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과학 꿈나무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과학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오는 17∼19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04 경기과학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미있는 과학, 자라나는 꿈나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과학축전 행사장에는 과학체험관, 첨단미래기술관, 기초과학관, 과학활동 홍보관 등 4개 관이 설치된다. 각 시설에서는 행사기간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주제별 실험활동과 함께 재미있는 과학탐구 및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과학탐구 체험마당', 과학매직쇼, 생활과학백일장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학생 과학작품 및 발명품, 교사 창안품 등의 전시회도 열리고 `미리보는 첨단미래기술'도 전시된다. 또 대학 우수과학기술 전시회와 '인간과 로봇의 만남'을 주제로 한 과학기술 세미나, 우수과학자 초청 강연과 함께, 부대행사로 수원 화성의 과학적 우수성 체험을 위한 버스투어도 실시된다. 도는 오는 16일까지 e-메일 또는 팩스를 이용, 세미나(jjpark@gtp.or.kr, 팩스:☎500-3401)와 초청강연(jslee@ksbc.or.kr, 팩스:☎259-6140)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별로 그린벨트내 집단취락지구의 해제를 본격 추진중인 가운데 대상지역내 해제여부를 둘러싼 주민들의 이견으로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20-300가구 중규모 취락지구에 대한 주민합의가 지연되면서 일선 시?군이 준비기간만 3-4개월 소요되는 주민공람을 평균 3-4회에 걸쳐 실시하는 등 주민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도내 지자체의 적극적인 중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집단취락지구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중인 곳은 수원시 등 도내 21개 시군 42.0㎢으로, 이중 그린벨트 해제 및 도의 심의완료까지 마무리 한 곳은 20가구 미만의 소규모 취락지 100곳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상 2년 이상 소요되는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의 중규모 취락지구에 대한 일선 시군의 개발사업이 이해관계에 얽힌 주민들간의 이견으로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 가까이 추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시군의 그린벨트내 취락지구 해제방침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해당 부지에 도로 및 주차장, 공원 등 공공시설이 들어설 경우 보상가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해제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반대로 재산권 행사 및
환승문제의 조기해소를 위해서는 서울시 및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하루라도 빨리 협상에 착수, 할인적용시 발생하는 손실분의 분담 부분을 합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서울시 및 철도청은 경기도 버스 이용승객의 지하철 환승시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늘어나는 손실이 예상외로 크다는 이유로 경기도와의 협상 과정에서 입장차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교통체계 개편 이후 경기도민의 서울버스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경기도 버스업계의 경영 악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서울시 버스업계도 승객의 증가 현상이 운송수입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들의 환승비율이 높아지면서 할인비율도 증가, 결국 운송수입은 그만큼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도는 서울시 및 철도청과 환승할인에 대한 손실부담을 분담한다는 원칙에는 서로 합의한 상태로 분담할 경우 합리적인 수준이 어디냐를 두고 이들 기관과 본격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즉 이미 지하철 정기권의 도입 시점을 내년 1월로 못박아두고 아울러 연구결과가 나오는 즉시 서울시 및 철도청과 협의를 가져 환승할인율을 적용, 주민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건교
확대된 경기도 학교급식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올 연말부터 도내 초중교 및 육아보육시설 등에 대해 지원이 본격화된다.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주민 16만여명이 직접 서명한 도내 최초의 주민발의안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이원장 김대숙)는 3일 오전 회의를 열고 학교급식에 국산재료 사용을 명문화한 ‘경기도 학교급식 지원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오는 10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급식재료로 친환경농산물 등 국산농수산물을 사용토록 하고 있으며, 과거 초중고교로 제한됐던 지원대상도 유아교육기관(유치원) 및 보유시설까지 확대했다. 조례안이 오는 10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예산확보를 거쳐 이르면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초에는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도는 이에 따라 국내 우수 농축수산물의 생산 및 공급, 급식 지원에 소요되는 재원 조달 및 시군과의 분담 방안 등 대해 검토한 뒤 도 교육청과 세부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학교급식개선과 조례제정을 위한 위한 경기도운동본부는 “195만명에 이르는 학생들과 아이들의 건강과 농민에게는
열린우리당은 과거사진상규명을 위해 관련법안처리 일정을 정하는 등 가닥을 잡고 속도를 내고 있다. `친일진상규명법'과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 등 `양날개 법안'을 통해 일제강점하부터 최근까지의 총체적인 과거사진상 규명활동에 나서기로 원칙을 세운 것이다. 우선 우리당은 과거사의 범주를 시기별로 ▲1910년 한일합방 이후부터 1945년 해방까지(1단계) ▲해방이후부터 1961년 5.16 쿠데타까지(2단계) ▲5.16 쿠데타 이후부터 최근까지(3단계) 등 3단계로 구분했다. 먼저 우리당은 친일진상규명법을 통해 1단계 시기의 친일행위의 진상을 규명하기로 하고,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을 제정안이 발효되는 23일 이전에 통과시키기로 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2일 "지난 3월 친일진상규명법 제정안이 당시 법사위 소속 일부 수구적인 한나라당 의원들 때문에 누더기 법안이 됐다"며 "법안을 올바르게 해 발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사정리기본법을 통해 2,3단계 시기의 전쟁전후 민간인학살, 국가폭력, 인권유린, 의문사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을 해주기로 하고, 23일 법안을 발의해 이번 정기국회내에 처리하기로했다
경기도의회가 학교급식지원조례의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 학부모와 종교인, 정당인 등 2천여명이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학교급식개선과 조례제정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는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에서 3일 심의?의결할 예정인 경기도학교급식지원조례와 관련, 학부모와 종교인, 정당인, 시민단체 등 2천6명이 서명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2004 경기도민 선언문’을 발표하고 회기내 통과를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선언문에서 “도내 195만명의 이르는 학생들과 아이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공개념 확보를 위해 반드시 급식조례가 재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도와 정책의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또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빈부격차 및 가족해체에 따라 점심을 굶는 학생이 증가, 학교급식을 무상화하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이번 회기내 조례안의 통과여부는 도의회 의원들이 과연 도민 민생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집단 외유와 관련, 심사위원회 구성 및 사후보고 등을 담은 규칙안이 제대로 논의조차 없이 무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도의회는 특히 규칙안의 내용이 다른 광역의회의 규정보다 완화된 내용임에도 운영위에서 “심의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보류, 과거 집단외유로 실추된 도의회의 위상 정립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제195회 임시회 첫날인 지난달 31일 보사환경여성위원회 소속 박미진 의원(민주노동당?비례)외 10명의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의회의원공무국외연수규칙안이 운영위 소속 의원들의 의결 보류 결정에 따라 회기내 처리가 무산됐다. 이와 관련 운영위는 회기가 열리자마자 규칙안이 운영위에 상정, 의원들의 심도있는 검토가 불가능하다며 좀더 보완한 뒤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운영위 소속 한 의원은 “모든 안건은 회기 시작전 14일 이내에 상정하게 돼 있다”며 “이는 좀더 심도있는 논의를 거치자는 취지이며, 이번에 발의된 규칙안 역시 예외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보류된 규칙안은 의원들의 해외연수시 참여
서울시의 대중교통 체계의 개편은 곧바로 경인지역 버스업계의 심각한 경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서울시와 달리 경인지역 버스로는 지하철 환승시 할인혜택을 받지 못함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이 출퇴근시에 서울버스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2-11일까지 출근시간대 고양, 부천, 성남, 안양 등 7개시 지역내 경합노선 버스 이용객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버스 이용률은 지난 7월 교통체계 개편 이전 19.8%에서 개편 후 35.2%로 크게 높아졌다. 서울버스 이용율이 높아진 점에 대해서는 ‘빨라진 목적지 도착시간’이 42.1%, ‘환승요금 저렴’이 37.8%로 나타나 소요시간 단축 및 저렴한 요금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불편한 점에 대해 이용요금 증가 및 바뀌 노선의 정보 불확실, 정류장 노선 안내 부족 등을 주로 꼽은 가운데 요금변화에 대해서는 58.9%가 ‘증가했다’고 밝힌 반면 13.6%가 ‘감소했다“고 응답, 대다수 주민들이 인상된 요금과 환승할인 적용인 안되는 점에 불만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버스업계측은 주민들의 외면과 서울버스 이용률 증가로 인해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1일 시내 호텔에서 방한중인 아베 신조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 후유시바 데쓰조 공명당 간사장 등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한일 과거사 문제, 한일 자 유무역협정(FTA) 문제, 북한 핵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천 원내대표는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관계 발전에 있어 항상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역사교과서와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문제의 전향적 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긴밀한 대화와 한국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통해 양국간 관계가 원만히 풀어지고 더욱 번영하는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항구적 비자면제, 재일동포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 등을 요청했다. 천 원내대표는 한일 FTA문제에 대해 "일본이 (무역품목의) 양과 질에서 우위에 있기에 더 많은 양보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아베 간사장은 "일본내에서도 농수산분야에서 한국의 일본시장 침투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갖고 있다"고 말해 시각 차를 보였다. 아베 간사장은 "역사교과서, 야스쿠니 참배 등 민감한 문제들은 양국 언론의 과장보도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양국간 대화를 긴밀히 해나가면 이들 문제도
경기도는 지난 6월28일부터 7월9일까지 안양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모두 73건의 부당행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나치게 많이 징수한 지방세 2억4천300만원을 납세자에게 돌려주고 잘못 집행됐거나 책정된 10억여원의 예산을 추징 또는 감액 하도록 지시했다. 감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시는 13건의 소송에서 승소하고도 3천여만원의 소송비용을 제대로 회수하지 않았으며 15개 보육시설이 신고없이 설치, 운영중인 집단급식소에 대해서도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 장애인복지관 회계업무 지도.감독을 소홀히 하고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직원에 대해 사법기관으로부터 경징계 요구를 받고도 표창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훈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