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웨딩홀 신축공사를 하면서 시공사가 레미콘 차량으로 장시간 도로를 점거한 채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면서 교통 혼잡을 유발, 이곳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수원시와 시공사인 신아종합건설(주) 등에 따르면 신아는 지난해 6월부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49번지 700평 대지에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노블레스웨딩컨벤션 공사를 진행,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층별 콘크리트작업을 진행하면서 레미콘 차량이 도로를 점거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5층 바닥에 콘크리트 작업을 하면서 6톤 콘크리트를 적재한 레미콘 차량 70대분량이 사용되면서 항시 5~7대가 공사현장 옆 2차선 도로 중 1차선을 점거해 동수원사거리에서 창룡문사거리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교통 혼잡을 겪었다. 더욱이 6층과 7층 콘크리트 공사가 앞으로 남아있어 앞으로도 교통 혼잡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승용차 운전자 오모(29)씨는 “공사작업공간도 확보하지 않은 채 도로를 점거하고 공사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퇴근 시간과
수원시 권선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사무소가 최저거래 한도에 못 미친 상인들을 대상으로 퇴출시키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적은 야채상인들이 경기침체로 판매마져 크게 줄어 퇴출위기에 몰리면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1일 수원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연합회 수원시지회 등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지난해 4월부터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운영및관리조례 32조에 따라 야채와 과일을 포함함 청과상인(중도매인)들과 수산상인들이 9천만원과 7천5백만원씩 분기별로 매출 최저거래한도를 정해놓고 있다. 이에따라 이 최저매출한도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1차 주의, 2차 경고조치를 받고 3차부터 6차까지는 전년매출에 따라 4만원부터 최대 72만원까지 과징금을 내야하거나 10일이상의 영업정지를 받는다. 그리고 최종시한 7차까지 매출을 달성하지 못하면 영업취소조치를 받아 퇴출되게 된다. 그러나 과일상인들을 제외한 비교적 판매단가가 낮은 야채상인 88명 중 15명이 경고 및 과징금부과조치를 받고 있어 동일한 최저거래한도액이 형평성에 어긋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야채상인들은 최근 물량도 크게 부족하게 공급되고 있는데다 경
태어난 지 5일된 여자영아를 버린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0일 자신들이 낳은 영아를 버린 혐의(영아 유기)로 P(20)씨와 L(16)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K(18)씨 가정집 앞에 5일전 자신들이 낳은 영아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P씨 부부는 5일전 아이를 출생한 뒤 별다른 소득이 없어 그동안 고민해오다 머물던 숙박업소를 나와 인근 가정집 앞에 아이를 놓아두면 누군가 키워줄 것으로 생각해 이같은 일을 저질렇다고 진술했다.
수원시 관내 아파트 등의 공사현장에서 동절기 난방을 목적으로 쓰레기를 불법으로 소각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불법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일 수원시와 공사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수원시 관내에 30여 곳이 넘는 아파트와 하수종말처리장 건립공사 현장에서 동절기 각종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현장근로자들이 난방을 목적으로 드럼통을 이용해 플라스틱 조각, 비닐, 종이컵, 각종 공사 잔재물 등 대기 환경오염물질과 생활쓰레기까지 태우는 등 불법소각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지난해 불법소각 45건을 적발해 폐기물관리법 15조에 따라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적발 장소가 대부분 공사장이 있는 도심권을 제외한 농지에서 적발된 것으로 공사현장에 대한 불법소각 단속은 전무한 실정인데다 단속공무원들은 현장포착이 어려워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일과 19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서호수자원센터 건설공사 현장에서 오전7시쯤 각종 공사잔재물과 비닐 등을 태운다며 인근아파트에 사는 주민 김모씨가 수원시에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 동안 전국 각지에 한파가 몰아친다. 또 호탐과 충남,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예상돼 주요 고속도로에서 교통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설연휴가 본격화 되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남과 전북, 충남,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이 기간 다른 지역에는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24일부터 25일에는 서울 아침 영하 10도, 낮 영하 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설날인 26일에는 서울 아침 영하9도, 낮 영하 1도 등 전역이 꽁꽁 얼겠다. 또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24일에는 호남, 충남, 제주 지역에 전날부터 내린 눈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극심한 교통 정체도 우려된다. 설날인 26일과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전국은 대체로 맑아 귀경길에 별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3~25일쯤 전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금요일인 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추워져 설연휴 내내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 평동지대는 20일 대원 20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25만원을 관내 저소득층 자녀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김병찬 방호구조과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각25만원씩 장합금을 전달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동성간에 간접 성관계를 가진 뒤 지인들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해 온 혐의(공갈미수)로 전직 대학교수 오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7시쯤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 A숙박업소에서 인터넷 동성애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회사원 이모(52)씨와 간접 성관계를 가진 뒤 동성연애 사실을 가족과 직장에 알리겠다며 협박하고 총 20여 차례에 걸쳐 메일을 통해 현금 1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다니던 서울의 한 유명 신학대학에 복직이 최근 결정돼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가 출산장려정책으로 3자녀이상 가정에 혜택을 주기 위해 시행한 다자녀가정 우대카드제도(경기 i PLUS카드)가 신용카드 의무사용과 이용업체 한정 등의 문제로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3자녀이상 다자녀가정(막내가 만12세 미만, 09년 기준 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을 대상으로 현재 59개 업종에 속하는 3257개 영업가맹점에서 할인·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도내 12만 다자녀가구 중 2만2800가구(전체대비 20%)는 도와 카드제휴를 맺은 농협으로부터 신용카드 중 하나인 경기 i PLUS카드를 발급받아 홈페이지에 등록된 학원, 출산·육아, 문화 등의 영업가맹점과 박물관, 국립수목원 등의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소비를 부추기는 제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59개 업종으로 한정돼 있고 가맹점을 안내해주는 책자도 마련돼 있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3자녀를 둔 정모(43)씨는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됐지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해 신
교통사고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관이 조사 과정에서 사고를 접수한 피해자를 나무라고 가해 운전자를 두둔했다는 주장에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18일 수원서부경찰서와 이모(30·여) 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8일 오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수원세무서 뒤 향교길 일방통행로에서 소나타 차량을 몰고 역주행을 하던 정모(32) 씨가 보행자 이 씨와 이 씨의 친구 채모(29·여) 씨 등 2명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운전자 정 씨와 동승자 4명 등 5명은 이 씨 등과 5분여 동안 언쟁을 벌이다 별다른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고 이 씨는 사고 차량의 번호판을 근거로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했다. 사고를 접수한 수원서부경찰서는 다음날인 19일 가해자 정 씨를 찾아냈고 이 씨 등에게 경찰 출두를 요구했다. 그러나 경찰서에 나간 이 씨와 채 씨는 담당 경찰관인 A 씨로부터 ‘별 것도 아닌 것 같고 신고를 했다’, ‘여자들이 밤늦게 술먹고 다니니까 이런 일이 있는 것 아니냐’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A 씨는 사고 장소가 일방통행로 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방통행로 길에서 역주행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가해운전자를 두둔하
지난 16일 오전 4시30분 구간단속카메라를 설치한 지 1년을 맞은 서해대교. 영하 10도를 밑돌고 눈이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한 서해대교에는 마치 경주라도 하듯 쏜살같이 달리는 차량들의 질주로 섬뜩한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중 평택시 포승읍과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면을 잇는 서해대교는 지난해 1월15일 도내 처음으로 서해대교 9.07km 상행선구간 내에 시속 130km를 넘지 못하도록 구간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나 심야 또는 새벽시간만 되면 카메라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일부 차량 운전자들의 질주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1년간 모두 1만4985대, 하루 평균 41대의 차량이 속도위반으로 적발됐다. 이날 서해대교는 춥고 눈이 내리는 날씨 탓인지 이용차량이 절반이하로 줄었지만 과속차량들은 여전했다. 구간단속카메라 시작지점을 지나치자 영업용 트럭을 제외한 일부 승용차량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굉음과 함께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순간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NF쏘나타 차량이 취재팀의 준비한 스피드건에 찍힌 속도는 162km. 이 차량은 구간단속카메라 마지막 지점에서 이르자 단속카메라의 촬영이 불가능한 1차로와 2차로의 차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