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가 오는 1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V – 버르토크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공연한다. 김선욱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진은숙의 '수비토 콘 포르차(Sub i to con forza)',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버르토크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작품116'을 연주한다. 작곡가 진은숙이 지난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작곡한 '수비토 콘 포르차'는 김선욱이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던 시절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을 베를린 필과 협연한 인연으로 더 특별하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은 1791년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으로 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전에 작곡한 곡이다. 파리 오케스트라의 수석이자 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수인 파스칼 모라게스가 협연한다. 파스칼 모라게스는 이번이 국내 첫 협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버르트크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인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은 현대성과 민속성을 결합한 20세기 최고의 클래식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함께 20세기 고전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있는 악기군의 기
영화 '소방관'과 '1승'이 개봉 첫날부터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와 3위에 올랐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개봉 첫날(4일) 8만1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7.4%)의 관객을 모으며 '모아나 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또 국내 최초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 '1승'은 4만 6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4.6%)의 관객을 동원해 3위에 올라 오랜만에 여러 편의 한국 영화가 개봉 첫날부터 동시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방관'은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 사건을 소재로 현장에서 분투하는 소방관들의 삶을 그린 영화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주원·곽도원·이유영 등이 출연했다. '소방관'과 같은 날 개봉한 송강호·박정민 주연의 영화 '1승'은 4만6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1승'은 만년 꼴찌 여자배구팀이 단 한 번의 승리를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드라마로 신연식 감독이 연출했다. 실시간예매율은 지난 27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예매율 24.5%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고 '소방관'이 18.3%, '1승'이 15.9%로 뒤를 잇고 있다. 좌석 점유율에서 '모아나2
새로운 도자기 트렌드와 최신 인테리어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이 주최하는 ‘2024 경기도자페어’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와 함께 열린다. 2024 경기도자페어는 ‘요즘도자 THESE DAYS CERAMICS’를 주제로 ▲전시·판매관 ▲기획전시관 ▲홍보관 등으로 구성해 ▲강연 및 시연 행사 ▲구매상담회 ▲네이버 라이브쇼핑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판매관’에서는 경기도의 요장(窯場) 업체 총 64곳이 참가해 트렌디한 생활 도자기부터 전통 및 작품 도자기, 장신구, 오브제 등 일상 속 다양하고 감각적인 도자 상품을 선보인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올해의 도자 테이블웨어 트렌드를 살펴보는 ‘요즘도자’ 기획전시가 열린다. 기획전시관 1, 2관에서는 플라워랩 그로브(grove)의 하수민 디렉터가 참여해 자연의 도자기라는 의미의 ‘자연도(自然陶)’를 주제로 색을 활용한 전시를 연다. 기획전시관 3관에서는 푸드스타일링 스튜디오 차리다의 심승규 디렉터와 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도자, 정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공간을 연출한다. 기획전시관 4관에서는 아이오이(
대한민국 최초의 배구 영화 '1승'이 4일 개봉된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 가능성 없는 프로 여자 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핸드볼을 소재로 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모티브로 한 '국가대표', 등 스포츠 영화가 많지만 배구를 다룬 한국 영화는 이번이 최초다. 영화배우 '송강호와 배구 팬으로 알려진 박정민이 함께 출연하는 '1승'은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해 배구 레전드 김세진 한국배구연맹 본부장, 신진식 전 삼성화재 감독, 한유미 KBS N 해설위원, 시은미 전 배구선수 등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스파이크윙스 감독 역을 맡았던 김세진 본부장은 "배구 영화가 나온 것 차체가 감사한 일인데 출연까지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극 중 1위 팀 블랙퀸즈의 에이스 성유라 역으로 출연하는 KBS N 스포츠 한유미 해설 위원은 "배우들과 함께 고생하면서 촬영해 더욱 애착이가고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영화도 보시고 생동감 있는 경기는 경기장에서 볼 수 있으니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와달라"고 덧붙
바이에른 뮌헨의 '철벽'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쐈다. 27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손을 맞고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헤더 선제골로 성공시켰다. 지난달 6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넣은 첫 골에 이어 시즌 두번째 골이자 자신의 UCL 데뷔골이다. 골을 터뜨린 후 김민재는 환한 얼굴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관중들은 나폴리FC부터 이어진 “킴, 킴, 킴”을 외치는 응원으로 화답했다. 19-21시즌 페네르바체(투르키예)를 통해 유럽에 진출해 빼어난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한 김민재는 22-23시즌 나폴리를 세리에A 우승과 올해의 팀으로 이끌며 세계 최고 수비수로 우뚝 섰다. 2023년 독일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투헬 감독의 외면과 독일 언론의 십자포화로 방출설까지 나돌았지만 결국 실력으로 모든 '비난'을 '찬사'로 바꿨다. 경기 초반 PSG가
FC안양 U18이 ‘K리그 주니어 U18 후기리그 B조’ 6위로 창단 첫해 리그를 마무리했다. FC안양 U18은 올해 창단한 팀으로 저학년들로만 구성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의 주장인 2학년 오형준(FW)을 주축으로 후기리그 시작과 동시에 4연승을 달려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다. 리그 마지막 라운드 충북청주FC U18(운호고)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6위(4승 3무 4패)로 리그를 마쳤다. FC안양 U18 황장근 감독은 “창단 첫 해여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팀의 체계를 잘 만들었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했다. 한편 FC안양 U15는 주장 이도현(MF)을 비롯해 3학년 임채민(MF), 유성(DF), 장유찬(FW) 등이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 주니어 U15 A조’에서 5위(9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를 마무리했다. FC안양 유소년은 끈기와 노력을 기반으로 팀워크를 중시하며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중점적으로 선수들의 사기증진과 교육에 힘썼다. 구단에서 강조하는 유소년 가치 창출과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플레이를 위한 방향성을 현장에서 이끌어내 집중적인 훈련으로 유소년팀을 운영했
SSG랜더스의 박종훈과 이지영이 26일 인하대병원을 방문해 입원치료 중인 환아 및 보호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두 선수는 병원 8층에 위치한 소아병동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소정의 선물과 함께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병원 1층 로비에서는 ‘스페셜 포토데이’ 행사를 통해 환자, 팬, 관계자 등 행사 참가들이 선수들과 셀프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종훈은 “야구선수로서 오랜 기간동안 인하대병원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항상 위문을 올때마다 아이들의 밝은 표정 덕분에 오히려 내가 더 힘을 얻어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웃음이 이어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역시 “종훈이의 제안으로 오늘 함께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좋은 취지의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고, 나중에 아이들이 꼭 건강을 회복해서 야구장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종훈 선수는 6년째 인하대병원과 인천지역 저소득층 환아들의 치료비를 후원하는 ‘행복 드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FC가 2026시즌 K리그1 복귀를 위한 본격 쇄신에 착수했다. 인천유나이티드FC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K리그1 승격 확정은 물론 구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해 인천유나이티드FC '비상(飛上)혁신위원회'를 구성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선수단의 전력 분석 및 정밀 진단, 정기 이적시장 대비 선수단 구성안 논의, 구체적인 선수단 전력 강화 방안 마련 등 구단의 체질 개선과 혁신에 나선다. 위원회 구성은 운동생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최대혁 서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으로는 설동식 한국지도자협회장, 서형욱 축구전문언론 '풋볼리스트' 대표, 배태한 독일체육대학교 전력분석관,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 등 축구관련 각분야 전문가 와 김동찬 인천FC 전력강화팀장, 박세환 인천시 체육진흥과장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와 별도로 인천시의회 의원, 인천유나이티드 전 대표, 이사진, 선수 주장단, 서포터즈 대표와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도 운영한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올해 사상 첫 강등이라는 큰 위기를 맞았지만 비상 혁신위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비상혁신위원회는 강력한 구단으로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오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서 신인 선수들과 함께 '루키데이'를 진행한다. 루키데이에서는 2024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후 지난 21일부터 KBL D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kt 조환희, 박성재, 김재현의 소개 영상 및 인터뷰를 포함해 신인 선수들의 가족들이 기념 시투를 선보인다. 팬들은 홈경기 전 전광판 QR코드를 통해 신인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 유니폼을 증정받는다. 또 kt는 루키데이를 통해 2025년도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5학년도 수험생은 30일 홈경기부터 다음달 24일 경기까지 총 6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무료 입장 기간 동안에는 'Y 아티스트 콜라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기장에 방문한 수험생 중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에어팟 4세대, 케이스티파이 5만 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Y소원 응모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대구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천은 24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인천(승점 39)은 유종의 미를 거둔 반면 대구는 결국 충남아산과 맞붙는 승강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강등이 확정된 인천은 예상과 달리 무고사를 제외한 최정예로 라인업을 꾸려 초반부터 대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오른쪽 측면에 박승호와 제르소를 제로톱으로 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대구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세징야와 에드가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반은 인천이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인천은 전반 15분 만에 5개의 슛, 2개의 유효 슛을 기록했다. 인천은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제르소의 왼발 슈팅이 대구의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인천의 활발한 공격이 전반 42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대구 수비수 이원우가 빽패스 미스로 박진영이 볼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을 인천 박승호가 잡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제로스가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