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연장에서 ‘우리 소리, 우리의 꿈’ 통일 염원 국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도교육청과 경기국악협회가 협력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도내 국악 관현악단 학생들과 전문가 등 210여명이 연주에 참여했다. 주요 공연으로는 ▲쑥대머리(국악실내악단 비상, 소리 김보미), ▲만춘만춘곡(내기초등학교 지영희 국악관현악단), ▲남도아리랑(통진중학교 꿈나루 국악관현악단), ▲아름다운 나라(서현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 ▲방황(서해고등학교 국악관현악단), ▲우리의 소원은 통일(전체 출연진), ▲판 굿(국악연희단 하랑) 등 공연됐다. 강원하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국악 콘서트를 시작했는데 우리의 역사와 통일염원을 담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남북이 함께 하는 평화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직접 운영하는 형태의 사회적협동조합 ‘아이가 행복한’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장성훈 ‘아이가 행복한’ 협동조합 이사장은 “26일 오전 10시 화성시 영천동 다원이음터 4층 대강당에서 협동조합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학부모가 협동조합을 꾸려 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은 도에서 처음 있는 일로, 화성 동탄지역 학부모들은 지난해 말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회계비라 등이 폭로되면서 학부모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해 유치원 설립을 추진했다. 협동조합은 비싼 원비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출자금 400만원(추후 전액 환급)과 가입비 30만~100만원을 내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자녀 수와 상관없이 모두를 해당 유치원에 보낼 수 있다. 원비는 월 28만원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과정과 돌봄에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유치원에서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간식비와 가방, 원복비, 특별활동비 등 추가 비용을 없앴고, 원장과 교사설발, 교육과정 편성, 식단 등 유치원 운영 전반을 조합원이 정하게 된다. 유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4일 경기안전공제회가 여행자 공제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긴급 추가교섭요구안을 도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에서 수행여행이나 체험학습, 각종 대회 출전을 하려면 여행자 보험상품에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이때 학생의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기재하고 학부모의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아야 하며, 실제 참가인원에 차이가 생길 경우 사후 정산업무까지 진행해야 한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 민간사단법인인 한국교육안전공제회가 운용하는 여행자 보험 상품을 주로 이용했는데, 이 법인과 이사장이 지난 7월31일 유사수신행위로 의정부지방법원으로부터 1천만원의 벌금과 집행유예 처분을 받으면서 공제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경기교총은 “학교가 보험사와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면 보험료도 높아질뿐더러 행정업무가 가중되는 등 문제가 많다”며 “학생의 안전과 직결된 여행자 보험을 주관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공식적 논의를 통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또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법률에 의거 설립된 공익특수법인으로
경기도교육청은 24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9 지역학생 대표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토론회’에 이재정 도교육감이 참석해 학생대표들의 제안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교육다운 교육, 학교다운 학교’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수원, 안양·과천, 군포·의왕, 안산, 용인지역 학생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재정 교육감은 김규린(의왕중 3년) 학생이 각 학교에 중고거래자판기 ‘다온’ 설치를 제안하자 “각 학교에 바로 도입해도 될 만큼 잘 만들어진 정책이며 재활용과 재창조 작업까지도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며 “지역화폐 사용을 연계해서 제안한 내용이 무엇보다 놀랍고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또 수원지역 학생들이 반려동물과 동행할 수 있는 대중교통문화를 정책제안하자 “경기도와 운수업체, 지하철 공사에 제안을 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정책에 대해 세심하고 철저한 고민이 느껴진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우리 사회를 행복하고 평화로운 공존의 세상을 만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대학입시에서 정시 선발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반대 성명을 내는 등 교육계 전반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교육감협의회는 23일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단장인 박종훈 경남교육감 명의로 성명을 내고 “정부 방침은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게 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협의회는 학생부종합전형이 고교 교육정상화에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학종의 긍정적 측면을 배제하고 공정성을 이유로 정시 확대를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이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교육현장의 노력이 성과를 내는 때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설득력이 없다”며 “정부의 갈지자 정책이 혼란만 키우고 있으며, 교육부가 교육주체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교육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들 다수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경기도가 지난 10년간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 등 사업을 통해 혁신교육을 추진해 왔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수차례에 걸쳐 “학생들을 서열화 하는 수능으로는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없으며,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 회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제10차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 회의’에 패널로 참가해 미래교육의 변화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 회의’는 ‘OECD Education 2030 프로젝트’ 참가국 회의로 연2회 정부대표와 전문가, 교사, 학생 등이 참여해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워킹그룹 회의에는 프로젝트 참가국 정부 대표와 전문가, 학생, OECD 교육사업 참여 관계자 등 30여 개국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미래교육이 지향해야 할 목표와 교육과정·수업방식·학생평가 등 교육변화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워킹그룹 회의 주제는 ‘교육과정과 평가의 일관성’으로 이 교육감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교육의 비전(혁신을 넘어 혁명이 필요하다)’을 강연하고 패널토론을 이어 나갔다. 이 교육감은 주제 강연에서 “지금까지의 교육체제로는 미래사회 변화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의 &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학입시에서 정시모집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포함한 대입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교육부가 23일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하자 교육계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18면 일부 학부모단체가 찬성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교육계는 전반적으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학부모들이 2년 내내 정시 확대를 요구해왔는데 현 정부가 외면하더니 결국 귀를 기울이게 됐다”면서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총선용’이나 ‘정치 쇼’가 아니라 현장의 고통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반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3일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박종훈 경남교육감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은 학교 교육과정의 파행을 부추기고 문제 풀이 중심의 수업을 낳았다”며 “정부의 이번 방침은 학교현장의 혼란만 야기할 것”이라며 철회를 주장했다. 정시비율 확대를 주장해 왔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전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수시·정시 비율이 지나치게 한쪽에 쏠리는 문제를 해소하고,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측
도내 일부 유치원에서 성범죄 경력조회도 없이 교사와 버스운전사를 채용하거나 채용 뒤 조회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3일 도내 사립유치원 45개원과 공립 5개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통 A유치원은 43명의 교사와 차량 기사 등을 임용하면서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지 않거나 임용 뒤 결과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교사는 임용 뒤 7개월 동안 성범죄 경력을 제출하지 않고 교사로 활동했으며, 학생들의 등·하원 안전을 책임지는 차량 기사 등을 포함한 17명 교직원에 대해서는 조회조차 하지 않았다. 남양주 B유치원도 2016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교직원과 외부 강사 22명을 채용하면서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또 화성·오산의 C유치원 등 4개 유치원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C유치원은 업체에 지급해야 할 104건 3억3559만 원을 집행하면서 조리사와 행정실장 등 교직원 개인 명의 통장으로 대금을 이체했다. C유치원 원장은 “교재교구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목적으로 교직원 통장을 통해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며 “앞으로는 정당한 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의견을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감사결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의 김진경 의장은 '미래교육'과 교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논·서술 문항을 도입하고 학교자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23일 국가교육회의, 교육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11개 기관이 공동주최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교육에 있어 '내적 공정성'은 미래에 대비할 역량을 기를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는 역량은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런 공정성을 강화해 교육을 둘러싼 갈등을 완화·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교육 문제, 특히 대학입시 전형을 두고 벌이는 논란은 지위획득을 위한 게임의 규칙이 유리한지 불리한지 따지는 이해관계 다툼에 가까우며 이는 교육의 '외적 공정성' 문제"이라면서 "부모나 사교육 등 '학교 밖 힘'을 동원하는 문제와 관련한 공정성 다툼은 이해관계 조정의 문제여서 단기적 해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교육의
교육부는 11월14일 시행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23일 수험생들에게 부정행위 사례 등을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년도 수능에서는 293명이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됐다. 가장 많이 적발된 부정행위 유형은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전년도 147명)이었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탐구영역에서 1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을 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소지해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전자계산기,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블루투스)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의 휴대가 금지된다. 시험 중에는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 통신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없는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반입 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 지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