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며 '글로벌 건설사’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약 1조 810억 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 4월 서울에서 체결된 기본합의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본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미네랄비료 플랜트’로 연산 35만 t의 인산비료, 연산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미네랄 비료플랜트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수주를 모색할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원 11만 6682㎡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69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1조 5138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THE H Le Vert)'를 제안했다. '르베르(Le Vert)'는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초록의 생명력을 뜻하는 'Vert'를 결합한 명칭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개포의 정점이 될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개포주공6·7단지는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양재천과 대모산, 인근 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더불어, 개포초·중동중·경기여고 등 명문 학군, 대치동 학원가와의 접근성까지 갖춰 교육환
내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2만 584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전월 대비 49% 늘어난 규모로, 상반기 들어 가장 많은 월간 물량이다. 특히 서울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며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입주물량은 총 6168가구로, 상반기 월간 물량 중 최대치이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1055가구) 등 3개 대단지에서 입주가 시작된다. 6월 전국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49% 증가한 총 2만 5844세대다. 서울 뿐 아니라 인천, 대전, 울산 등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 입주가 이어지며 입주물량이 많다. 권역별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수도권이 1만 2932세대, 지방이 1만 2912세대로 각각 39%, 59%씩 늘어난다. 수도권은 서울 6168세대 경기 4668세대 인천 2096세대가 입주한다. 경기는 파주, 화성, 안성 등지에서 전월(8436세대)보다 45%가량 적은 물량이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달 입주물량
LG전자가 SI 전문기업 GS ITM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고효율 냉각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급증하는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고, 발전소·상업시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B2B 시장 성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6일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GS ITM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및 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과 이윤석 GS ITM 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공기냉각 및 액체냉각 기술을 공급하고, 고효율 냉각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을 확대한다. 데이터센터는 높은 전력 소모와 열 발생이 특징인 만큼, 에너지 절감과 열 관리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세라믹 칩을 직접 냉각하는 액체냉각 ▲데이터센터 룸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냉각 ▲직류 전원에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 등을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 에너지 분석 플랫폼 ‘비컨(BECON)’을 통해 실시간으로 건물 내 에너지 사용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재건축을 앞둔 분당신도시에서 정부가 내놓았던 이주지원 대책이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성남 분당구 야탑동 유휴부지에 건설하겠다고 밝힌 15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계획은 인근 주민 반발로 백지화됐고, 성남시가 제안한 대체 부지 역시 실현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시가 제출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포함 5곳의 대체 후보지 모두 “2029년까지 입주가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행정절차만 최소 2년, 공사 기간까지 포함하면 실제 입주는 45년 이후로 미뤄질 수밖에 없어, 이주 수요가 폭증할 시점(2026~2029년)에 제 역할을 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1기 신도시 이주지원 대책’을 통해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인근에 LH가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분당은 원도심 정비사업과 맞물려 향후 수천 세대가 동시에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되면서, 일시적 전셋값 급등과 주거 불안 우려가 제기돼왔다. 하지만 정부가 지정한 야탑동 부지는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성남시가 대체부지 5곳을 제안했으나, 국토부는 “해당 부지들 역시 이주 수요 시점에 맞춰 공급되긴 어렵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 이후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국내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 대비 2주 이상 앞선 수치로, 갤럭시 5G 스마트폰 중 최단 기록이다. 2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2주 이상 빠르게 달성된 것으로, 역대 갤럭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짧은 시간 안에 기록된 판매 성과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울트라, 플러스, 일반 모델 등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4일 기준 판매 기준을 충족했다. 판매 추이를 보면 100만 대 돌파 시점부터 이미 전작을 1주 앞섰고, 이후 판매 속도는 더욱 가속화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 고성능 칩셋, 향상된 카메라 기능 등이 소비자의 구매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울트라는 2억 화소 카메라 등 최고 사양과 디자인 개선 효과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색상은 블루 계열의 인기가 높았고, 화이트와 실버 색상도 고르게 판매됐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현대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제로원 3호 펀드’를 조성했다. AI 로봇 수소 사이버보안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해 그룹 차원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6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제로원(ZER01NE) 3호 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로원은 2018년 출범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그룹 간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조성된 제로원 3호 펀드는 총 1250억 원 규모로,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00억 원을 출자하고 현대차증권이 100억 원을 맡아 공동 운용사(co‐GP)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현대비엔지스틸 현대캐피탈 등 7개 계열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펀드는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AI 로봇 수소 사이버보안 등 그룹의 미래 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춰 초기 단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투자를 넘어서 그룹사와의 전략적 협업 사례를 다각도로 발굴해 혁신 기술을 그룹 내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앞서
코카-콜라의 이온보충음료 브랜드 ‘토레타!’가 여름철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야외 활동을 돕기 위해 전국 25개 대학 단체에 총 1만 2천 개의 제품을 지원한다.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이례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에 맞춰 진행된다. 26일 코카-콜라는 자사의 이온보충음료 브랜드 토레타!가 농촌봉사활동을 앞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만 2천 개의 제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여름철 야외 활동 시 필수적인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폭염 속 봉사활동 참가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은 대체로 장시간 야외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체내 수분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무더위 속에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15~20분 간격으로 규칙적인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제품 지원 대상은 전국 각지에서 농촌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10인 이상 규모의 대학생 단체다. 최종 선정된 25개 단체에는 토레타! 20박스(박스당 24개입)가 무상 제공되며, 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코카
한화리조트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얼리 써머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판매 기간을 연장한다. 숙박과 식사, 워터파크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사전 예약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한화리조트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얼리 써머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의 예약 증가에 따라 판매 기간을 6월 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객실 ▲워터파크 ▲조식 이용권(성인 2인, 소인 1인 기준)으로 구성돼 여행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으로,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리조트는 설악 쏘라노, 경주, 거제 벨버디어 등 3곳이다. 설악 쏘라노는 천연 온천 테마파크인 설악 워터피아를, 경주는 뽀로로아쿠아빌리지를 갖추고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적합하다. 거제 벨버디어는 해변 전망 수영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투숙객의 70% 이상이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가격은 16만원부터 시작되며, 숙박과 조식만 포함된 기본형 패키지도 경주, 대천 파로스, 제주, 산정호수 안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일부 리조트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가 4년 사이 약 60% 급등하며 전용 84㎡ 기준 평균 분양가가 7억 원을 넘어섰다. 치솟는 분양가 부담에 실수요자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몰리고 있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올해 5월 12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임대 제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9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1388만 원)보다 58.21% 상승한 수치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분양가는 4억 7200만 원에서 7억 4700만 원으로 4년 새 3억 원 가까이 올랐다. ◇ 매년 오르는 분양가…1년 새 1억 원씩 ‘껑충’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부터 ▲2022년 1575만 원 ▲2023년 1867만 원 ▲2024년 1981만 원 등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해마다 약 1억 원씩 내 집 마련 비용이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구리시가 3.3㎡당 3334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원시(3117만 원), 성남시(2537만 원), 고양시(2302만 원) 등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 하남·부천은 상한제 효과로 ‘분양가 안정’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은 예외였다. 하남시의 평균 분양가는 22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