 법률상담 서비스로 구성됐다. 법률상담은 심성보 경기도 법률서비스팀장과 박경순 박사가 맡는다. 상담에 앞서 박경순 박사의 혼인과 이혼, 가족관계, 상속 등을 주제로 한 강의도 열린다. 도는 지난 1월부터 도내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수원하나센터와 도청 무료법률상담실에서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