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올해부터 공연 시즌제를 도입하며 상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을 공개하고 4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 일상의 맛을 바꾸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2025 화성 시즈닝’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 이번 시즌에는 3월부터 6월까지 총 23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발레, 연극, 뮤지컬 등 대중적인 장르부터 재즈, 국악, 현대무용 등 깊이 있는 장르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독주회와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이고쉬나'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을 기념해 열리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전막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 공연도 준비했다. 시민들이 공연 예술을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화성시 문화의 날’ 시리즈도 선보인다. 3월, 4월, 6월 세 차례 열리는 이 공연은 피아니스트 정환호의 해설과 앙상블 연주를 통해 클래식 대표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제24회 춘천인형극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현재 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 특별전을 연계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6일 개최한다고 발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명대 서화예술의 전개와 확산”을 주제로 중국, 일본, 미국,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술사학 교수와 연구자들이 모여 중국 명대 서화예술의 발전과 전개, 동아시아적 확산과 영향 관계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6일 오전, 기조 발제와 강연은 ▲중국 명대 회화예술-랴오닝성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양용, 랴오닝성박물관) ▲조선시대 명대 회화의 수용과 변용'(홍선표, 이화여대 명예교수) ▲조선시대 명대 서풍의 수용과 변용(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 세 편이다. 오후에는 ▲혜가의 팔뚝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 - 혜가단비(慧可斷臂)에 대한 단상(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셋슈(雪舟)가 본 동아시아(이타쿠라 마사아키 板倉聖哲,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명대 오파회화 속 ‘동천(洞天)’ 이미지(최여훈, 명지대학교) ▲초예기자지법(草隷奇字之法)과 사기(士氣)의 전개양상과 함의(이동국, 경기도박물관) ▲동기창의 '강산추제도', 그 우정과 권력에 대한 기억(임수아, 클리블랜드미술관) ▲명말
백남준아트센터가 2025년도 전시계획을 발표했다. 실험적인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 백남준의 목소리로 백남준의 작품을 다시 감상하는 '백남준이 말하는 백남준', 도시를 뒤덮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에 표상된 이미지를 백남준의 비디오 사유를 바탕으로 읽어내는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백남준 국제예술상 수상작가전 '조안 조나스'가 열린다. ■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 (2025년 2월 20일 ~ 6월 29일) 2025년의 문을 여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첫 전시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으로, 동시대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젊은 작가 8명(7팀)을 소개한다. 참여작가 고요손, 김호남, 사룻 수파수티벡, 얀투, 장한나, 정혜선·육성민, 한우리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넘나들며 오늘날 새로운 예술의 맥박을 짚는다. 전시명은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에 선보였던 '랜덤 액세스'에서 유래됐다. 혁신적인 예술 실험의 현장이었던 당시 전시의 포스터에는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몽테뉴의 물음이 담겨 있으며, 절대적 진리와 기존의 관습에 의문을 제기했던 그의 철학이 함축돼 있다. 몽테뉴의 질문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강산의 의로운 장부들: 대한제국기 경기도 무명의병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 역사문화강좌'를 진행한다.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공동체에 헌신했음에도 기록되지 않아 신원이 불분명한 경기도 무명의병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역사문화강좌는 개화기 의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사전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의병은 누구이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학습하고, 독립운동과 광복으로 이어졌던 의병정신의 가치를 기록에 근거한 역사학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강좌는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매주 수요일(15:00~17:00, 2시간)에 경기문화재단 강의실(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3층)에서 진행된다. 총 3회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역사적 소재를 경기도의 시각에서 연구해 온 역사학자 3인이 맡아 진행한다. 오는 12일에는 고려학술문화재단 박환 이사장이 ‘수원지역 민족운동사 연구현황과 의병연구’, 19일 1923 제노사이드연구소 성주현 부소장이 ‘한말 경기남부 의병항쟁의 전개와 특성’, 26일 단국대학교 김명섭 박사가 ‘경기의병의 항일현장에서 미래를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일까지 일상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 공모를 진행한다. 일상 공간에서 시민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시작된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한 예술법인 및 단체, 예술가 및 예술가 그룹이 대상이다. 프로젝트는 총 8개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당 6천만 원에서 6천 5백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시민 참여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선정과정은 서류 및 인터뷰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사업 이해도, 프로젝트의 적절성, 공간의 타당성, 실행 전문성, 효과성 등을 평가한다. 관내 예술단체 및 예술가의 경우 서류 심의 시 가점 10점이 부여된다. 지난 해 진행된 2024년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는 총 12개 단체가 선정돼 61회 프로젝트가 운영되었으며 260명의 예술가가 26개의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9,500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올해 지원사업은 예술가와 시민들이 특정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목표로 한 장소에서 5개월·10회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운영 기준이 개편됐다.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화성시 예술단’을 이끌어갈 신규 단원을 오늘부터 다음 달 10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화성시 예술단’은 지역 내 문화 균등 발전과 지역민의 고품격 문화향유 활동 지원을 위해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개모집에서는 오케스트라와 국악단 음악감독(지휘자) 각 1명, 악보 및 홍보를 담당할 코디네이터 각 1명씩 총 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오케스트라 및 국악단 단원모집은 2월 중에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3월 10일부터 약 8개월간 화성시 예술단의 단원으로 근무하며 기획공연과 화성시 대표 행사 및 축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인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 화성시 예술단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희망자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cf.or.kr) 채용공고를 확인하여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화성시 예술단’은 지난해 단체명 변경 이후 화성시를 대표하는 연주 단체로 자리매김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꺽고 4연승과 함께 1위를 질주했다. 정관장은 지난달 17일 흥국생명의 15연승을 저지한 팀으로 공교롭게 이날 흥국생명의 승리는 정관장의 14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지난 패전에 대한 복수전의 성격이 짙었다. 흥국생명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2(25-21 26-28 15-25 25-15 15-9)로 누르고 19승 5패, 승점 55점으로 4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22득점으로 V리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과 6개의 블로킹에 성공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높이에서 정관장을 압도하며 팀 블로킹 16개를 기록했고 팀 간판 김연경과 정윤주도 각각 18점과 17점을 올리는 등 선수단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최근 상승세에 있는 정관장의 기세를 꺽는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에 맞선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3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주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8득점을 올리는 동안 12개의 범실을 저질러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 경기는 1위 흥국생명과 14연승을 노리는
영화 '히트맨 2'와 '검은 수녀들'이 설 연휴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를 양분한 가운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실시간 예매율에서 두 영화를 제치고 깜짝 선두에 올랐다. 29일 기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KOFIC)에 따르면 '히트맨 2'는 누적관객 126만 6510명 '검은 수녀들'은 104만 2565명으로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히트맨 2'는 개봉 8일 만에, '검은 수녀들'은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최대 9일 간의 설 황금연휴를 노리고 개봉한 두 영화는 지난 24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설 연휴 초반인 24∼26일 사흘간은 '검은 수녀들'이, 중반인 27∼28일 이틀간은 '히트맨 2'가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예매율에서는 '히트맨 2'(24.5%)가 '검은 수녀들'(23.6%)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 두 영화 간 선두 경쟁은 초접전 양상이다. 두 영화가 설 연휴 정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사이 지난 27일 뒤늦게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로맨틱한 분위기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30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통해 백종훈(白鐘勳) 원장을 제11대 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1976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 석사, 가톨릭대학교 문화콘텐츠학 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백종훈 신임 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백 원장은 제5대 부천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최연소 당선 기록을 세웠고 이후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 및 전문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백 원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국내 만화 산업의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창작자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 만화 산업의 진흥과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창작 지원, 인재 양성,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 만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연초부터 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위축된 인바운드 관광 회복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취지다. 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현지 주력 여행사 및 마이스 관계자를 초청해 ‘경기 관광·마이스 페스타(MICE Festa)’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20일 오후(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하야트 센트릭 호텔 (Hyatt Centric City Centre)에서 현지 송출(아웃바운드) 10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도내 관광업체 11개소와 함께 B2B 설명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현지 최대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스(Apple Vacations)’ 등 4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2024 경기도 상품판매 우수 여행사’ 시상식을 열어 현지 여행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 는 활동을 펼쳤다. 21일 오후에는 쿠알라룸푸르 코리아 프라자에서 방한 예정 말레이시아인 70여 명을 초대해 '서울 이상의, 평화롭고 안전한 경기도(More than Seoul, Peaceful Gyeonggi)' 라는 주제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