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날 오전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고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해 10년 간 무명생활을 하던 중 1975년 '해뜰날'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 장'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소탈한 이미지로 예능감까지 더해 태진아와 함께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대중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MBC '10대 최고 가수왕', KBS '가요대상' 성인 부문 최고가수상 등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 남진에 이어 제2대 대한가수협회장도 맡아 가수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 회장 재직 당시인 2009년 일본 노래방에서 한국 가요가 무단으로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현지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지난 달 23일 소극장 산울림에서 막을 올린 극단 플레이위드의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2006년 극단 플레이위드의 창단과 함께 시작된 '플레이위드 햄릿'은 각기 다른 4편의 버전과 오픈 리허설 '햄릿 읽기 좋은 날', 판소리 '햄릿, 혼잣말' 등을 거쳐 2020년 '플레이위드 햄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 속에서 꾸준히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작품을 각색하고 연출한 극단 플레이위드의 박선희 대표는 '킬롤로지', '컬렉티드 스토리즈','클럽 베를린'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작업해 왔다. 그는 오랜 세월 꾸준히 '햄릿'을 작업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우리 모두의 내면에 햄릿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햄릿 난장'을 표방하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의 재기발랄한 에너지 속에는 20년 이상 '햄릿'을 연구해 온 연출가의 내공이 녹아 있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독창적인 재해석과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과 미망인 어머니와 삼촌의 결혼 소식으로 절망에 빠진 왕자
한겨울 추위보다 매서운 지각 추위에 잔뜩 움츠러드는 요즘. 겨울방학도 막바지에 이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관광지를 찾아보면 어떨까. 새 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과 생태를 관찰하는 새로운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 따뜻하고 이국적인 온실 정원 '가평 이화원' 이화원은 둘이 만나 조화로운 정원 이라는 이름처럼 한국과 서양의 식물들을 조화롭게 꾸민 식물원이다. 관람은 아직 겨울철인 만큼 외부 정원보다는 대형 실내 온실 위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온실에 들어서면 한국관을 먼저 만나는데 유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등 주로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나무들을 볼 수 있다. 한국관 옆 열대관에는 커피나무와 바나나나무 등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커피 나무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많이 식재돼 나무마다 빼곡하게 열린 커피나무 열매를 관찰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이화원은 거북선, 풍선, 고릴라 등 아이들의 신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소품을 배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평균 25도를 유지하는 이화원의 온실은 평일에도 100여 명이 찾아와 맨발걷기를 즐길 만큼 맨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프랑스 국립 만화이미지센터(CIBDI, La Cité internationale de la bande dessinée et de l’image)와 공동으로 기획한 '웹툰 시대'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 달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202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프랑스 앙굴렘시와 한국 부천시 간의 문화교류 협약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웹툰을 세계에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시의 구성은 '여성 국극'을 소재로 한 웹툰 '정년이'를 비롯 프랑스어로 번역된 책과 게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영어 제목: Solo Leveling)', '이태원 클라쓰', '지옥', 'D.P',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총 7개의 대표 웹툰의 서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시 구성에는 ▲웹툰 원작 드라마와 웹툰 비교 ▲웹툰 주요 장면 및 캐릭터 포토존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 저명 만화상을 수상한 한국 만화 작품 소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디어믹스를 통해 한국 웹툰이 단순한 만화에서 나아가 글로벌 대중문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과 삼성전자가 응급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 윌스기념병원 인봉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윤학근 행정부원장, 홍희숙 간호본부장, 삼성전자EHS그룹 천병희 그룹장, 정원기 파트장, 3119구조단 임태규 파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윌스기념병원과 삼성전자는 DX부문 사업장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응급진료로 생명을 구하고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실 핫라인 구축, 응급환자 처치를 위한 교육 및 훈련 등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DX부문 임직원과 가족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춘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원은 심뇌혈관 질환이나 응급 외상에 대해 응급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갖추고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있다”며 “응급질환뿐 아니라 많은 근로자가 갖고 있는 근골격계 및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진료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EHS그룹 천병희 그룹장은 “응
긴 설연휴와 입춘(立春)을 맞으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느슨해진 몸이 갑작스러운 강추위에 다시 움츠러들었다. 겹겹이 옷을 껴입고 두꺼운 외투로 찬바람을 막아보지만 늦겨울 추위가 한겨울 추위보다 매섭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겨울의 끝자락인 이맘때면 다소 이완됐던 몸이 강추위에 위축되면서 빙판이나 눈길에서 낙상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특히 뼈와 근력이 약해져 있는 노년층에게 낙상사고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낙상이란 넘어지거나 떨어져 뼈와 근육 등 손상을 입는 사고를 말한다. 눈과 얼음이 많은 겨울철 낙상사고는 머리손상, 척추 압박골절, 손목발목 손상, 고관절 골절이 대표적이다. 머리의 경우 심한 경우 뇌 손상으로 인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고관절 골절은 합병증을 동반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큰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사고를 당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다면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통증 부위 및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벼운 통증의 경우 해당 부위를 조심하면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일어나기 힘들 경우 옆으로 누워 양 팔꿈치나 손으로 몸을 일으킨다. 주변에 든든한 가구 및 물체에 양손을 올리고 몸을 당겨 무릎을 꿇거나 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가 대한ITA영상의학회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정소령 교수가 발표한 ‘양성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서 기존 고정 전극과 조절 전극의 치료 효능 및 기술적 결과 비교(Comparison of the Therapeutic Efficacy and Technical Outcomes between Conventional Fixed Electrodes and Adjustable Electrodes in the Radiofrequency Ablation of Benign Thyroid Nodules)’가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정소령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양성 갑상선 결절의 고주파 절제술(RFA) 치료시 기존 전극을 사용했을 때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전극을 사용했을 때의 치료 효과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극이 고주파 절제술 소요 시간, 절제된 부피/에너지, 절제된 부피/시간 측면에서 기존 전극을 사용했을 때보다 치료 효능 및 기술적 결과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주파 절제술(RFA)은 크기가 크고 증상이 있거나 미용상 문제가 있는 갑상선 결절에 대한 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최근에는 고령화로 인해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종에 의해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관상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 환자수는 2019년 10만8599명에서 2023년 17만434명으로 최근 5년간 57% 증가했다. 죽종은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며 만들어진 단단한 덩어리이다. 혈관 내부를 좁게 만들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고 불완전하게 파열되면 혈전을 만들기도 한다. 이로 인해 관상동맥 죽종을 방치하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석회화가 많이 진행된 고령환자의 죽종은 젊은 환자의 죽종에 비해 더욱 단단하면서도 크기가 크고, 관상동맥 여러 곳에 다발적으로 나타나 제거가 쉽지 않다. 관상동맥 죽종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인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 시술인 관상동맥성형술(풍선확장술)과 회전죽종절제술, 그리고 약물치료가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환자의 몸에서 혈관 일부를 떼어내 좁아진 관상동맥에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이다
경기도가 올해 더 좋은 임신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사회적 지원을 강화한다. □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20~49세의 모든 남녀를 대상으로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여성은 13만 원, 남성은 5만 원으로 최대 3회 지원한다. 또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인 철분제·엽산제 지원을 비롯해 청소년·고위험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과 심리상담도 함께 제공한다. □ 임산부의 경우 난임 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난임 부부와 임산부가 겪을 수 있는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 완화 등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적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분만취약지(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를 카드포인트 형태로 4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또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 받은 임산부는 적정 치료 관리를 위해 진료 급여의 경우 본인 부담금 전액, 비급여 진료비의 경우 90%를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는 임신·출산 의료비, 약제 치료 재료 구입비를 임신 1회당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 출산 후에는 도내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수원문화재단은 4일부터 12월 14일까지 ‘2025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은 해설이 있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행궁동의 사람 내음이 가득한 1코스 △행궁동의 순례길을 돌아보는 2코스 △사람과 사람이 사통팔달로 통하는 3코스 △행궁동 속 드라마 촬영지를 따라 걷는 4코스로 나뉜다. 이번 조사는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에 참여한 관광객의 경험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안을 도출해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이 수원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추진한다. 참여자들은 온라인 설문조사나 홍보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또 고객 정보를 남겨준 관광객들에게 최신 수원 관광 정보 및 축제 일정 등 다양한 여행 정보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관광객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관광객분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