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나홀로 공장’이 화성시와 김포시 등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개발연구원의 ‘공장 난개발의 원인과 대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도내에서 산업단지 등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공장외에 개별적으로 조성된 개별입지 공장은 3만3천201곳이며, 이 공장들의 부지면적은 84.4㎢에 이른다. 이는 전국 개별입지 공장면적의 28.6%에 해당하며, 14.9%로 전국 2위를 차지한 충북지역 개별입지 공장면적의 2배에 가까운 면적이다. 도내에서는 화성시의 개별입지 공장면적이 17.7㎢로 도내 전체 개별입지 공장면적의 20.9%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김포시(8.7%), 용인시(8.0%), 포천시(7.9%), 광주시(6.9%) 순이었다. 이들 5개 시.군내 개별입지 공장면적이 도내 전체 개별입지 공장면적의 52.5%를 차지했다. 개별입지 공장수도 화성시가 4천809개(14.5%), 김포시가 3천519개(10.6%), 광주시가 2천599개(7.8%) 순으로 많았다. 개별입지 공장들은 주로 큰 도로변, 기존 마을 주변, 마을 주변 산지 및 농지에 들어서 있다. 연구원은 이같이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역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돼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슈퍼박테리아’의 증가세를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도내 세균 감염성 설사질환자들로부터 채취한 218개 병원성 대장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 테스트를 한 결과 88.5%에 해당하는 193종의 대장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검출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 71.5%보다 17.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 중 89.6%인 173개 대장균이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었고 21개(9.6%) 대장균은 16가지 항생제 중 10개 이상의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고 있어 치유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함께 채취한 살모넬라균 6종 중 2종도 각각 5가지와 8가지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고 있었다. 항생제별 내성률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가 13.6~14.2%로 높았고 나머지 항생제의 내성률은 0~14.2%로 다양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위해 고대안산병원, 분당차병원, 동수원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의 감염성 설사환자 2천244명의 가검물을 조사해 채취된 218종의 병원성 대장균과 6종의 살모넬라균을 분석,
경기도는 16일 오후 1시부터 경기문화재단 3층(다산홀)에서 경기관광공사, 한국미디어·콘텐츠학술연합회와 공동으로 ‘경기도성(都城)문화의 재발견과 산업화 창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경기관광공사 사장, 경기문화재단 대표,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이사장과 한국미디어·콘텐츠학술연합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최창섭 한국문화콘텐츠학회장, 진용옥 한국방송통신학회장 등 관계기관·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선문대학교 노규성 교수의 사회로 성(城) 문화의 현대적 수용과 산업화 방안을 모색한다. 진용옥 한국미디어·콘텐츠학술연합회 공동의장이 ‘경기 도성문화의 재발견과 산업화 창출’에 대해 발표하며 ‘도성 관광체계구축’, ‘U기반 도성문화 콘텐츠 타운(UX-TOWN)조성’, ‘도성문화 재현을 통한 영산산업 육성’ 등 도성문화의 가치 재현과 이를 토대로 한 문화콘텐츠산업화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향후 토론회에서 제시된 대안을 중심으로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경기 디지털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매년 확대되는 묘지면적을 억제하기 위해 친환경 장묘문화인 자연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가 자연장 허가구역을 일부에만 제한하면서 친환경정책을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도시지역과 개발제한구역이 많아 도내 자연장 설치에 걸림돌이 되면서 정부와의 마찰이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사설·공설묘지는 지난 2008년 말 기준 15.6㎢로 지난 2007년 2.5㎢보다 6배 이상 늘었으며 화장율도 지난 2002년 47%에서 2007년 65%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묘지면적을 줄이기 위해 유골의 골분을 잔디·화초·수목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를 지내는 친환경 자연장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7년부터 허가 지역을 농촌지역으로 제한하고 있어 도시지역이 타지역보다 많은 경기도는 불합리한 조건으로 인해 자연장이 수원시연화장 한 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서 제한하고 있는 주거·상업·공업지역의 자연장 조성 불가 조항을 풀어줄 것을 잇따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도내 도시면적도 3천116㎢로 전국 광역지자
경기도가 골재난 해소와 홍수피해 예방 등을 위해 추진을 검토중인 한강하구 준설 및 한강 신곡수중보 이전을 동시 추진할 경우 오히려 한강 및 임진강의 홍수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한강하구 개발에 따른 흐름 및 하상변동 고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한강 김포대교 밑 신곡수중보를 14㎞ 하류지점 하성대교 예정지 밑으로 이전할 경우 장항습지(고양시 신평동. 면적 237만5천㎡)와 산남습지(파주시 교하면 산남리.면적 22만5천㎡) 주변의 저조위(썰물시 강물 최저 수위)가 시기에 따라 최대 1.1m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장항습지의 경우 평소 물이 드나들던 0.5㎢, 산남습지의 경우 2㎢ 정도가 항시 물에 잠기고 유속이 느려지는 등 생태계 변화가 예상됐다. 신곡수중보 상류 4㎞ 지점에 위치한 장항습지는 현재 습지 지정면적의 5분의 1가량이, 상류 13㎞지점에 위치한 산남습지는 모두 물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두 습지는 순천만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두루미 이동경로이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연구원은 또 신속수중보에서 한강 하구에 위치한 유도까지 강바닥을 깊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설을 앞두고 제수용 및 선물용 식품 648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이 중 10건(1.5%)의 불량식품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식품은 옥수수기름이나 콩기름이 섞인 참기름과 들기름 6건, 진균수가 검출된 주류, 금지 색소를 사용한 옥춘, 용량이 부족한 제품 2건 등이었다. 그밖에 조기, 숙주나물, 대추, 사과, 북어포와 한과류 등 제수용품에 대한 중금속.잔류농약 검사 결과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자라섬 일대에 자연습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불과 2년 전 200억원을 들여 만든 자라섬 내 오토캠핑장의 이전이 불가피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가평군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가평군은 가평읍 달전리 산7번지에 위치한 자라섬 일대의 일부를 자연습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최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서울청)에 건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대는 남양주 조안에서 자라섬까지 31㎞구간인 4대강 9공구사업의 일부에 포함돼 가평군이 국비지원 사업에 포함시키기 위한 것이다. 구상안에는 자라섬 서도와 중도 간 교량 확장공사, 생태물놀이공간·생태습지 조성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지난 2008년 200억원을 들여 만든 ‘자라섬 오토캠핑장’ 중 일부구역의 이전이 불가피해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다. 특히 자라섬 캠핑장의 지반이 낮아 생태조성을 통해 높여야 한다는 가평군의 입장에 서울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전이 가시화될 경우 가평군이 예산낭비 행정을 강행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가평군 박인택 건설재난관리과 하천계장은 “자
경기서남부지역의 핵심 물류거점 역할을 할 평택청북 첨단물류단지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청북물류단지개발(주)이 추진하는 사업계획이 신청됨에 따라 지구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물류단지개발 승인을 위해 오는 3월5일까지 지역주민과 이해 당사자에게 관련 계획을 열람할 수 있도록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23일에는 주민 합동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청북IC 북측인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고잔리 일대에 82만8천㎡ 규모로 조성된다. 물류단지에는 IT기술이 접목된 통합관리센터 개념의 ‘UB센터’가 설치되며 이는 시설물관리·모니터링, 환경관리, 방범·방재, 물동량을 원격 관리한다. 이를 통해 환경·도로 등 주요시설물의 유지보수시기를 보다 정확하게 알게 되는 등 주요자산의 면밀한 관리가 가능하게 되며 향후 평택항을 비롯한 타 물류단지에도 이 시스템을 연계·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3천3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1월 착공해 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나침반 없는 출항’ 토지은행… 지자체별 구체案 필요 비싼 토지비용으로 인해 효율적인 공공정책 수행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토지비축과 제반사항에 관한 구체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토지비축제도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 공공토지의 비축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토지은행이 출범했지만, 토지비축에 대한 명확한 목표설정과 세부방안이 미흡하고 실제 실행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경기연은 이와 관련, 토지비축의 목표시기와 대상 토지 선정, 조직 및 관리체계, 토지매수와 관리, 재원조달, 지자체의 자체적인 토지비축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토지비축을 위한 과제 지역 정책수립에 있어 해당지역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각 지자체의 역할은 중요하다. 수도권의 중심 노동시장인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는 높은 토지수요로 인한 공공정책 수요가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기준 공유재산 면적이 3.67%에 불과했다. 경기연은 토지비축을 위해서는 목표시기, 대상 토지 선정, 조직 및 관리체계, 토지매수와 관리,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수도권 광역지자체의 현안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연계·협력사업을 10개로 선정, 정부에 국비지원을 신청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위는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으로 서울·경기·인천이 제안한 39개 사업 중 10개를 선정했다. 10개 선정 사업은 서울·인천이 신청한 ▶수도권 통합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6년근 중심 글로벌 시장용 신개념 인삼제품 상품화 ▶지능형 로봇서비스 산업 등 3개 사업과 경기도가 신청한 ▶고용창출형 IMT산업 혁신클러스터 육성 ▶차세대 게놈 연구기반 확산을 위한 장비 및 인력네트워크 구축사업 ▶융·복합 그린 소재 및 시스템화 지원사업 ▶한방약초산업 ▶도심형 녹색에너지원 실용화 사업 ▶DMZ 평화교류 및 도시·접경지역간 교류 활성화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해외환자유치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이다. 이는 지난 5일 김문수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이창구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이 GTX, 광역교통망 등 수도권 현안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광역위는 올 사업예산으로 369억원을 신청했으며 지경부는 4월까지 최종 결정, 3년간 1천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