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당은 오는 9일부터 4일간 진행될 17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맞아 초선의원들을 절반 이상 대거 질의자로 배치했다. 이들 초선의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쌓아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치, 통일외교, 경제, 사회문화 분야에서 참신하면서도 역량을 갖춘 질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전체 40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초선의원만 30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원내 수석부대표는 "우리당 몫인 전체 20명 질의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초선의원으로 결정됐다"며 "이들이 개혁을 선도하게 될 우리당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정치분야에 정성호 의원, 통일외교안보분야에 선병렬 의원,경제분야에 채수찬 의원, 사회문화 분야에 강창일, 노웅래, 장향숙 의원 등 초선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급 이상에는 정치분야에 이미경, 경제분야에 정세균 등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자당 몫인 16명 가운데 12명을 초선으로 배치했다. 특히 초선 신청자 13명중 대부분이 질의자로 채택돼 선정과정에 `초선우대' 정책이 반영됐음을 드러냈다. 정치분야에 김기현 김재경 이재웅 의원, 통일외교분야에 송영선 정문헌
경기도가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도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거나 건물 준공 후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유재산 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기도유도회관 신축 및 금의지방산업단지 토지 매입건 등 일부 사업의 경우 예산도 편성하지 않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도의회 동의를 구하는 등 의회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경기도 및 도의회에 따르면 금의지방산업단지 토지 매입을 골자로 한 2004년도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에 대해 지난 5월 제192회 임시회 기간중에 200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동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에 앞선 지난 2002년 10월 제176회 임시회서도 중부소방서 이전과 외국인 투자기업전용 임대지구 조성 등 6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당해연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동시에 제출해 의회 절차를 무시했다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특히 같은 회기에 상정된 수원 오목천동의 경기도유도회관(총 사업비 14억5천만원) 신축건의 경우 당초 도비 12억5천만원과 유도회 기금 2억원을 도체육회에 보조해 도에 기부채납할 계획이었으나 도가 관리계획도 세우지 않고 예산을 집행, 건물 준공 후에 관리계획
경기도는 평택 등 도내 3개 시를 대상으로 사회단체보조금 집행 및 관리 등 취약업무에 대해 자체감사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평택, 시흥, 군포시 등에 대해 지난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동안 사회단체보조금 집행 및 관리, 사회복지시설 관리, 도로굴착·복구 실태 등 취약업무를 감사한 결과 법령·조례 등을 잘못 적용한 사례 33건에 대해 시정조치하고 담당 공무원 44명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수범공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과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 비리의 사전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또 감사 결과를 토대로 ‘도로 점용자에 대한 행정처분기준 일원화’, ‘도로점용허가시 사업장폐기물 배출자신고 의제 처리’, ‘도로 굴착복구시 동상방지층 시공 개선’ 등 3건의 제도개선 대상을 발굴, 중앙에 관련법령 개정을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복지시설 및 장애인 재활작업장 등을 운영해 장애인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자활·자립 도모 및 사회복귀에 노력한 수범공무원 2명에게 도지사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법령이나 조례·지침 등을 잘못 적용한 사
경기도가 구 공무원수련원을 안산영어마을로 용도 변경하는 과정에서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아까운 혈세만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와 영어문화원은 영어마을 조성을 계획했던 지난해 8월 당시 수련원측에서 총 20억원을 들여 시설을 완공 또는 증축중인데도 사전설명도 없이 용도변경 계획을 통보, 애써 지어놓은 건물이 무용지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4일 경기도 및 공무원수련원 등에 따르면 도는 안산영어마을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87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안산시 선감동 공무원수련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 오는 8월 23일 문을 열 계획이다. 안산영어마을은 파주(2006년 완공) 및 양평(2008년 완공) 등과 함께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사업 가운데 하나로 예정대로 오는 8월 문을 열게 될 경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영어캠프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도와 영어문화원은 수련원측이 총 2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식당(지하 1층)을 증축하고 식당내 노래방 및 어린이 놀이시설 등 일부 시설에 대해 변경중인 사실을 알고도 지난해 8월말 일방적으로 영어마을 조성계획을 통보, 곧바로 사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도는 수련원
창당 4년만에 처음으로 원내 진출에 성공한 민주노동당이 바뀐 정치환경 속에서 안팎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 노동자, 농어민, 운동권 출신을 중심으로 원외에서만 활동하던 민노당은 막상 제도권 정치 안으로 들어오면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 것. 첫 국회 등원과 함께 기존 정치권의 불합리한 관행과 특권을 깨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지만 비교섭단체의 한계는 좀처럼 넘기 힘든 벽으로 다가서 있다. 거대 여야 지도부와 국회의장 등을 수차례 만나 상임위원장 1석 배분을 끈질기게 요구했으나 결국 좌절됐고, 10명의 소속 의원이 모두 원하는 상임위에 갈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이라크 파병 재검토 문제 등 대부분 현안에 대해 먼저 불씨를 지피고 나서지만 일이 본격 추진되기 시작하면 다수당에 의해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다. 이처럼 뜻을 관철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민노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결국 농성에 들어가거나 거리에서 시민단체와 합세해 집회를 갖는 등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투쟁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다. 민노당 의원이나 관계자들이 "옳은 일을 하려는데 쉽지 않다"고 하는 호소도 일리는 있지만 현실 정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한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김선일 피살사건 국정조사'가 오는 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실시된다. 열린우리당 이종걸,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남 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양당간 진통을 거듭했던 `김선일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에는 열린우리당 유선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조사 대상기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비롯한 외교,국방부,국정원,감사원 등 5개 기관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P통신의 외교부에 대한 `김선일씨 피랍 확인 요청' 등을 둘러싼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KT, KOTRA, KOICA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는 오는 21-23일 조사대상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30일과 8월 2, 3일 사흘에 걸쳐 청문회를 실시키로 했다. 양당은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 이어 송영길(우리당), 엄호성(한나라당) 의원을 간사의원으로 한 실무협의를 추가로 갖고, 국조 대상기관과 증인선정 범위 등을 확정해 5일 국회 본회의에 국조계획서을 제출, 처리하기로 했다. 남 수석부대표는 "국정조사가 열리는 게 시급한 만큼 국조특위 위원장 선임문제는 양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200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하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확정지역은 파주시장 보궐선거와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시의원 재선거 등 2곳이며, 파주시장은 지난달 3일 한강투신자살로, 고양시의원은 법원으로 부터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각각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됐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2∼14일, 후보자 등록은 오는 10월15일부터 2일간이며, 선거는 10월30일 실시하게된다. 도 선관위는 예비후보자등록과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선거법 안내와 감시단속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2일 한나라당 소속 손학규 지사의 투자유치를 위한 유럽 방문에 대해 논평을 내고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당 도당 양순필 공보실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브리핑 자료를 통해 "손 지사 일행의 유럽 방문 투자유치 활동이 좋은 성과를 거둬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 경기도당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손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 해외첨단기업 유치단은 오는 4∼9일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4억달러 가량의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양 공보실장은 "오늘 논평에 정치적 의미는 없다"며 "상대 정당 소속 도지사라고 해도 열심히 잘 하는 것은 격려하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논평을 한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등 3개 시·도내 접경지역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정주환경 개선사업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사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당초 편성됐던 예산을 기획예산처가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 경기도 등 접경지역 지자체에 대한 국비지원을 절반 이상 대폭 축소 또는 연기, 해당 지자체가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경기도 및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주관하에 오는 2012년까지 10년 동안 경기도 등 낙후된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총 사업비 3천800억원 가운데 정부가 전체예산의 70%(2천660여억원)를, 경기도가 30%(1천140여억원)의 예산을 각각 편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비로만 매년 266억원 가량 지원받게 될 경기도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국비 82억원과 도비 35억원 등 총 117억원을 확보, 지난해부터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도내 26개 마을의 개선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가 올해 낙후지역 개발사업비로 편성했던 국비 286억원 가운데 123억원(43.0%)만 지원, 나머지 163억원의 예산을 내년 이후로 연기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적잖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강원도 역
경기도는 도내 중소제조업체의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망중소 기업 선정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1차로 351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한달 가량 일선 시·군과 상공회의소 등 추천기관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 참여한 7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장성 및 안정성, 수익성 등을 서류 심사한 결과 총 351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도와 제2청,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의 현장 실사를 거친 후 경제관련 전문가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 단체장 1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인증서를 수여받은 업체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받게 되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우선 지원, 중기센터의 기술 및 경영지원, 중기협동조합(산업연수생)과 병무청(병역특례업체) 등 중앙단위 중소기업지원기관에 우선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