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본인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른바 'VIP 격노설'의 당사자인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의 아이폰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 요청을 거부했다. 특검팀은 휴대전화를 대검찰청에 넘겨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할 예정이지만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1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간 사용된 아이폰 한 대를 확보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개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상현 의원도 김건희 특검팀에 제출한 아이폰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휘하는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별도로 윤 의원에게 아이폰을 임의제출 받았다. 그러나 해당 아이폰은 잠겨 있었으며 윤 의원은 특검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VIP 격노' 회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계엄 사태를 함께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배석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VIP 격노설이 제기됐던 2023년 7월 31일 회의 참석자를 총 7명으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참석자는 회의를 주재한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당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 6명이다. 여기에 더해 김 전 장관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황을 특검팀은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로,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권 실세 중 한 명으로 지목된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 특정한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군 장성 출신인 김 전 장관이 사건이첩 보류 및 이후 박정훈 대령 수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김 전 장관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비롯해 대기업 최고 경영진들이 포함됐다. 또 특검은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경영진과 실질사주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 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소환 대상자들은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한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특검팀은 구체적으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다
수원시 권선구의 하천에 후진하던 승용차가 빠져 2명이 구조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황구지천에서 후진하던 승용차가 물에 빠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10여 분 만인 오후 2시 14분쯤 물에 잠긴 차량의 문을 개방하고 60대 운전자 A씨 등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사고 현장 인근 카페 주차장에서 해당 차량을 몰고 후진하던 중 하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동종업체로 이직한 전 직장동료에게 반도체 세정공정 영업비밀을 누설한 전 삼성전자 연구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누설한 정보는 피해 회사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취득한 것으로 유출한 정보가 부분적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범행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엄중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피해 회사의 영업 비밀 중 부분적인 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경제적 대가를 받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볼 만한 자료는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일하던 2019년 9월과 2020년 7월 다른 업체로 이직한 전 직장동료 B씨가 삼성전자 영업비밀인 반도체 세정 공정에 적용되는 파티클 관리 및 약액 관련 정보 등에 관해 질문하자 이를 누
수원남부경찰서가 수원시 영통구 태장초 인근 통학로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본격 시행했다. 교통지도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지역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협소한 도로 구조로 인한 어린이 보행 안전 문제 해결에 나섰다. 14일 수원남부경찰서(서장 나원오)는 영통구 청와아파트 앞 태장초등학교 통학로 구간에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어 학생들의 통행 안전에 대한 민원이 수년간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차량 교행도 어려운 도로 구조에 더해, 아침 시간대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꼽혀왔다. 도로 확장이나 일방통행 전환 등 물리적 조치는 사유지 수용 문제와 교통 흐름 저해 우려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역 기관들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체감도 높은 교통안전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10일부터는 전국 최초로 ‘시니어치안지킴이’ 4명을 아침 등굣길 시간대에 집중 배치했다. 이들은 교통경찰관과 함께 차량 흐름을 조절하고 학생 통행을 지도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
▲ 오후 1시 민주노총 홈플러스지부 경기지역본부,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 홈플러스 사태 규탄 집회 ▲ 오후 2시 정치한잔 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 찬성 집회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5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좌측인도 및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부천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30대 탑승자 2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4시 53분쯤 경기도 부천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램프 구간에서 오토바이가 옹벽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2명 중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토바이가 램프 구간을 돌다가 단독으로 벽과 충돌했다"는 119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한 뒤, 고가도로에서 1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30대 2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돼 경호가 중단된 것을 계기로 전직 대통령 예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0일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경비가 전면 중단됐다.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입소함으로써 그의 신병이 교정 당국으로 인도된 데 따라 이뤄진 조치다. 현행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재직 중 탄핵 결정으로 퇴임한 전 대통령에게는 교통·통신과 사무실 제공 등의 지원, 본인과 가족에 대한 치료 등 예우가 중단된다. 다만 '필요한 기간의 경호 및 경비'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뒤 사법당국의 수사 진행 상황 등과 관계없이 경호처의 경호·경비를 그대로 받아왔다. 김건희 여사에게도 경호·경비가 중단되지 않고 기존처럼 유지됐다. 현재는 김 여사에 대해서만 경호가 이뤄지고 있다. 만약 법원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후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결정할 경우, 윤 전 대통령 역시 출소 시점부터 다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경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통령경호처 소관 법률인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은 퇴임 후 10
수원시의 자치분권·특례시 활성화 관련 콘텐츠를 홍보하는 청년기획단이 세 번째로 출범했다. 13일 수원시는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특례시 자치분권 청년기획단 제3기' 발대식을 열고 청년기획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수는 수원 거주 청년, 대학생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자치분권·특례시 활성화 관련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 자치분권 관련 토론회, 수원시 행사 참여 등 활동에 나선다. 활동 실적에 따라 수료증과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부여한다. 또 우수 활동자에게는 수원시장상을 수여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구균철 의장, 노민호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진짜 지방자치’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더 많은 시민에게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알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분도 자치분권을 더 깊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내 사업장 위험성 평가로 중대산업재해 예방 수원시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사업장·시설물 등의 위험성을 본격 점검한다. 13일 수원시는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수원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