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와 요코하마변호사회는 지난 17일 올해 시행 예정인 ‘2014년도 교류회’를 위해 사전회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전회에는 니헤이 신야 요코하마변호사회장을 비롯해 토시유키 타카오카·츠토무 쿠로키·카즈마사 야다 부위원장과 오사무 미우라 위원 등이 방문했다. 방문단은 우선 대한변호사협회를 방문, 견학을 진행한 뒤 위철환 회장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으며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을 예방한 다음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사무국으로 자리를 옮겨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2014년도 방일 시기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세미나 주제와 교류회와 관련한 축구·행사 등의 진행사항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요코하마변호사회는 매년 진행되던 교류회가 지난해 회관 건축 등의 이유로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이번 교류회는 좀더 발전적이며 적극적으로 진행되도록 해 두 회의 활발한 교류와 돈독한 친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구치소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 3곳과 홀몸노인 세대 13가구를 방문, 생필품 전달 등 소외 계층과 정을 나누는 시간 ‘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이번 행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등을 직접 방문, 직원들이 모금한 190만원 상당의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 ‘이웃사랑 실천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구치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민의 행복을 위한 희망주는 교정행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손잡기 운동’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1부서 1가정’ 결연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경제적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지난 2009년 4월부터 지금까지 1개 시설, 13개 가정과 결연을 맺어 왔으며 현재까지 약 8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양규원기자 ykw@
지난 2007년 ‘수원 노숙소녀 사건’의 살해범으로 몰려 수백일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당시 10대 4명이 성인 되어서야 누명을 벗고 국가로부터 2억여원의 형사보상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병하)는 지난 2008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돼 구속된 뒤 기소돼 지난 2010년 무죄 판결이 확정된 최모(25)씨와 강모(24·여) 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보상 청구 소송에 대해 ‘국가는 2억1천947만원의 형사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청구인들은 무죄판결을 받은 사람들로서 각기 231일~372일 구금을 당했고,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구금의 종류·기간, 구금기간 입은 정신적 고통, 수사기관·검찰·법원의 고의 또는 과실의 유무 등을 참작해 보면 (보상금 청구) 범위 내에서의 최대금액인 1일 16만4천400원으로 정함이 상당하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는 김모(22)씨에게 6천115만6천800원을, 조모(22)씨에게 5천984만1천600원을, 강씨에게 6천49만9천200원을, 최씨에게 3천797만6천400원을 각기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 노숙소녀 사건’은 지난 200
주문도 하지 않은 물량을 대리점주에게 강제로 떠넘기고 반품을 거절한 이른바 ‘밀어내기’를 한 혐의(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웅 남양유업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별다른 논고 없이 이 같이 구형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해 11월6일 심리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공소사실 중 일부 쟁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변론재개를 결정하고 이날까지 두차례 더 공판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최후 변론에서 “잘못된 관행을 반성하고 시정했다”며 “새롭게 태어나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는 기업을 만들겠다.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양규원기자 ykw@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제40차 공판에서는 피고인들로부터 압수한 디지털증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21일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8월28일 피고인들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USB 등에서 발견한 문건 등에 대해 조사를 펼쳤다. 당시 이 의원의 자택에서는 김일성·김정일의 노작과 ‘고난의 행군’ 등 북한원전 158개와 김일성 저작집 1~44권, 김정일 저작집 1~14권, ‘선군정치 관련 자료 모음’ 등 이적표현물 147개가 담긴 CD 2장이 발견됐다. 이날 증거조사는 김일성 저작집만 44권에 달하는 등 방대한 양 때문에 각각의 문건 중 일부만 살펴본 뒤 검찰과 변호인단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같은 방식으로 홍순석 피고인 등 6명에게서 나온 ‘력사의 대결’, ‘이상촌을 혁명촌으로’, ‘주체의 혁명관을 틈틈이 세울 때 대하여’ 등 문건과 총화서에 대한 증거조사도 이어졌다. 검찰은 이날 진행된 증거들에 대해 ‘이 의원이 소유자이며 나머지 피고인들에게서 발견된 북한원전·영화 소감 총화서는 RO 지시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 반면 변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주택재개발 사업의 철거공사를 수주할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뇌물수수)로 기소된 인천 S주택재개발사업조합 추진위원회 윤모(54) 위원장에게 징역 1년6월에 벌금 1천만원, 추징금 6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에 버금가는 정도의 청렴성이 요구되는 위원장으로서 철거공사 수주를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철거업체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것”이라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추진위원장의 직무수행의 공정성과 불가매수성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 점, 수수한 거액의 금품이 시공원가 등에 반영돼 일반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밖에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3월 위원장에 선임된 윤씨는 지난 2008년 7월과 9월, 이듬해 7월에 인천의 한 대형마트 인근 노상이나 식당 주차장 등에서 철거업체 관계자 L씨로부터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총 6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20일 호텔캐슬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2013년도 일반회계결산, 2014년도 일반회계예산안, 공제사업, 회관건축, 법률구조사업 결산·예산을 심의했다. 또 회칙 및 임원선거규칙 개정 의안심사, 공제사업기금 운영, 신임감사선출 등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과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비롯해 김병운 수원지법원장과 신경식 수원지검장, 백윤기 아주대 법학대학원장 등 425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변호사가 지역의 행정,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지역발전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지역 변호사 활용을 통한 지역 변호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에 좀더 적극적이 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장 회장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해 말부터 회원들이 모금한 1천1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양규원기자 ykw@
이석기 의원 등 7명의 내란음모 등의 혐의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있는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정운)는 20일 수사기관이 제출한 진술조서 등과 피고인들로부터 압수한 문건 및 북한영화 등에 대한 증거조사를 실시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제보자 이모씨가 수사기관에서 작성한 진술서 등과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북한소설 ‘우등불’ 등 피고인들로부터 압수한 다수의 문건과 수첩, 메모 등에 관한 증거조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해당 문서와 문건 등이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재판부에 설명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서류들은 피고인들의 소지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보관됐고 일부는 존재 여부도 알지 못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오후에는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8월28일 이 의원 등 피고인들로부터 압수한 북한영화(일명 조선명화) 26편(66개 파일)에 대한 증거조사가 시작됐다. 재판부는 우선 ‘민족과 운명’, ‘상새’ 등의 영화 파일 중 검찰이 재생을 요구한 부분 등을 중간중간 재생했다. 이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김일성을 ‘장군님’, ‘수령님’ 등으로 표현하면서 ‘민족대단합을 위한 조국통일을 위해서는 사상 등도 초월하는 인물’로
20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43기 연수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진로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군 복무 예정자를 제외한 43기 연수생 607명 중 284명만 수료 후 직장을 정해 취업률은 46.8%에 그쳤다. 수료일 기준으로 연수생의 취업률이 50%를 밑돈 것은 지난 2012년 41기 이후 3년째다. 군 입대를 앞둔 179명을 제외한 43기 연수생의 진로는 변호사가 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107명이 로펌행을 택했다. 또 46명이 법원 재판연구원(로클럭)을, 40명이 검사를 각각 지원했다. 이밖에 공공기관 32명, 일반기업 24명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료식에서는 2년 합산 최고 성적을 받은 이준상(24)씨가 대법원장상을 수상했고, 장민주(26)씨는 법무부장관상, 서민경(27·여)씨는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윤강열)는 19일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업체 선정 대가로 돈을 받아 나눠가진 혐의(배임수재)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 신현동 C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모(56)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 또 총무 권모(62)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3천750만원을, 이사 이모(62)씨에게 징역 8월에 추징금 2천2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파트 단지 내 휘트니스 센터 위탁 운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입찰브로커에게 금품을 요구한 뒤 입찰브로커가 희망하는 특정업체를 운영자로 선정, 5년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다음 입찰브로커를 통해 업체 관계자로부터 1억2천만원을 받아 각각 나눠 가진 혐의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