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굵직한 외교 현안 준비에 속도를 낸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관세 협상과 한중일 정상회의 조율 등 외교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0일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다. 이번 달 최대 관심사는 오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아 여는 첫 대규모 다자외교 행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자리이기도 하다. 정부는 APEC 기간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며 관세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EU 등이 이미 미국과 관세 조정 합의를 마친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협상이 길어질수록 수출기업 부담이 커지는 만큼, APEC 회담을 계기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주 APEC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중심으로 실질적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최고 고위관리 회의와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를 직접
이마트가 명절 직후 지출 부담을 덜고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신선식품과 간편식, 생활용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대표 행사로 ‘가격파격’ 55개 품목을 포함해 간편식, 가공식품, 가전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9일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추석 이후 소비자들의 생활 안정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어·연어 모둠회(360g 내외/팩)를 2~3인 기준 2만 9980원에 판매하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수입 포도,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 한우 스테이크, 국산 생새우를 모두 20% 할인한다. 간편식은 피코크 송탄식 부대찌개, 초마짬뽕 2종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생연어초밥, 닭주물럭, 훈제오리 월남쌈 등도 3000원씩 할인한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CJ제일제당, 하림, 오뚜기, 풀무원, 애경 등 18개 브랜드가 참여해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이나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가전 매장에서는 로봇청소기, 음식물 처리기 등 ‘가사해방 가전’을 특가에 판매한다. 삼성·LG전자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0만 원 할인되며, 대형가전은 구매 금액대별 최대 80만 원의 신세계상품권을 받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2일까지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열고 2000여 종 완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인기 캐릭터 완구와 전자게임, 야외 완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팝업스토어와 사은품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9일 롯데마트는 대표 프로모션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집중되는 완구 수요에 맞춰 기획된 행사로, 여아·남아 캐릭터 완구, 영유아 완구, 야외 완구, 전자게임 등 2000여 종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여아 완구로는 ‘캐치티니핑’ 시즌 5 상품을 최대 20% 할인하며, 시즌 6 신상품도 15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남아 완구는 ‘헬로카봇’ 전 품목 90여 종을 20% 할인하고, 터닝메카드·포켓몬·마블 등 인기 캐릭터 완구도 특가에 판매한다. 영유아 완구는 뽀로로, 타요, 핑크퐁 등 캐릭터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야외 활동 증가에 맞춰 RC카, 드론, 승용 완구 할인도 진행한다. ‘EV 익스트림 RC’는 3만 9900원, ‘마이크로킥보드 맥시 프로 LED 퍼플’은 21만 7600원, ‘벤츠 EQA 전동푸쉬카’는 28만 8000원에 판매한다. 전자
롯데온이 가을 최대 쇼핑 행사 ‘온쇼페(온세상 쇼핑 페스타)’ 개막을 앞두고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친구 초대와 사전 알림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엘포인트 적립과 최대 9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친구 초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온쇼페 초대장을 공유하면 1천 엘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금은 행사 시작일인 13일 일괄 지급되며, 초대를 받은 신규 가입자에게도 동일하게 포인트가 제공된다. 또한 참가자 중 1명을 추첨해 100만 엘포인트를 증정한다. 온쇼페 사전 알림 신청자에게는 최대 9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이 발급된다. 쿠폰은 13일 일괄 지급되며, 행사 기간인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롯데온은 본 행사에서도 매일 최대 20% 할인 쿠폰팩, 오전 10시 타임 특가, 브랜드별 할인전, 신규 회원 랜덤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혜원 롯데온 그로스마케팅팀장은 “온쇼페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친구 초대, 사전 알림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며 “최대 100만 엘포인트 행운의 기회도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긴 추석 연휴의 마무리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커피와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주요 매장을 소개했다. 매장별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체험 요소, 포토존을 갖춰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9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추석 연휴 막바지에 방문할 만한 전국 주요 매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천된 매장은 ▲석촌호수점 ▲더춘천의암호R점 ▲세종예술의전당점 ▲더북한강R점 ▲더여수돌산DT점 ▲대구종로고택점 등이다. 석촌호수점은 지난달 리뉴얼 오픈해 커피가 씨앗에서 한 잔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인테리어로 표현했다. 지상 1~3층 규모의 매장은 토양을 상징한 1층 흙빛 타일, 발아와 개화를 표현한 2층 공간, 수확을 연상시키는 모자이크 타일 아트웍으로 꾸며졌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는 칵테일 판매도 제공한다. 더춘천의암호R점은 의암호와 삼악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매장으로,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 에센셜과 협업한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커피 농장에서 추출, 탐구까지 5개 테마로 구성된 콘텐츠를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하며 매일 18시부터 상영한다. 세종예술의전당점은 국내 최초 패밀리 프렌들리 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올해 가동을 시작한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9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5일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도 동행했다. 신 회장이 올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ADC 생산시설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수입산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예고하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졌지만,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으로부터 시러큐스 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한 뒤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ADC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올해 4월 아시아 바이오 기업과의 계약 체결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임상 개발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1000리터 규모 접합 반응기와 자체 품질관리 시험, 특성 분석까지
한글날인 9일 목요일, 수도권(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선선한 하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예상된다. 경기·인천 주요 시·군별 기온은 ▲수원 18~25도 ▲성남 19~24도 ▲부천 18~23도 ▲안양 18~24도 ▲광명 19~23도 ▲군포 19~23도 ▲의왕 18~23도 ▲용인 17~22도 ▲오산 18~23도 ▲안성 18~23도 ▲이천 17~22도 ▲여주 16~22도 ▲양평 17~22도 ▲하남 16~22도 ▲광주 16~22도 ▲파주 16~21도 ▲양주 16~21도 ▲고양 16~22도 ▲의정부 17~21도 ▲동두천 16~21도 ▲연천 15~18도 ▲포천 16~21도 ▲가평 15~21도 ▲남양주 17~23도 ▲구리 17~22도 ▲김포 17~23도 ▲시흥 18~22도 ▲안산 18~23도 ▲화성 19~23도 ▲평택 18~23도 등이다. 인천은 17~24도로 예상되며 강화 17~20도, 백령도 17~20도, 서울은 18~22도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경기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인천 앞바다 만조 시각은 오전 5시 50분(수위 890㎝)과 오후 6시 20분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약 17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인구 집중과 다주택자 규제 등이 맞물리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방보다 빠르게 오른 결과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수도권 152.0, 지방 105.2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을 100으로 설정한 이 지수에서 수도권의 지방 대비 비율은 1.4449로, 2008년 8월(1.4547)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였다. 즉,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방보다 44% 이상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차이는 2008~2009년까지 확대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 침체로 점차 축소됐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고,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에는 잠시 둔화됐다가 2023년 이후 다시 격차가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강남·용산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급등한 반면, 비수도권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이며 양극화가 심화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제력 격차 확대, 인구 집중 등 구조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는 18일까지 전국에서 ‘2025 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며 “올해 주제는 ‘알면 알수록, 한글’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취지다. 주요 행사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학술대회 등 국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 광화문광장에서 개막식…세종대왕상 헌화로 시작 한글한마당 첫날인 9일 오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글학회 등 국어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헌화하며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린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579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리고, 한글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된다. ◇ 공연·전시·패션까지…한글 감성으로 물드는 광화문 오는 11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한글한마당 기념행사’가 열린다. 무대를 개방해 관객과 소통하는 마당극 형식으로 꾸며지며, 소리꾼 유태평양이 마당지기를 맡는다. 태권 공연팀 ‘태권한류’, 비보잉 팀 ‘엠비크루’, 래퍼 피타입 등이 무대에 올라 한글을 주제로 한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건설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과 상생 활동에 나서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협력업체에는 대규모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집행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전국 65개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 849명에게 추석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해온 부영그룹은 2020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교사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들을 정성껏 돌봐주시는 교사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계룡건설도 명절을 맞아 대전 동구에 위치한 청소년사회복지시설 ‘효광원’에 위문품으로 햅쌀을 전달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기해 효광원에 위문품을 전하며 원생들을 격려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국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구에서 네 번째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에는 생활 필수품을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