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현장을 직접 점검해 환경을 지키는 '새빛 환경수호자'가 첫 발을 디뎠다. 23일 수원시는 지난 22일 생활쓰레기 배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감량을 유도하는 '새빛 환경수호자'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새빛 환경수호자는 가로환경관리원, 대행환경관리원, 자원관리사, 무단투기 단속원 등 현장 실무자 999명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됐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수원시 전역 706개 쓰레기 배출 거점(공동주택 399개소, 일반주택 307개소)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배출 상태·재활용 분리배출 이행 여부·무단투기 실태 등을 점검한다. 또 우수 거점 36개소(일반주택 16개소, 공동주택 20개소)를 선정해 표창장과 현판을 수여하고, 1억 원 상당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새빛 환경수호자의 역할 소개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 영상 상영 ▲위촉장 수여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새빛 환경수호자 실천 다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도 발표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누구보다 현장에 가까이 있는 생활폐기물 전문가인 환경수호자와 함께 생활쓰레기 감축 실천이 마을 단위로 확
경기도교육청이 자율주행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23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 하이테크(자율주행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하계 학생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2025년 계약학과 운영에 참여하는 동일공업고와 경기자동차과학고 자동차과 1학년 학생 등 52명이다. 내용은 ▲자율주행 자동차 기초 이론 ▲아두이노를 활용한 첨단운전자 보조 시스템 체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초 실습 ▲모형 자동차 실습 ▲판타지(G)버스 시승 등이다. 학생이 자율주행 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관련 직무를 탐색할 수 있게 구성됐다. 입교식에서는 자율주행 및 자동차 산업 분야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산업 전망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입교식에 앞서 지난 7일부터 ‘찾아가는 자율주행 교실’을 통해 기초 이론 교육을 진행했고, 이후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에서 실습 중심 집합 교육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과 첨단 산업 기술 체험을 통한 학생 역량 함양, 교원의 실습 지도 강화 등
은퇴 후 고립감과 가족 갈등이 결합하며, 일부 60대 남성이 극단적인 범죄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을 가리켜 ‘육대남(60대 남성)’이라는 신조어가 통용될 정도다. 실제 경찰 통계에서도 이들의 범죄율과 강력범죄 비율은 최근 10년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60대 남성의 범죄 건수는 12만 5666건으로 전체 범죄의 10%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7.9%, 2013년 4.9%와 비교해 가파른 증가세다. 강력범죄 비율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60대 남성의 범죄 중 살인, 강간, 방화 등 강력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1.3%에서 2023년에는 1.8%로 상승했다. 절대 수치로는 소수지만,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60대 남성을 지칭하는 ‘육대남’이라는 신조어가 회자하고 있다. 단순한 나이 구분을 넘어, 은퇴 후 소외·무력감을 느끼다 극단적 선택이나 범죄로 나아가는 중장년 남성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표현이다. 실제 최근 수도권에서는 60대 남성이 연루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60대 남성 A씨가 사제총기로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본원(파주)와 분원(안양교육관)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22일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양 기관 간의 연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26년 연수운영계획 수립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21일부터 22일 이틀간 본원 소강당(나눔누리)에서 열렸다. 정책 연계, 디지털 전환, 조직문화 혁신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의 5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주요 협의 내용은 2026년 연수 편성방향 및 설문조사 기반 수요 분석 공유 ▲공통과정 및 분원 특화 과정 이원 분리 검토 ▲디지털·AI 기반 직무연수 강화 방안 ▲연수체계 분류 재정비 ▲기관평가 대비 연수전략 점검 등이다. 이영창 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이번 전략회의는 경기교육의 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 연수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의 핵심 가치를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향후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본·분원 간에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수요자 중심 연수와 현장 중심 정책 실행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업무담당자 대상 '공간재구조화사업 지원 찾아가는 연수' 실시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행복한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이 연기됐다. 이로써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사건 재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 등 이 대통령과 관련된 형사재판이 모두 중단됐다. 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및 뇌물공여 등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재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고,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위해 기일을 추정(추후지정)한다"고 말했다. 국정 운영의 안정을 보장하는 '헌법 제84조' 법 취지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현행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이달 1일 이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기일을 추정했다. 이 대통령이 당선 이전 기소돼 재판 중이었던 사건은 총 5건이다. 이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6월 9일자 추정), 대장동
경찰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퍼뜨리기 위해 관내 유실물을 기부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남부청)은 경기남부 관내에서 수거된 유실물을 지역사회 복지단체에 기증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증품은 지역사회 복지단체인 굿윌스토어(수원북문점)에 전달됐다.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재사용 가능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다. 품목은 전자제품·가방·의류·생활용품 등 363점으로,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이 정비와 위생처리를 진행한 뒤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이종원 남부청 생활안전부장과 김영길 굿윌스토어 원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유실물법시행령에 근거해 법적 보관기관 9개월이 경과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영길 원장은 "이번 경기남부경찰청의 기증물품 전달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는 등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폐기처리 대상이던 유실물을 사회적 나눔 자원으로 전환한 사례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남부청은 사회복지단체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극한호우 '물폭탄' 피해에 대해 본격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극한 호우로 발생한 수리시설 피해에 대해 신속한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폭우에 대비해 사전 대응·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호우 사전 준비 회의에서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어 공사는 저수지 수위를 낮추기 위해 사전 방류를 실시해 12억 t의 저류효과를 통해 하류부 침수피해를 저감했다. 또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7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824개 배수장을 가동해 농경지 등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다만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일부 배수장이 침수되는 등 수리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김인중 사장은 지난 20일 회의에서 향후 태풍 등 추가 재해에 대비해 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수리시설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공사는 수리시설 피해에 대한 조사 및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인중 사장은 "이번 폭우에 공사 전 임직원이 나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교육부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생 대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2025년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사례 공모전'은 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 인식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실시돼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스스로 보호하고 예방하는 나는 개인정보 지킴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천 사례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작품에 담아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는 이날(21일)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다. 수상은 오는 11월 전문가 심사와 국민 심사(온라인 투표)를 거쳐 소통 24 누리집과 교육부 개인정보 보호 포털 누리집에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1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12점)과 상금(총 95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포스터, 카드뉴스 등 다양한 홍보용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는 한편 누리집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공모작품을 누리집에 게시된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가 자격·작품 규격·심사 절차 등 세부내용도 누리집에 올라와 있다. 김현주
한밤중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차량을 훔쳐 달아나며 주민들을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동현)는 21일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로 A씨(21)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3시 27분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의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운전사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인근 마을 주민 2명을 차로 잇달아 치어 한 명에게는 골절상을, 또 다른 한 명에게는 타박상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약 1시간 뒤인 오전 4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서 “바퀴가 없는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태령지구대 경찰에 의해 A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가방에서 흉기 3점을 발견했으며, A씨는 “평소 겁이 많아 호신용으로 소지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알려준 목적지가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 표시되지 않자 30여 분간 헤매다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범행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학비노조)가 '남양고등학교 급식실 인력 위탁'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교육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21일 경기학비노조는 지난 18일 오후 2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와의 합의를 파기한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강하게 규탄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동조합과의 사전 협의 없는 인력 위탁을 즉시 철회하고, 아이들의 급식을 '당근(인력채용 어플) 알바'에 맡기는 행태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남양고 급식실에서 일하겠다는 기존 직원은 엄격한 기준을 들어 막으면서 '위탁업체가 당근(인력채용 어플)에서 누구를 채용하든 상관없다'고 회의장에서 발언하는 등의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한다"고도 말했다. 또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노동조합을 기만하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급식실이 정말 정상적인가 묻게 된다. 정말로 아이들을 생각하는지 의문이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