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가 롯데이노베이트와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멤버십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며,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호텔 운영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함께 약 10개월 간 개발한 SaaS 기반의 호텔 멤버십 시스템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시작돼 올해 5월 마무리됐으며,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새 시스템은 고객 프로파일 관리, 멤버십 포인트 적립·사용, 통계 리포트, 혜택 제공, 개인정보 보호 등 핵심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 시스템 대비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인터페이스 안정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내부 업무 효율화를 함께 추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aaS 기반 도입을 통해 초기 구축 비용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외부 솔루션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추진 중인 ‘에셋 라이트(Asset Light)’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위탁운영 호텔 확대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PMS(호텔관리시스템) 등 주요 서비스의 ‘사스화(S
강병철 현대자동차 영업이사가 상용차 누적 판매 3천 대를 달성하며 회사의 ‘판매 명예 포상제도’ 시행 이후 두 번째 기록 달성자가 됐다. 28년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만든 성과다. 20일 현대자동차는 강병철 서부트럭지점 영업이사(54세)가 상용차 누적 판매 3천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의 ‘판매 명예 포상제도’ 시행 이후 상용차 부문에서 두 번째 기록이다. 1997년 입사한 강 이사는 28년간 꾸준히 현장을 지키며 지난 2022년 2500대 판매로 ‘판매거장’ 칭호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모든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경청하고 공감하려 노력해왔다”며 “이번 성과는 고객과 동료, 가족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는 영업직의 성취를 인정하고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누적 판매 기준에 따라 ‘판매장인(1000대)’, ‘판매명장(1500대)’, ‘판매명인(2000대)’, ‘판매거장(2500대)’ 등 칭호를 부여하며, 별도 시상 프로그램인 ‘전국판매왕’과 ‘더클래스 어워즈’도 매년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태도로 장기간 성과를 이어온 강병철 이사는 현대차 영업의 귀
SK텔레콤(SKT)의 리눅스 서버 3만여 대를 점검한 결과,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2차 조사 결과에서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비롯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저장된 서버 2대까지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서버에 저장된 IMEI는 29만 건을 넘으며, 최대 2년간의 로그가 사라져 있어 실제 자료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의 전체 리눅스 서버 약 3만여 대를 점검한 결과, 총 23대에서 악성코드 25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 가운데 15대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마쳤으며, 나머지 8대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분석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차 조사 당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던 IMEI가 저장된 서버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돼, SK텔레콤 해킹 피해의 범위가 초기 발표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조사단은 4월 29일 발표한 1차 조사 결과에서 “피해가 의심되는 서버는 5대이며, 유출된 정보는 전화번호, IMSI 등 유심 관련 정보에 한정된다”고 밝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원재료나 설비 등 ‘지정 품목’을 강제로 구입하게 하는 경우, 해당 내용을 계약서에 반드시 명시하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여전히 전체 가맹점의 5곳 중 1곳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진시정 기회를 부여한 뒤, 본격적인 이행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19일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3월 실시한 가맹계약서 실태 점검 결과, 전체 가맹점의 약 21%가 여전히 구입강제품목 관련 내용을 계약서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일부터 시행된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른 것이다. 법 개정에 따라 가맹본부가 특정 원·부재료나 설비, 상품 등을 지정 구매토록 강제하는 경우 해당 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방식을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공정위는 구입강제품목 지정 가능성이 큰 외식업 분야에서 치킨, 피자, 한식 등 15개 업종의 주요 가맹본부 72곳을 선정해 가맹계약서 사본과 체결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이들 본부가 운영 중인 전체 가맹점 5만 193곳 중 3만 9601곳(78.9%)이 법 개정 내용을 반영한 계약서로 변경했으며,
SK텔레콤이 자사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까지 차단할 수 있는 통신망 기반 보안 기술을 상용망에 조기 적용했다.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존 개발 일정보다 앞당겨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19일 SK텔레콤은 비정상 인증 시도를 실시간 차단하는 자사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고도화해, 유심 복제는 물론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도용한 불법 복제폰까지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18일부터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KT의 FDS는 2023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다양한 보안 로직을 통해 불법 복제 유심 인증 등 비정상 접근을 실시간 감지해왔다. 최근 침해 사고 이후 FDS는 최고 단계로 격상돼 운영돼 왔으며, 이번 고도화로 보호 범위를 복제폰까지 넓혔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유심 고유 정보와 단말 정보를 함께 분석해 접속을 판별하는 다중 인증 방식으로, 복제된 IMEI를 사용한 단말기의 통신망 접근을 구조적으로 차단한다. SKT는 이를 “고객 유심과 단말 모든 동작에서 불법성을 탐지하는 전방위 보안 체계”로 평가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4월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최근 침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보다 자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0일 공포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중 ‘중앙 권한의 지방이양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로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속도와 유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지자체가 경제자유구역 개발 총사업비를 제한 없이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총사업비의 10% 범위 내에서만 변경이 가능했으나, 이같은 제한이 사라진 것이다. 사업기간의 자체 변경 범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된다. 또한 관광단지와 중복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단위지구의 경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면적 변경 범위도 기존 10%에서 30%로 늘어난다. 유치 업종 변경 기준도 완화된다. 2021년 11월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관련 업종은 기존 허용 업종 외에도 지자체가 별도로 업종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승인 없이는 어려웠던
한국무역협회가 미국의 핵심광물 및 관련 파생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와 관련해 한국산 제품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조치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최근 미중 갈등 심화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안정적 파트너임을 강조한 것이다. 무협은 19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상무부에 한국 무역업계의 입장을 담은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미국 행정부가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 제품의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로 하면서 시작된 무역확장법 232조 절차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이날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무협은 의견서에서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PS)’의 의장국으로,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산 핵심광물 및 파생 제품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협은 한국이 미국에 비스무트(수입의 41.1%), 인듐(15.9%) 등 핵심광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텅스텐의 경우 올해부터 국내 생산량의 45%를 미국에 장기 계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는 점을 근
LG전자가 청소기 폐부품 수거 캠페인 ‘배터리턴’을 확대한다. 배터리뿐 아니라 흡입구 플라스틱까지 수거 대상에 포함하고, 반납 고객에게는 부품 구매 시 최대 5만 1천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일 LG전자는 내달 30일까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청소기 폐부품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폐배터리 외에도 흡입구 플라스틱까지 포함해 자원 회수 대상을 확대했다. 수거 대상에는 로봇청소기 배터리와 무선청소기 흡입구가 포함된다. 고객은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폐부품을 반납하거나, 온라인 신청 후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을 이용할 수 있다. 참여 고객은 LG전자 브랜드샵에서 배터리 교체 시 최대 4만 5천 원, 흡입구는 최대 5만 1천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고객 참여형 폐부품 수거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11만 6천여 명, 수거된 폐배터리는 20만 개 이상이며, 이를 통해 회수한 희유금속은 8.2톤에 달한다. 이번 확대는 고객들이 자주 교체하는 부품을 중심으로 수거 품목을 넓힌 것이다. LG전자는 자체 고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입구
국토교통부가 공간정보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국토부는 ‘제1기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 참여기업을 오는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는 국토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주관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공간정보 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미만 기업이거나, 공간정보와 연계된 신산업 분야의 경우 10년 미만의 기업까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상생누리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K-STARTUP 창업지원포털’ 사업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총 10개 사로, 수요연계형 5개 사와 성장도약형 5개 사가 각각 선발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내 창업보육센터에 최대 3년간 무상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판로개척 ▲기술 실증 ▲투자유치 ▲자금 지원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특히 이번 패키지에는 대기업과 투자사도 함께 참여해, 밀착형 성장지원과 함께 수요처 확보, 투자 연계 등 전방위적인 협업 모델이 추진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한국의 첨단 모듈러 주택 기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동남아·아프리카 15개국 공무원 22명이 충남 당진 공장을 찾아 한국 스마트 건축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다. 19일 GS건설은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석사급 연수 프로그램의 견학지로 선정돼, 15개국 출신 해외 공무원 22명이 당진 모듈러 주택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에서 ‘도시개발 및 스마트 인프라 정책(MUDSIP)’ 석사과정에 참여 중인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의 개발 관련 공무원들로 구성됐으며, 한국의 스마트 건축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자이가이스트는 이들에게 자사의 첨단 목조 모듈러 주택 생산 공정과 친환경 자재 활용, 스마트 건축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견학은 한국 건설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참가자들의 자국 개발 프로젝트에 접목 가능한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한국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전파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속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