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들은 20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사랑의 자선연극 ‘우동 한 그릇’을 펼쳤다. 연극은 연말연시를 맞아 도민들과 훈훈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문화공보위 소속 위원들이 직접 출연해 만든 것으로 이들은 지난 9월 초부터 경기도립극단으로부터 기초적인 신체훈련과 발성훈련을 해왔다. 문화공보위원장인 김대숙 의원이 큰 아들역, 금종례 의원과 이백래 의원이 우동집 부부역, 김선규 의원이 엄마역, 장호철 의원이 작은 아들 역을 각각 맡았고 박효진?박지병 의원이 해설자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자선공연으로 후원금 전액은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문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의 문화회원’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경기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오는 22일부터 보름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일선 시군과 공동으로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총 31개반 231명을 동원, 선물용 농수산물과 지역특산품, 수입농산물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선다. 단속 대상은 대형유통업체 및 할인매장, 농협판매장, 도매시장, 재래시장 등이며 농수산물을 원료로 가공?판매하는 가공업체(국산 표시업체)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인다. 중점 단속 행위는 수입농수산물 및 가공품을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와 지역특산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등이다. 또 기존의 원산지표시를 훼손한 자에 대해서는 고발 또는 직접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하게 되며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고 판매하거나 단속을 거부한 유통업자에게는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농수산물 유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농수산물의 유통이 우려되고 있다”며 “농수산물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소비자와 생산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유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수도권 대기질 오염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 지자체와 공동으로 대기질 개선대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는 수도권대기질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내년 1월 전면 시행된데 따른 사전조치로 도는 환경부 및 수도권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배출가스 저감대책을 위한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환경부를 비롯해 서울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1억6천만원을 들여 지난 3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연구원은 6개월에 걸쳐 자동차공해연구소 및 인하대학교, 녹색교통운동 등과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효과적인 보급방안 대책 등을 수립하게 된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도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특별법 규정에 따라 불합격 판정차량에 장치를 부착하도록 하고 실적 향상을 위해 각 지자체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지난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주요 연구내용은 올해 시범사업용 저공해엔진 개조 및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차량의 운행실태를 평가하고 지원대상 차종과 지원상한액, 재정지원 등 중장기 지원계획을 제시하게 된다. 이밖에 국내여건을 감안, 외국제도와 비교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경기도내 스키장의 안전사고로 매년 수백명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정작 안전관리는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도내 스키장에 하루 1만여명의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추락 및 충돌방지를 위한 안전망과 보호벽 설치 등 안전사고 방지 조치는 극히 미흡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소방방재청과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13일간 도내 스키장 5곳의 안전관리실태에 대해 점검한 결과 76건에 대해 적발하고 최근 시정조치토록 명령했다. 먼저 19건이 적발된 서울리조트의 경우 계곡에 인접한 상급자 슬로프와 중급자 배수로쪽에 안전망과 추락방지 방호벽의 미설치로 안전사고 위험이 컸으며 일부 리프트에서는 방호매트가 구비되지 않아 부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 식당 바닥의 전선노출로 인한 압착 우려와 화목난로 주위 및 연통주위에 불연처리가 안돼 화재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안전(12건)과 시설(1), 전기(4), 소방(2) 등 분야별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17건의 시정조치 명령을 받은 남양주 스타힐리조트는 리프트 작동시 사전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이용객들의 충돌(안전 7건)이 우려됐으며, 방호벽 기둥부에 설치된
여야는 지난 주말과 휴일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후 절충을 계속했으나 4대입법 처리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의견이 맞서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18일 밤 비공식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의 최대 관건인 국가보안법 처리문제를 집중 협의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회동에서 양측은 이라크파병 연장동의안과 새해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으나 4대 법안 처리방식을 놓고 각각 `협의처리'와 `합의처리'를 요구하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4대 법안 중 핵심 쟁점인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에 대해 우리당은 처리시점을 명시하고 국회 법사위에서 논의하되 국회내 특별위원회 구성도 검토할 수 있는 입장을 밝힌 반면, 한나라당은 연내처리를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민간의 참여를 허용하는 범국민적 협의기구나 여야간 `원탁회의' 설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개 법안에 대해서도 우리당은 여야 합의로 행자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과거사기본법 등 일부 쟁점법안의 경우 가급적 연내에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혔으나, 한나라당은 예산안과 파병연장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4대법안 처리는 내
열린우리당 김진표 의원은 17일 "수원 이의동 R&D센터~삼성전자~수원비행장을 잇는 380여만평 부지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은 이날 수원 아주대에서 우리당 경기도당,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동주최로 열린 '경기남부 발전대책 정책토론회'에서 "첨단기업과 연구소가 밀집한 경기남부 지역에 지식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원 등 경기남부지역은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SK 등 대기업과 수천개의 중소협력체와 연구소가 밀집한 곳"이라며 "그러나 지역간 상호 네트워크가 부족해 발전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수원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이의신도시)내 R&D센터 조성이 추진되고는 있으나 녹지, 주거지, 행정타운, 컨벤션센터를 제외하면 남는 면적은 30만평 뿐"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세계적 지식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선 최소 300만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원 태장동, 곡반정동 일대 농지는 평당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부지로 이 땅에 농사를 짓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이 부지를 공업용지로 전환해 지식산업단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조직 및 인원 부족으로 업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온 경기도 건설교통국이 이르면 내년 2월께 2개 국으로 분리될 전망이다. 도 고위 관계자는 17일 "최근 지자체별로 일정 규모의 여유조직을 둘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기구 및 정원에 관한 규정'이 개정됐다"며 "개정된 규정에 따라 도에도 1국 3과의 여유조직을 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여유조직을 활용, 현재의 건설교통국을 도시.주택 분야 및 교통 분야로 국을 분리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행정자치부에 기구.정원 조정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 규정이 개정된 만큼 조직 분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계획대로라면 다음달초 행자부의 승인이 떨어지고 내년 2월께는 건설교통국 조직이 정식으로 분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7개 과로 이뤄진 건설교통국이 한정된 인력으로 지역정책과 도시계획, 주택은 물론 교통정책 등을 모두 다루고 있어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며 2년전부터 국 분리를 중앙정부에 줄곧 요구해 왔다.
열린우리당은 17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등원 조건으로 제시한 `4대입법 합의처리 및 국가보안법 별도 논의' 방안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출하고 나섰다. 이부영 의장은 박 대표의 제안에 대해 "의회주의와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평가 절하하면서 "이제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법사위가 아닌 별도 기구에서 국보법을 다루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시간끌기용'이라는 반응을 나타내는 등 "한걸음 진전된 것"이라던 전날의 평가에서 크게 후퇴했다. 이런 기류 변화를 반영하듯 우리당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운영 문제와 관련, "기존 일정대로 가기로 했다"고 이재경 원내공보실장이 밝혔다. 우리당이 말하는 스케줄은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참여와 관계없이 23일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을 처리하는 등 4대 입법을 포함한 민생.개혁법안을 연내 처리하는 것이다. 한 원내 관계자는 전날 `선(先) 등원' 제의에 대해 "사실상 한나라당 제안을 완곡하게 거부한 것"이란 설명도 곁들였다. 이에 따라 우리당은 예결특위에서 예산안 심의를 계속하고, 국회 운영위와 복지위를 열어 내년 종합투자계획 시행을 위한 연기금 투자 관련 3개 법안을 처리키로
최근 도교육청에 대한 중복감사 논란으로 도교육청공무원노조 등 교육단체들과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의회가 감사 일원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도교육청에 대해 교육위원회와 도의회가 이중으로 심의하고 있는 현행 예산심의 절차를 일원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교육위원회 제안으로 채택된 이 건의안을 조만간 국회와 교육인적자원부, 청와대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도 일반회계에서 도교육청으로 전출되는 예산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관련 예산심의 역시 보다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도교육청 예산심의가 도 교육위원회를 거친 뒤 다시 도의회에서 심의,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도교육청 예산편성이 도 예산편성보다 40여일 앞서 이뤄지면서 동일해야 할 도 전출금과 도 교육청 전입금이 서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두 기관간 예산 편성 차액이 지난해 1천500억원, 올해 500여억원, 내년 2천600여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도의회 예결특위는 2004년 경기도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6일 "여당이 야당을 존중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매진한다면 한나라당도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대구를 방문,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당사에서 가진 송년국정보고대회에서 "여야가 경제 살리기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에 정부여당이 앞장서 편을 가르고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데 이런 상황에선 도저히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여당은 먹고사는 문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만 벌이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정치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허물고 안보를 무너뜨리는 `4대국민 분열법'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정국파행의 근본원인이 정부여당이 국보법 폐지를 비롯한 `4대법안'을 힘으로 밀어붙이는데 있다"면서 "국민과의 공감대, 야당과의 합의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끝까지 국민과 야당을 외면하고 벼랑끝으로 몰고 간다면 우리도 온몸으로 맞서싸울 수 밖에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근본 뿌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결연히 싸워나가겠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 대표는 "국정의 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