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천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허위사실이 온라인상 유포되는 등 소셜네트워크(SNS·페이스북 등)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괴소문 확산도 잇따라 경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 누리꾼이 ‘부천 소풍터미널 인근에서 여고생이 살해됐다’는 허위사실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했고, 이 내용은 각종 포털사이트, SNS, 페이스북, 메신져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됐다. 특히 이 유언비어는 ‘경찰과 지자체의 공식적인 발표나 대응이 없어 불안하다’는 유사 글이 잇따르면서 불안 여론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진상 파악에 나서 14세 여학생이 최초로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게시글을 삭제, 정정·사과글을 올린 뒤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이 같이 사실무근의 유언비어나 괴소문이 일부 누리꾼들의 장난으로부터 시작돼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각종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밤 8시25분 성남에서 발생한 절도범 검거 사건과 관련, 경찰이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을 쏴 차량 절도범을 검거했지만 SNS 등에는 ‘영화 같은 총격전’, ‘총기난사’ 등의 유언비어가 퍼졌다. 지난달에는 한 포털
25~29세 여성 고용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기준으로 25~29세 여성 고용률이 67.9%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2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국제적으로도 2010년 25~29세 여성 고용률(66.2%)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63.9%)보다 높았다. 25~29세 여성 고용률은 1992년(43.2%)에는 OECD 평균(60.7%)을 크게 밑돌았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해 2004년부터는 OECD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2010년 우리나라의 15~64세 여성 고용률(52.6%)이 OECD 평균(56.7%)을 밑도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성 고용률이 이처럼 편차를 보이는 것은 30대 초반에 출산·육아 등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됐다. 손필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분석과장은 “여성인력 활용의 약진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고 직업훈련 정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5~29세의 남성과 여성을 합친 전체 고용률도 7월 현재 71.0%로 1982년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수원지법 제3행정부(이준상 부장판사)는 31일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인사위원회에서 강등처분된 공무원 A씨가 시흥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강등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무원의 뇌물수수행위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행위”라며 “시흥시 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에 100만~300만원의 금품·향응 수수행위는 ‘정직이상’으로 규정하고 있고 당초 해임처분이 경기도소청심사위원회에서 ‘강등’으로 감경된 점에 비춰 ‘강등처분’이 지나치게 부당하거나 타당성을 잃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7월 시흥시 모 부서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업무와 관련된 업자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도인사위원회에서 회부돼 해임의결 됐다가 소청심사위에 소청을 제기, 강등처분으로 완화됐으나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검 공안부(이태형 부장검사)는 지난 1년간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618명에게 29억8천600여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임금체불 사건 피해자들이 체불임금을 변제받을 수 있도록 사주와 근로자간 면담 주선, 합의 중재, 업주에 대한 변제기한 부여, 형사조정 등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의 경우 용인시 기흥에 있는 D건설사에 대한 중재를 통해 28명이 체불임금 4억3천800여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12월 화성시에 있는 C산업에 대해서도 중재를 통해 근로자 31명이 3억1천여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수원지검의 한 관계자는 “서민을 위한 검찰권 행사의 하나로 임금 체불사건 피해자들이 체불임금을 을 수 있도록 검사실에서 다양한 중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30일 수원남부경찰서를 방문해 폭력조직 조직원과 살인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관을 특진임용했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이용주(44) 경위는 안산·시흥지역 폭력조직 ‘목포식구파’ 96명을 검거한 공로로, 수원남부경찰서 김영택(43) 경사는 지난 17일 발생한 수원 부녀자 납치 강도살인범을 붙잡은 공로로 특진했다. 조 청장은 또 수원남부서 이길호 경사(36) 등 3명에 대해 표창하고 격려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29일 수원시 장운구 율전동 285-2번지 SK HUB BLUE(북수원 온천) 건물 4층으로 청사를 이전했다. 경기노동위는 그동안 경기고용노동지청과 합동청사를 사용해 왔지만 지난 3월 2일 고용노동부 직제개정에 따라 교섭대표결정과 신설 등 사무공간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에 청사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심야에 극심한 소음피해를 발생시키는 지역난방 파이프 매설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시공업체 측은 별다른 소음방지 대책마저 마련하지 않으며 나몰라라하고 있는데다, 경찰 신고는 물론 인근 주민과 공사업체 관계자간 폭력사태까지 발생했으나 관할 지자체는 이 같은 사실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주민과의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28일 수원시 장안구와 시공사인 건종E&C 등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공사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광교 43번 국도에서 북수원 1번국도변을 잇는 차도 밑 파이프 매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난방공사는 경남기업(주)에 시공을 위탁, 경남은 구간별로 하도급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구간은 수원시 경수대로, 포은대로, 덕영대로, 정조로 일대 등이다. 현재는 전체 구간 중 시공·하청업체인 건종E&C가 지난 26일부터 영화초등학교 사거리~수성중학교 구간(150여m)에서 일몰~일출 시간대 파이프 매설 및 연결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그동안 공사가 진행됐던 1번 국도변은 주택가가 다소 떨어진 것과 달리, 최근 진행 중인 공사 구간은 주택가가 불과 2~3m로
수원지법 형사3단독 신영희 판사는 27일 타인 명의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유사휘발유를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사장 김모(42) 씨에게 징역 10월, 소장 남모(37) 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또 김 씨에게 주유소 명의를 빌려준 한모(35)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판결문에서 “판매한 가짜 휘발유가 양과 판매이익이 적지 않아 실형 선고가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씨와 남 씨는 지난해 3월 수원의 한 주유소에서 일하던 한 씨의 명의를 빌려 화성시 능동에 주유소를 개설하고 지하 유류저장탱크를 불법으로 개조한 뒤 유사 휘발유 28만ℓ를 구입, 그해 5월부터 11월까지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민사항소3부(김재환 부장판사)는 28일 외손자에 대한 양육비를 충분히 주지 않았다며 40대 딸이 70대 아버지를 상대로 제기한 부양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피고가 원고에게 매달 400만원의 부양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기각사유를 밝혔다. 딸은 대학에 들어가는 자신의 아들 교육비와 생활비 등으로 지난 2008년 7월부터 매달 400만원씩 지급받기로 아버지와 약속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0년 4월까지 13개월 동안 매달 150만원을 감액한 250만원을 지급하자 나머지 부양금 3천900만원을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 2심 재판부는 모두 아버지와 딸 사이에 부양금 지급에 관해 합의한 약정이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김경란 부장판사)는 26일 공무원 A(51) 씨가 과천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소송에서 “정직 2월의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하급 공무원의 업무에 대한 감독 등을 게을리 한 것으로는 보이지만 직위를 이용해 특혜를 베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또 원고의 징계사유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 공문서변조 등의 행위는 존재하지 않아 징계처분은 사유에 비해 지나치다”고 밝혔다. 김 씨는 과천시청 모 부서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8년~2009년 하급 공무원이 법령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올린 기안을 그대로 결재하는 등 성실의 의무를 위반해 지난해 4월 정직 2월의 처분을 받자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