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자신의 인적사항이 적힌 메모를 남기고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간 큰’ 30대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21일 특수강도 혐의로 신모(3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17일과 19일, 20일 경기도 광주와 광주광역시, 전남 목포 편의점 3곳에서 혼자 있는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특히 광주광역시와 목포의 편의점 2곳에서 범행 후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등 인적사항이 적힌 메모를 남긴 채 사라져 해당 지역 경찰이 공조수사에 나서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경찰은 신원조회와 편의점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행모습 등을 토대로 신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서 21일 오후 경기도 광주의 한 PC방에서 신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신 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는 지난 1988년 나눔의 문화를 뿌리내린 이후 어느덧 10여년이 훌쩍 넘었다. 특히 경기공동모금회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실직, 노숙자,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등 주위에 도움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의 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고도성장으로 인한 사회적인 피로와 불평등 분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히고 있는 도공동모금회는 앞으로의 나눔 실천도 더욱 확대·실천해 나갈 방침을 밝히고 있다. ▲나눔의 실천 경기공동모금회는 사랑나누기 행사, 나눔운동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수원중앙지방변호사회(회장 위철환)와 함께 수원 엘리제웨딩홀에서 ‘제12회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수원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년소녀가장과 1: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0만원씩 후원하는 등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원자와 결연자의 따뜻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66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수원지법 제1행정부(장준현 부장판사)는 20일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단지 임차인대표회의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정보비공개결정처분취소소송에서 “비공개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공개하라”며 일부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공기관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경영·영업상의 비밀로 볼만한 부분이 없고, 건설원가의 산출근거가 공개된다고 해 손해 본다는 증거도 없는데 비공개대상 정보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정보 공개를 거부한 것은 위법”이라고 밝혔다. 임차인대표회의 등은 지난 1월 아파트 분양전환을 앞두고 분양계약체결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임대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분양전환가격 산출에 관한 기초자료 공개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법 제3행정부(이준상 부장판사)는 20일 사실혼 관계를 청산하면서 재산분할로 취득한 부동산에 부과한 과세가 부당하다며 김모(38) 씨가 성남시 분당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지방세 등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구 지방세법에서 규정한 취득세 감면규정은 법률혼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사실혼 해소로 인한 재산분할에까지 감면을 인정할 경우 과세대상을 파악하기 어려워 탈세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동거하던 남자에 대해 사실혼 부당파기에 따른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 아파트를 취득했으나 분당구청이 취득세와 농어촌특별세로 1천400여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구 지방세법은 법률혼 관계에 있는 부부가 협의이혼과정에서 재산을 분할할 경우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6부(이태종 부장판사)는 20일 선거 공보물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경력을 허위 기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채인석(48) 화성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받아야 당선무효형이어서 채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재판부는 “대법원을 거치며 이미 유무죄 정답이 나와 있다. 여러 공소사실 중 유권자가 포함된 다수 주민에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보낸 부분만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초청장 배부로 선거의 공정성을 해쳐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지지를 요구하는 명시적 문구가 삽입되지 않았고 초청장 수신자의 절반 가까운 700명이 같은 민주당 당원인 점을 고려하면 직을 잃을 정도의 형을 선고하는 것은 유권자의 의사에 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채 시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공보물과 홈페이지 등에 허위 경력을 기재하고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2천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낸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단국대학교는 용인 죽전캠퍼스와 충남 천안캠퍼스 간 중복되는 학과를 통합해 특성화된 캠퍼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단국대는 현재 양 캠퍼스에 설치된 92개 학과를 60개 학과로 축소해 죽전캠퍼스는 응용과학(IT) 및 문화콘텐츠(CT) 관련 학문 중심으로, 천안캠퍼스는 기초과학과 생명과학(BT), 제2외국어 관련 학문으로 특성화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죽전캠퍼스의 기초과학분야 4개 학과(화학, 분자생물, 응용물리, 식품영양)와 외국어 분야의 2개 학과(중어중문, 일어일문)는 천안캠퍼스에 있는 중복학과와 통합하게 된다. 기초과학분야 4개 학과는 천안캠퍼스에 위치한 의대, 치대, 약대, 의과대학병원, 치과대학병원, 첨단과학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등 BT관련 다양한 학문들과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유도해 학과 경쟁력을 상승시켜나가기로 했다. 어문계열 2개 학과는 천안캠퍼스 인문과학대학의 8개 외국어 학과들과 통합, 외국어대학으로 특성화된다. 대신 천안캠퍼스에 있는 공학대학과 인문과학대학, 예술대학에 속한 8개 학과(토목환경공학, 전자공학, 응용화학공학, 멀티미디어공학, 한국어문학, 역사학, 시각디자인, 음악)는 죽전캠퍼스로 옮겨가게 된다. 죽전캠퍼스로 이
각종 서류를 위조해 햇살론 대출 등을 받게 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서민을 위해 만들어진 대출제도에 구멍이 뚫렸다. 특히 햇살론과 전세자금 대출 등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정보 관리와 체계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유사범죄도 우려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은 신용불량자 및 무직자 등을 상대로 서류를 위조해 햇살론과 전세자금 대출 등을 받게 한 혐의(사기 등)로 위조책 주범 박모(43) 씨를 구속하고 공범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빌라에 임시 사무실을 차려 광고 등을 통해 대출의뢰인을 끌어들인 뒤 재직증명서와 예금통장 등을 위조해 대출을 받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세자금 대출을 원하는 11명에게는 최소 4천900만원에서 6천만원, 햇살론 대출 희망자 122명에게는 4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총 15억원 상당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도록 한 뒤 이중 40%이상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햇살론 대출시 타 은행의 금융거래내역은 조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예금통장을 위조해 쉽게 대출을 받도록 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건보공단 여주지사가 신축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20일 오후 2시 신축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국민건강보험 정형근 이사장을 비롯, 이태형 경인지역본부장, 김춘석 여주군수, 김규창 여주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인 어르신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및 유공자 표창, 테이프절단, 기념식수 등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또 식전행사에 공단 이사장과 여주지사 직원들은 불우시설(여주천사의 집)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19일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기소된 A산업 대표이사 박모(55)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업무상 횡령죄가 성립되려면 비자금을 개인적 용도로 착복하거나 사용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면서 “돈의 인출과 사용 시기, 경위, 사용처 등을 비춰볼 때 피고인은 개인적 용도가 아닌 회사의 원활한 운영과 경영상 필요에 의해 사용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거래처에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3억7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그러나 박 씨는 회사경영상 필요에 의해 배당금 등으로 비자금을 만들었고 공사현장 격려금, 휴가비, 특별격려금 등으로 사용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19일 하차 예정인 정류장을 그냥 지나친 버스기사를 폭행한 혐의(운전자 폭행 등)로 기소된 A(68) 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내버스를 운행중인 운전자를 폭행한 것으로 자칫 대형교통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었고 피해회복을 위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 등 엄중한 처벌이 마땅하나 취중에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폭행 정도가 중하지 않아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A 씨 사건의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과 로스쿨 실무수습생 8명으로 구성된 그림자 배심원은 만장일치로 상해 부분은 무죄평결하고 운전자 폭행 부분은 유죄평결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시흥시 하중동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B(47) 씨가 자신이 하차하려던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자 B 씨의 머리를 가방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