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내 전역에서 선진교통문화 확립을 위한 교통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동안 이강덕 청장과 박근순 수원남부서장,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500여명은 수원시 영통구청사거리에서 효원사거리까지 교통통제 안내 및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전단지와 홍보스티커, 기념품 등을 배부했다. 또 이날 같은 시각 도내 41개 경찰서장,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4만5천여명은 도내 경찰서 관내 주요 교차로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이강덕 청장은 “다음달 11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돼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줄 것과 교통질서 지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 캠페인으로 인해 범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동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G-20을 앞두고 경찰이 교통위반 등의 경범죄자에게 계도차원으로 실시하는 지도장 발부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범칙금 부과건수는 크게 늘어나면서 성과주의를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민)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도장·통고처분 현황’에 따르면 경찰이 경범자에 대해 통고처분(벌금)이나 즉결심판 처분을 하지 않고 단순 계도 차원에서 시행하는 지도장 발부 건수는 전국적으로 지난 7월 10만1천876건에서 8월 8만6천134건, 지난달 7만8천898건으로 크게 줄고 있다. 반면 범칙 사건에서 형사소송을 대신해 경찰이 벌금을 납부하는 통고처분 건수는 7월 4천666건, 8월 1만1천570건, 지난달 1만3천486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경기도 역시 각각 647건, 1천483건, 1천840건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 8월부터 경찰이 지도장을 발부해도 경찰청이 성과점수를 주는 항목을 지난 8월부터 제외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확인돼 성과주의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충조 의원은 “지도장 발부는 과잉수사를 막기 위한 장치였으나 경찰이 G-20을 대비해 강력 단속하겠다는 명목하에 8월부터 성과점수를 제외하면
“최고의 인재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고 다가가는 고객중심의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영용 근로복지공단 수원지사장은 지난달 6일 부임 이후 한달여간 업무파악에 주력해오다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고영용 지사장은 “가족처럼 고객중심에서 수원지사를 바꿔나가고 찾아다니는 행정을 펼쳐 현장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업이나 고용불안 등 저소득 계층에 대한 공단의 역할에 대해 “1997년 외환위기 때 실업대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리 공단의 경험을 살려 실직근로자 등 저소득근로자를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생계부담 없이 재기의 발판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선 직원들의 친절과 신속한 업무처리능력 등이 필수적”이라며 “직원들과의 화합뿐만 아니라 단계별 상담체계를 실현해 고객이 만족하는 공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 지사장은 근로복지 전문 포털사이트에 대해 &l
①정보공개제, 이원화 문제 ②대학기피현상, 관련 규정 문제 ③투명행정 위한 체계보완 시급 행정안전부의 정보공개제도와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알리미 제도 모두 대학의 편의에 따라 운영되는 아전인수제도로 전락하고 있다. 이원화된 정보공개제도의 문제점, 대학의 기피 현상, 관련 규정 미흡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는 가운데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대학의 투명행정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우선 이원화된 제도의 취지가 다른 만큼 두 제도의 정착이 요구되고 있다. 정보공개제도의 경우 도내 70곳 대학 중 1곳만 등록돼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공립, 사립대의 의무 등록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 지난 2006년 사립대 역시 정보공개청구 대상기관이 된다는 대법원의 판례에도 불구하고 현재 의무 등록 규정은 전무한 상태다. 대학알리미 제도의 경우 정보공개에 소극적인 대학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두 제도 모두 공개되는 자료에 대한 검증시스템이 대학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전인수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별도의 심의 기관을 편성해 투명한 재정
경기지방경찰청이 최근 3년간 긴급체포한 10명 중 2명은 영장 신청조차 없이 석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 의원(민·비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긴급체포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청은 지난 2008년부터 올 8월까지 8천214명을 긴급체포했으며 1천690명(20.5%)은 영장을 신청하지도 않고 석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08년 2천986명 중 570명(19.2%), 지난해 3천685명 중 839명(22.8%), 올해 1천561명 중 281명(18%)이 긴급체포 뒤 영장신청 없이 풀려났다. 경기청의 연도별 영장미신청 비율은 지난 2008년의 경우 18.6%의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지난해 22.5%보다도 높았다. 반면 올해는 전국 평균 19.7%보다 낮았다. 이는 올해 기준으로 서울청(26.5%)보다는 다소 낮지만 광주청(7%)과 비교해서는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긴급체포는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렀다는 혐의가 있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지만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여유가 없는 경우 먼저 체포하고 나중에 영장을 발부받는 제도다. 경찰이
보건복지부는 화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화장시설의 설치를 촉진하기 위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화장시설 설치 실태를 점검하고 변화된 기준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화장시설(화장로) 설치현황 9월 기준 전국에 화장시설은 51개, 화장로는 265개다. 화장시설은 화장 가능한 시설·장소를 말하며, 시체 또는 유골을 고온으로 연소하는 장치는 화장로라 한다. 화장시설은 경북이 10개로 가장 많으며, 경남이 9개, 강원이 7개, 전남 5개, 전북이 4개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과 충북은 3곳씩, 경기는 2곳,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제주는 각각 1곳씩 확보하고 있다. 화장로의 경우 경남이 35개로 가장 많으며, 충남이 32개, 경기는 24개로 3번째로 많다. 서울은 23곳, 경북과 전북은 각각 20곳, 강원은 18곳, 충북은 16곳, 부산·인천은 15곳, 전남은 13곳, 대구 11곳, 광주·대전 7곳, 제주 5곳, 울산 4곳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국내 화장률은 60%를 넘고 있으며 70%를 바라보고 있는 등 수요가 늘고 있는 상태다. ▲보건복지부의 화장시설 확대방안 보건복지부는 화장수요 증가에
①정보공개제, 이원화 문제 ②대학기피현상, 관련 규정 문제 ③투명행정 위한 체계보완 시급 대학들의 투명한 교육행정을 위한 정보공개제도는 관련 법규의 부실문제로 결국 대학들의 기피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행정안전부의 정보공개제도에는 도내 대학 70곳 중 단 한곳만 등록돼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하는 대학들의 정보는 제각각이다. 실제 취재팀이 ‘대학알리미’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당해년도 세입예산 내역은 도내 3곳 국공립대학교 중 한경대학교만 공개돼 있었다. 등록금 회계 자금예산서의 경우 경기공업대학, 경기대학교, 계약산학대학원대학교, 계원디자인예술대학,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농협대학,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신경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안양대학교,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 웅지세무대학, 한세대학교, 한신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등 18곳 대학은 정보가 전무했다. 기금회계 자금예산서(수입)도 경기공업대, 경기대학교, 용인송담대 등 23곳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학별로 등록금회계와 기금회계가 구분되지 않을 경우 교비회계만 공시되지만 구분 기준에 대해서도 규정이 없어 대학별로 제각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①대학 정보공개제, 이원화 된 문제점 ②대학기피현상, 관련 규정 문제 ③투명행정 위한 체계보완 시급 대학들의 교육행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는 정보공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의 이원화, 대학들의 기피현상, 주먹구구식 정보공개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대학들의 편의에 따라 운영되는 아전인수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대학들의 행정투명성 부실 문제 등의 실태파악조차 하지 못한 채 제도적인 보완마저 하지 않고 있어 대학들의 방만경영과 등록금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교육행정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 등과 함께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제정, 지난 2008년 12월부터 ‘대학알리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에는 치안이나 평생대학을 제외한 전국 모든 대학이 참여해 각종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경기도내에서는 70여개의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공개되는 정보들이 학교별로 제각각인데다 이를 감시하는 체계마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양대 안산캠퍼스의 경우 연도별 예·결산 재무재표와 법인
정부가 서민전용 대출상품으로 내놓은 햇살론과 미소금융이 도입 취지와는 달리 최저신용층의 대출이 미흡하고, 심사를 통한 탈락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미소금융 대출이 지난달 10일까지 2천918명, 254억8천400만원인 가운데 신용등급별로는 7등급이 1천295명으로 44.4%를 차지했고, 8등급이 899명으로 30.8%였다. 반면 최저 신용층이라 할 수 있는 9등급자는 369명으로 12.6%, 10등급자는 159명으로 5.4%였다. 미소금융 심사 탈락률도 지난 8월 16일까지 미소금융 대출상담을 받은 사람 3만7천570명 중 서류 접수까지 이어진 사람은 7.7%인 2천878명에 불과, 탈락률이 92%에 이른다. 또 서류 접수자의 18.5%인 533명은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 햇살론의 경우 지난달 15일까지 8만9천859명에 대해 8천223억원의 대출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9등급자는 3천67명으로 3.4%, 10등급자는 667명으로 0.7%에 불과했다. 7등급자가 2만7천190명(30.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등급(2만4천70명, 26.8%), 5등급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전광우 이사장의 호화출장 논란을 겪고 있는데 이어 국정감사를 앞두고 수년째 지지부진했던 임금협상 문제로 노조원들이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7일 국민연금공단과 공단 소속 사회연대연금노조 등에 따르면 공단과 노조는 지난해 4월부터 직급별 임금체계 변경안에 대한 협상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18개월이 넘도록 노사 간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는 1~6급 직급체계 중 1·2급에 적용되고 있는 연봉제, 3급 이하 호봉제 등의 현행 임금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단은 1·2급에만 적용되고 있는 연봉제를 3급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통해 기관과 개인평가 중심으로 연봉체계를 변경하는 안을 고수하고 있다. 공단이 주장하는 3급 연봉체계는 기본급의 10%를 성과연봉으로 책정해 5등급평가(기관·개인) 등급에 따라 차등배분 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노조는 입금협상 문제를 오는 11일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날 경인1지회 250여명의 노조원들이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한편 전국적인 부분파업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하지만 양측이 지난해 말 잠정합의안 도출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거부로 무산 된데다 양측 모두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