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안보리 대북 제재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남침 억지력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 종전 선언을 해야 한다, 대북 정찰 자산을 축소 운영하고 한미연합 방위 훈련을 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는 ‘가짜평화론’이 지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 현장 축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안보가 안팎으로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가짜뉴스와 허위조작 선동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여러분이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향군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행사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 자리했다. 감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핵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 동맹을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격상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자
추석을 이틀 앞둔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시장 내 한 떡집에서 상인이 오색 송편을 포장하고 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023.9.27
통일부는 헌법재판소가 26일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자 즉각 환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는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북한 주민의 알 권리에도 역행하는 ‘악법’이며 위헌적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면서 “헌재도 그와 같은 취지로 오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며 위헌 결정을 반겼다. 헌재에서 위헌으로 결정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24조 1항 3호는 전단 등을 살포해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켜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최대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해당 조항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므로 위헌이며 북한주민의 알 권리에 역행한다고 지적하면서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혔다. 이날 헌재 결정으로 접경 지역에서 대북 전단을 날리더라도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는 처벌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단 금지법 개정 의지에 따라 지금까지도 일부 시민단체의 전단 살포가 실제 기소나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통일부는 전단 살포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과는 별개로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국군의날 대북 메시지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경해졌다는 평가가 정치권과 외교가 안팎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은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정권을 직접 겨냥해 핵 도발을 시도할 경우 정권의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던 것보다 한층 강경해졌다.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경고음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끊임없는 핵 개발 및 고도화 시도에 대해서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엄중한 인식을 드러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이 핵 개발에 매달리면서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이 계속돼 북한 주민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북한을 은근히
백현동 개발 특혜, 대북 송금 등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이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출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출발하고 있다.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시행 첫날인 2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수술실에 CCTV가 설치돼 있다.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당내에서 탄원서 등을 통한 ‘판사 겁박’과 ‘배신자 색출’ 움직임이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오히려 방탄 분위기가 더욱 과열되고 있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특히 영장심사를 앞두고 법원을 압박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탄원서 연명 운동에 대해 “철저히 법리와 증거만을 따져야 하는 영장심사에 대해 정치권이 집단의 힘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건 사법부 독립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을 향했던 민주당의 가짜뉴스와 좌표 찍기 공세가 이제는 법원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 대표 영장심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벌이는 행태는 차마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정도다. 막장이 따로 없다”며 “건국 이래 이런 야당, 이런 정치는 보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를 버리고 법원을 쫓아가서 뭘 얻겠다는 것이냐. 막장 수준의 헌법 정신 훼손을 멈춰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