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축제 ‘2019 쓸로우(Sugur-Salt-Low) 건강놀이터’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쓸로우 건강 놀이터는 어린이가 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도록 돕는 체험형 행사다. 쓸로우(SSLow)는 ‘천천히(Slow), 소금(Salt)과 설탕(Sugar)의 섭취량을 낮추자(low)’는 의미다. 올해는 ‘반짝 반짝 뇌를 깨우는 영양놀이’를 주제로 3일 동안 3천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영양·위생·안전교육을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가 올바른 식습관을 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쓸로우 건강놀이터’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교육의 상징인 혁신학교가 출범 10년을 맞았지만 도민 80%는 여전히 혁신학교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4일 밝힌 경기교육정책 정기 여론조사 결과 '혁신학교에 대해 알거나 들어본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27.7%가 '처음 듣는다'라고 답했다. 또 혁신학교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2.3%였으며, 혁신학교를 이해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0.6%에 그쳤다. 혁신학교의 이미지에 대해 응답자의 45.7%는 '모름' 또는 무응답을 했으며, 긍정적 이미지는 41.7%, 부정적 이미지는 9.4%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일부는 혁신학교를 특성화고등학교나 마이스터고교로 잘못 인식(6.2%·복수 응답 항목)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혁신학교의 기초학력 저하에 대한 인식도 살펴봤다. 응답자의 절반인 51.6%는 "혁신학교와 기초 학력 수준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답한 반면 "혁신학교에 다니면 기초학력 수준이 일반 학교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28.8%에 그쳤다. 응답자의 13.8%는 '혁신학교에 다니며 기초학력
경기도교육청은 이른바 '초등학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Wee센터(위기학생 상담기구)와 연계해 상담과 치유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우선 취할 것"이라고 대응에 나섰다. 지난 21일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들이 초등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SNS 등으로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이다. 도교육청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가해 학생 선도와 재발 방지 노력을 할 것"이라며 "SNS 등을 통한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학교에서 정보통신윤리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해 학생 중 한명이 소속된 수원 A중학교는 경찰 조사와 별개로 학교폭력 전담기구 심의를 거쳐 사안을 조사하고 학생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14일 이내 전담기구 심의를 열고, 그로부터 14일 이내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소집하게 될 것"이라며 "피해자 등의 신상을 무분별하게 공유하는 것은 2차 가해이자 또 다른 범죄이므로 자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안직수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지역교육청별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4일 파주, 연천, 김포교육지원청을 비롯한 도내 20개 교육지원청에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ASF 확산방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에 돌입한 이후 ASF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대책반을 늘려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따라 지역교육청은 상황종료시까지 대책반을 유지하며 ASF 발생지역에서 교내외 행사와 외부활동, 연수 등을 연기한다. 또 지자체와 협업해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축산물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제까지 파주와 연천지역 초·중·고교 84곳이 축산물 공급업체의 돼지고기 수급 어려움으로 식단을 변경했거나, 대체식을 검토 중이다. 도교육청은 또 ASF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초·중·고교 수준별 감염병 보건교육을 강화한다. ASF 예방수칙 교육자료 및 계기 교육자료를 학교에 안내하고, 학교 감염병 실무가이드 북도 11월 중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황교선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과장은 “학사 운영에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A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 대학이 해외에 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인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난 등 위기를 맞은 대학에 활로가 될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를 운영한 결과 총 38건의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란 규제의 존치 필요성을 국민이나 기업이 아니라 정부가 입증하도록 책임 주체를 전환한 제도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 교육 유관단체와 시·도 교육청 등으로부터 224건의 규제개선 건의과제를 받았고, 88건을 심의해 26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부 소관 행정규칙에 포함된 규제 60건을 심의한 결과 12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의 첫 규제개선은 고등교육 분야를 중점으로 이뤄졌다. 우선 대학이 해외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처럼 다른 나라에 진출해 캠퍼스를 세우고 싶어도 당국이 이를 허가하거나 불허할 행정적 근거가 없어 불가능한 상태다. 교육부는 대학이 해외에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내년에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해외 캠퍼스의 경우 국내 본교와 무관하게 학과와 정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방향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경기대에서 ‘2019 하반기 장학행정협의회’를 열고 ‘경기혁신교육 3.0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장학사와 장학관, 교육행정직원 등 6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혁신교육 3.0’의 핵심인 ▲혁신 ▲자치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로 진행됐다. 또 협의회에서는 이재정 교육감과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방혜주 혁신학교 졸업생이 참석해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은 혁신교육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교육의 핵심주제와 협력이라는 방향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방혜주 학생은 “혁신학교를 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배웠다. 혁신학교는 주체적으로 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혁신교육 3.0의 핵심은 학교의 범위와 틀을 뛰어 넘어 학교의 다양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다”며 “혁신학교 10년, 그 이후 미래혁신교육은 학교를 넘어 지역, 마을로 교육의 경계를 확대하고, 지역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아케이드 설치된 특설무대서 줌마 팔씨름대회로 화려한 막 시장상인회 난타공연단 첫 공연 시민들 호응 속 분위기 고조 줌마가요제 등 성황리 마쳐 상인 “매년 이런 행사 이어지길” 경기신문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6년부터 매년 전통시장 3곳을 선정해 진행하는 ‘길따라 맛따라 2019’의 첫번째 행사가 지난 21일 한때 경기남부권 패션의 중심이었던 수원 남문패션1번가에 활기가 되살아났다. 경기신문과 남문패션1번가 시장상인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9 길따라 맛따라’ 행사는 시장 중심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줌마가요제 등으로 진행되면서 휴일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행사는 줌마 팔씨름대회로 문을 열었다. 즉석에서 신청자들이 참가해 열린 팔씨름대회는 ‘엄마·아줌마’들이 서로 팔 힘을 겨뤘고, 시민들은 힘찬 응원으로 답했다. 이어 지난 7월 시장상인회 회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난타공연단이 지난 2달여 간의 피나는 연습을 마침내 시민들 앞에서 공개하며 이날 첫 정식 공연을 벌였다. 공연단원들은 “오늘
“8~90년대 브랜드 의류와 신발 매장이 몰리면서 호황을 이뤘다가 지금은 품질이 좋고 다양한 디자인의 의류, 가방, 신발 등 패션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원 내 22개 전통시장의 한 곳인 남문패션1번가 시장상인회 정지원 회장은 ‘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저렴하고 다양한 패션 제품’이 이곳 시장의 활로라고 자신했다. ‘남문시장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정 회장은 “수원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래 70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줄곧 이곳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지난 1980년대 말 교복자율화 실시 등과 함께 이곳 시장은 젊은이들의 패션거리로 급성장해 국내 모든 브랜드 회사들이 매장내기 경쟁을 벌이고, 수원은 물론 화성, 용인, 평택, 오산, 안양 등에서 즐겨찾는 경기남부 대표 패션상가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00년대 초 신도시가 곳곳에 생기고 남문패션1번가의 백화점과 대형 브랜드매장이 빠져나간뒤 ‘시장형 의류’ 등이 빈자리를 채웠다”며 “남대문, 평화시장 등 서울 유명 의류시장과
수원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2019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 행사가 경기신문과 남문패션1번가 시장상인회 공동주최로 지난 21일 남문패션1번가 내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18면 ‘아! 줌마 가요제’를 주제로 박세호 본보 회장, 김영진 국회의원,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최극렬 수원시상인회장,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시장상인회장 등 500여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박세호 본보 회장은 “경기신문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길따라맛따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문화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하 메시지를 전한 원영덕 시 경제정책국장은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오늘 행사가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시장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는 수원시와
일반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은 자율고나 특수목적고 학생들보다 자신의 역량을 낮게 평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최근 발간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의 핵심역량 측정 및 과제' 보고서에서 자율고와 특목고 학생들의 역량 평가지수가 전 영역에서 일반고나 특성화고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생 1만5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학생역량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고교생 4천700여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종합적인 학생역량지수는 특목고가 평균 76.12점으로 4개 학교 유형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어 자율고 70.83점이었다. 반면 일반고는 67.97점이었고 특성화고는 61.76점으로 점수가 제일 낮았다. '특목고-자율고-일반고-특성화고' 순서는 세부 영역별 점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자아정체성과 자신감을 지니고 삶과 진로에 필요한 기초능력과 자질을 갖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되는 '자기관리역량' 점수는 특목고 71.82점, 자율고 67.83점,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